'사진으로 보는 일상/여행'에 해당되는 글 214

  1. 2006.10.25 일본 WPC 박람회 참가(2) - 전시 참관
  2. 2006.10.25 일본 WPC 박람회 참가(1) - 출발/도착
  3. 2006.10.21 서울 숲 놀이터
  4. 2006.10.21 다시 가본 서울 숲
  5. 2006.10.08 어린이대공원 -분수대와 무지개 2
  6. 2006.10.08 어린이 대공원 - 꽃밭에서
  7. 2006.10.07 어린이대공원 - 잠시 쉬면서
  8. 2006.10.07 어린이대공원 - 놀이터에서
  9. 2006.10.06 어린이대공원 - 나무터널
  10. 2006.10.05 어린이 대공원 - 가을 꽃
  11. 2006.10.04 어린이 대공원 - 캐릭터 상상 페스티벌
  12. 2006.10.01 9월 마지막날 서울 어린이대공원 풍경 2
  13. 2006.09.23 별난물건 박물관 2
  14. 2006.09.12 지리산 하산길
  15. 2006.09.12 지리산 노고단
  16. 2006.09.11 지리산 등반 1
  17. 2006.08.18 COEX AQUARIUM
  18. 2006.08.08 많은 일이 있었던 부산 여행 1
  19. 2006.08.07 부산 송도
  20. 2006.06.07 수목원에서

일본 WPC 박람회 참가(2) - 전시 참관


공항에서 내려 한   시간 이상 버스를 타고 도착한 WPC 박람회장이 열리는 이곳  우리나라로 치면 COEX와 같은 곳인가 보다.
모두 6개 관으로 분리되어 운영되는데 하나의 티켓으로 모두 관림이 가능하다.
여행사에서 티켓을 끊어놓아 가격을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아마도 3,000엔인 것으로 안다.(정확하지 않다.)
이 때 환율은 100엔당 약 800원 1:대 8의 환율이었다.

입장을 하기 위해서는 표를 사고 접수를 해야하는데 접수할 때 인적 사항에 관한 것을 적는데
명함을 가져가면 명함으로 대신할 수 있다. 명함을 가져갔기 때문에 명함을 넣고 들어갈 수 있었다.


전시회 티켓은 이런 모양으로 되어 있다.


이렇게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접수를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몇개의 업체가 참가하였는데 부스가 그리 크지 않다.
물어볼 것이 있어 가까이 가서 물어보려하니(업체와 직접 관련 없는 질문이긴했지만) 시큰둥한 반응
반갑게 대해줄 줄 알았는데 예상외다.
참가한 업체들이 삼성이나 LG 같은 큰 업체들은 보이지 않고 들어본 적이 별로 없는 회사들이 대부분이다.
사람이 북적북적하였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그리 많아 보이진 않았다.



동경에서 열리는 것이라 서울에서 열리는 COMDEX Korea나 SEK에 비해 많은 볼 거리를 예상했으나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과 별차이가  없다. 아니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보다 더 못한 느낌이 든다.
우리나라의 경우 사람을 끌기 위해 요란한 음악과 선물 공세로 시끌 벅적하지만 여기는 조용하다.
여기도 도우미들이 있지만 도우미들은 전시회 참가 회사의 직원들에게 안내를 하거나
설문 조사에 참여하도록 하는 작업을 한다.
지나가면 도우미들이 설문지를 주는데 설문지를 작성할 수 있도록 조그만 연필이나 볼펜이 들어 있다.
이번에 참가한 업체들이 우리나라 말고 다른 나라 업체도 역시 큰 업체는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
캐논 정도가 큰 업체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MS 잔치다.
1개홀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큰 공간을 차지하고 있고 사람들의 관심도 가장 많이 끌었다.
다른 곳에 비해 사람 수도 압도적으로 많다.
새로운 제품인 비스타나 오피스 2007에 대해 소개를 하는데
이미 사용을 해 본 것이라 그리 큰 관심이 가지 않는다.


지나가다보니 눈에 뜨이는 것
이게 뭘까?
일어로 적혀 있어 뜻이 잘 통하지 않는데
아마도 이렇게 망가진 것도 복구해 준다는 것인가 보다.


MS 보다도 더 길게 줄을 선 곳이 한 군데 있는데 바로 이곳이다.
무엇인고하니 하드웨어를 할인해서 사는 곳이다.
키보드를 사야하는데 키보드는 보이지 않는다.

일본 WPC 박람회 참가(1) - 출발/도착

매년 일본에서는 컴퓨터 관련 전시회인 WPC 박람회가 열린다.  우리나라로 치면 COMDEX 코리아나 SEK 정도의 전시회라고 칠 수 있을 것이다.  올해는 10월 18일부터 21까지 열리는데 회사에서 최신 기술에 대한 정보를 얻어오라는 뜻으로 WPC 박람회에 참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 여정.  총 6명이 갔는데 남자 2명 여자 4명이다.

인천 공항 면세점일본에 간 김에 전자 제품이 싼 것이 있으면 구입하려고(카메라 렌즈도 전자 제품에 들어가나?) 약간의 경비를 가져갈까했으나 그냥 체류할 때 쓸 경비만 가져가기로 했다. 박람회 참가를  위해 일본에 갔다 돌아올 때 일본어 키보드를 사가져 와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우리 회사에서 만든 소프트웨어를 일본에 수출하기로 하였는데(내년 1월이면 정식으로 일본에서 판매가 될 것이다.) 테스트 중의 한 요소가 일본어 입력이 제대로 되는지 여부다.
한글은 받침 그대로 입력하면 되지만 일본어는 히라가나와 가타가나는 물론 한자 입력을 해야하기 때문에 입력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영문이나 한글 자판에서는 없는 키들이 몇개 있다.  또 입력기 문화가 발달해 있다. 우리가 수출하게될 회사도 입력기가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떠나기 전 국내에서 키보드를 구해보려고 하였으나 국내에서는 도저히 구할 수가 없다. 몇개가 인터넷 쇼핑몰에 등록되어 있는데 동일한 판매처이고 일반 키보드가 아닌 노트북에 사용되는 키보드이기 때문에 원했던 일반 키보드에 있는 키들이 일부가 없다.  우리나라의 노트북에서 사용하는 자판도 일반 자판에 있는 키들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요런 모양으로 생겼다.  일제가 아닌 중국제다.  요런건 이제 마데인 차이나가 점렴해 버렸다.

출발하기 전 출장에 필요한 경비를 신청하여 받고(출장 경비는 달러나 엔으로 주는데 일본으로가기 때문에 엔화로 받았다.) 혹시나 쓸 일이 생길지 몰라 일부 금액을 엔화로 바꾸어 갔다.




아침 인천 공항에 모이기로 한 시간이 7:20분
집에서 공항까지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나리따 공항이 아닌 하네다 공항을 통해가면 김포공항을 통해서 가기 때문에 시간이 줄어드는데 비용이 조금 더 비싸진다. 이것 때문에 아마도 인천 - 나리따행을 택했나 보다. 
요즘은 바쁜 시기가 지났기 때문에 10:00까지 출근인데 공항 도착을 7:20분에 맞추려면 5시 전에 일어나 준비를 해야한다.  평상시보다 빨리 일어나 준비하려고하니 이것도 고역이다.  5시가 조금 넘어 집에서 나와 공항으로 출발하는 버스를 탔다. 다행이 집 앞에 공항 버스가 있고(25분 간격 출발) 종점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앉아서 갈 수 있다. (아직 서서가는 공항버스는 보지 못했지만서도) 새벽시간이라 그런지 막히지 않아 모이기로 한 시간보다 조금 빨리 도착했다.
여행사 직원과 만나 인터넷 티켓을 받고 짐을 싣고, 수속을 받고하다보니 몇십분이 훌쩍지나간다. 하지만 아직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는 1시간 이상 기달려야한다.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는 동안 할 수 있는 일은 쇼핑이다.  살게 없나 구경을 해 보았지만 특별하게 눈에 띄이는 것이 없다.  아침 이른 시간이라 공항의 좌석들이 텅비어 있다.


비행기 탑승을 한 후 출발 시간이 되었는데도 출발하지 않는다.  안내 방송으로 방송을 하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아마도 누군가 늦게 도착하였는데 그 짐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좀 빨리 빨리 다니지.

출발할 때 인천 공항은 안개 때문에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 바깥 구경을 하려 했는데  보이는건 안개뿐. 인천을 떠나 나리따로 가다보니 이제 조금씩 바깥이 보인다. 그런데 앉은 자리가 바로 날개 뒷자리라 날개 밖에 안 보인다.


나리따 공항
늦게 출발한 만큼 늦게 도착하였다. 출발할 때 서울보다 남쪽이라 약간 덥고 습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서울보다 습하고 덥다.  반팔 옷과 긴 옷을 준비해 갔는데 3일 내내 반팔 옷만 입고 돌아나녔다.



입국 수속 장면

여러명이 모여서가니 외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  우리뿐만 아니라 공무원들이 단체로 왔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아 보인다.  일렬로 줄을 서서 입국 수속을 기다리다 차례가 돌아와서 수속 준비를 하는데 일행들도 수속을 받고 있다. 사진을 찍고 나니 뭐라 뭐라 말을 한다. 일본만을 했는지 영어를 했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도 사진을 찍지 말라고하는 것 같다.


일본에서도 박카스와 비타민제가 많이 팔린가보다.  공항에 내려 피곤하고 목이 말라 박카스와 비타민 음료수를 사왔는데 박카스는 우리나라 박카스와 아주 비슷하다.  모양도 비슷하니 맛도 비슷할 것이라 생각하고 마셔보니 맛은 그 맛이 아니다.  흐미 잘못 골랐다하는 생각이 든다.

- 계속

서울 숲 놀이터


놀이터로가자고 하니 한솔이 입이 함지박만해집니다.  한솔이는 지리, 공간 감각이 뛰어난가 봅니다.  아니 엄마와 아빠가 지리, 공간 감각(특히 아빠가)이 부족하다보니 한솔이가 특별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한번 가본 길을 두번째 갈 때 바로 찾아가는 경우가 그다지 없는 편인데 한솔이는 한번 보면 그걸 잘 기억합니다.  글이나 숫자를 읽지 못할 때도 차 끌고 밖에 나가서 주차해 놓고 식사하러 갔다오거나 놀러갔다오면 엄마, 아빠보다 더 먼저 차를 찾아내곤 했습니다.  오늘도 기억나는지 놀이터로 먼저 뛰쳐나갑니다.

제일 먼저 하는게 이 구름다리 건너는 것입니다. 작년에는 물이 조금 있어서 물을 끌어올리는 놀이도 했었는데 비가 오지 않아 물이 부족한지 퍼올릴 물이 없어 다리를 건너는 놀이를 제일 먼저 합니다.


놀이라해봐야 다리를 건너고 다리에 건너 앉고, 다리를 흔들 흔들 거리게 뛰어다니는 것 뿐입니다.  오빠따라 수진이도 옆에 앉았는데 아이들이 뛰어나니자 수진이는 금방 무섭다고 합니다.



TV에 나오는 발레 연습하는 광고를 보고 수진이는 발레를 배우겠다고 합니다.  아직 아이라 그래서인지 다리가 유연합니다.  여자애들이 특히 그런 것인지 한솔이는 뻣뻣한 편입니다.  집에서 다리를 죽 펴면 일자처럼 펼쳐집니다.  발레 흉내를 내는지 다리를 죽 펴서 다리로 올립니다.



오빠와 수진이가 미끄럼틀을 탑니다.  미끄럼틀이 상당히 긴 편이기 때문에 타기 위해 올라가려면 조금 걸어야는데 타고 내려올 때는 그만큼 더 높고 길기 때문에 즐거워합니다.  가끔 한솔이가 수진이를 이렇게 앉고 타기도 합니다.



수진이가 마치 항해사가 된 듯 합니다. 뒤에서 수진이 또래 아이가 타보려고 기다립니다.  뒤에 아이가 한번 만져보려고하는데 수진이는 더 만지려고하고 서로 티격태격하다 소리를 지르니 울어버립니다. 이럴 때 부담스럽습니다. 가만 나 두면 다른 애가 울고,  뺏어서 다른 애 주면 수진이가 울고. 잘 달래서 양보하게 해 주어야하는데 워낙 샘이 많아서 잘 안 비켜줍니다.  말로해서 비켜주지 않으면 과자 등으로 유혹을 해야만 겨우 비켜 줍니다. 이 녀석이 양보를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알았으면 합니다.

다시 가본 서울 숲

작년 서울 숲이 생길 때하고 11월 초에 한번 서울 숲에 가 보고 약 1년만인 이번 달 초에 다시 서울 숲에 다녀 왔습니다.  1년 전에 갔을 때는 나무들을 막 심어 놓은 상태라 나무가 있으나 그리 볼품이 있지 않았는데 이젠 어느 정도 모습이 갖추어졌군요.  내년이면 더 좋은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점심 때쯤 도착했는데 10월초인데도 돌아나니기에는 조금 더웠습니다.  오늘도 나들이할 때 반팔만 입고 돌아다녔는데 춥기보단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10월말이 다 되어가는데 지금도 가을이라는 느낌이 확 느껴지지 않습니다.  단풍도 들었으나 단풍이 예년에 비해 곱지 않고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쉬는 날이라 어디로 갈까하다가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가자 해서 가게된 곳입니다. 이사하고 나서는 처음으로 가본 것이군요.  집 앞에 바로 서울 숲까지 가는 버스가 있어 가기가 아주 쉽습니다.  버스로 1시간 정도이기 때문에 서울에서 놀러다닐 때 보통 걸리는 수준입니다.

제일 먼저 도착해 보이는 곳이 이 분수대입니다. (들어가는 곳이 몇군데 되기 때문에 들어가는 곳마다 보이는 모양이 다릅니다.) 분수대에서 물이 뿜어져 나옵니다.  물이 약해졌나 강해졌나 강약을 주면서 분수가 뿜어져 나옵니다.



수진이도 벌써 3번째입니다.  아마도 예전에 왔다는 것을 전혀 기억하지 못할 겁니다.



엄마도 사진을 찍습니다. 아이들 찍어주려고 사진기까지 가지고 나갔는데 몇장 찍으니 배터리가 없어 찍을 수 없었습니다.  조그만 카메라인데도 천여장 정도는 찍을 수 있는데 오래 찍으니 신경을 쓰지 못했더니 필요할 때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수진이는 제법 표정을 짓기 시작합니다.  날씨가 덥다보니 돌아다니가 부담스러워집니다. 날씨가 선선하면 한바퀴 빙돌텐데 아쉽습니다.  한솔이가 기억이 났는지 놀이터로 가자고 보챕니다. 한바퀴 돌 생각에서 그냥 아이들 뛰어노는 것 보는 걸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지난 서울 숲 방문 글

어린이대공원 -분수대와 무지개


어린이 대공원 입구에 분수대가 하나 있고 후문쪽에 하나 있었는데 이번에 가니 또 하나의 분수대가 더 생겼다.
놀이터에서 보니 예전에 안 보이던 분수대가 있어 분수대 쪽으로 가 보니 새로운 형태의 분수대다.
물이 하늘 위로 솟아 오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가느다랗게 뿜어져나와 꼭 안개가 살포시 낀 것 같은 느낌이 들게한다.
새로운 놀이감을 발견한 한솔이가 그걸 그냥치지는 않고 바로 뛰어든다.


오빠를 따라 갔지만 한솔이처럼 들어가지 못하고 근처에서만 맴도는 수진이
뿜어져 나온 물이 반갑지만 쉽게 뛰어들지는 못한다.


말릴 사이도 없이 이리 저리 뛰어 다니다 보니 옷이 흠뻑 젖어 버렸다.
이런 분수대가 있을 줄 생각도 못하고 이렇게 뛰어들어 옷이 젖을 줄은 예상치도 못했다.


수진이는 오빠따라 물 나오는 곳에 손을 가져가본다.


몇분 사이에 이렇게 옷이 젖어 버렸다.
미리 준비한 옷도 없고 여름 지난지는 조금 되었지만 아직도 낮에는 따뜻해 햇빛이 있는 곳에서
옷을 벗긴 후 엄마랑 아빠랑 둘이서 옷을 꽉 짠 후 입혀 주었다.
햇살이 따뜻해서 그나마 다행인 날


한솔이가 무지개가 보인다고해서 해를 등지고 보았더니 진짜로 무지개가 보인다.
반대편에서는 보이지 않더니 햇빛을 등지고 보니 그때서야 보인다.
햇빛이 있으면 언제든지 볼 수 있는 무지개가 아닐까한다.

어린이 대공원 - 꽃밭에서


식물원 옆에 꽃 장식을 해 두었는데 모양이 이뻐서 한컷

어린이대공원 - 잠시 쉬면서


생태 연못을 빠져나와서 공원 놀이터 가는길에 있는 의자에서 잠시 쉬는 중
이곳에 벼를 옮겨 심어 놓고 추수하는 농부 인형도 만들어 두었다.
벼가 어떻게 생겼는지 누구나 만질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이제 벼가 익어가기 시작해 색깔도 노란 황금색으로 변하고 있다.
한솔이는 오늘 태어나서 벼를 처음 만져보는 것이다.


수진이도 의자에 앉아 쉬면서
아빠 사랑해요.

어린이대공원 - 놀이터에서


어린이 대공원에 있는 놀이터
아파트 단지 어디에나 있는 놀이터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언제나 즐거운 동산
한솔이와 수진이가 여길 지나치지 않는다.


빙글빙글 돌리고 휙 올라타고 멈추면 다시 빙글 빙글 돌리고
아이들이 밀물처럼 몰려왔다 썰물처럼 사라지는 곳이기도 하다.



그네
우리 아파트에도 있고 어느 아파트 놀이터에도 있는 그네
오빠가 타는 걸 보고 자기 먼저 안태워주고 오빠먼저 태워주었다고 우는 수진이
뭐든지 오빠보다 먼저해야한다.
길을 가더라도 오빠가 먼저 달려가버리면 그냥 주저 앉아서 울어버리는데
좋아하는 그네를 오빠가 먼저 탓으니 그냥 울 수 밖에



강한솔, 강수진의 그네타는 모습

어린이대공원 - 나무터널


생태 연못으로 가는 길을 따라가면 중간에 나무 터널이 나타납니다.
올 봄에 다녀올 때 형체만 있더니 이제 제법 나무 잎파리도 보이는군요.
내년이면 멋진 장관을 이루지 않을까 싶습니다.


터널 안에서 한솔이와 엄마

어린이 대공원 - 가을 꽃


아침, 저녁으론 이제 완연한 가을인데 오후에는 아직 조금 덥네요.
어린이 대공원의 생태숲 가는 길에 꽃을 심어 놓은 곳이 있습니다.
봄이나 가을에 자주 오게되는데 봄이나 가을이면 꽃들이 옷을 갈아 입고 있습니다.
올 가을에 역시 꽃으로 장식이 되어 있군요.
보는 것만으로도 꽃 향기에 취할 듯 합니다.
9월 30일인데  꽃이 만개하고 이제 조금씩 지기 시작하는게 보입니다.
우리가 간날보다 1, 2주일 전이 가장 화사하게 피는 시기였나 봅니다.



우리들말고도 가족끼리 온 분들이 많습니다.
어린이 대공원이라 어린이들과 같이 오는 경우가 특히나 많네요.
우리가 지나갈 때에도 아빠와 수진이 또래의 아기가 함께 산책을 하고 있네요.



활짝 핀 코스모스 밭
그 앞에서 한솔이와 수진이 손잡고 한장


코스모스 색깔이 참 곱기도 합니다.


꽃 앞에서 깡총



오빠와 동생


나비와 벌들이 상당히 많이 보입니다.
수십 마리의 벌과 나비들이 춤을 추며 날아다닙니다.
꽃에 잠시 앉았다가 사람이 오면 금방 기척을 느끼고 날아가 버립니다.
꽃밭 안에 있기 때문에 꽃밭 안쪽으로 들어가지 못하여 조금 떨어져서 찍어야합니다.
조금만 더 당길 수 있으면 좋을텐데 2%가 아닌 50%가 아쉽습니다.


코스모스 배경으로 강수진, 강한솔 손을 잡고 한장


코스모스 씨앗
코스모스 꽃이 활짝 핀 후 벌과 나비, 바람으로 인해 씨가 맺히고 코스모스는 지게됩니다.
이 씨로 인해 내년에 또 다시 예쁜 코스모스를 볼 수 있게 되겠죠.

어린이 대공원 - 캐릭터 상상 페스티벌


어린이 대공원에 들어가니 무슨 팜플렛을 나누어주는군요.
캐릭터 전시회가 있으며 무료로 행사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 어디서 하지?  돌아다니면서 찾으면 한번 가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바로 눈 앞에 보이는군요.

캐릭터 상상 패스티벌
9월 26일부터 10월 22일까지 약 한달 동안 전시를 하는군요.
토요일 점심 시간이라서 아직 사람이 붐비지 않아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어렸을 때 보았던 로보트 태권 V
요새 애들은 아마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로보트 태권 V가 뭔지 모를 겁니다.
우리 애들도 그냥 로보트인 줄만 알지 이게 뭔지 잘 모르는군요.
아이들이 좀 더 크면 알까요?

저도 사실 로보트 태권 V는 본적이 거의 없습니다.
어릴 때는 시골에서 자랐는데 그곳은 오직 KBS(지금은 KBS1) 하나만 나왔으니 볼 수가 없었죠.
나중에 부산으로 이사 갔을 때 그런게 있다는 것을 그땐 방송을 안하더군요.

아이들이 태권 V 아래로 가서 키를 재보니 태권 V 무릎에도 닿지 않습니다.



그냥 캐릭터 전시회인지만 알았는데 들어가서 살펴보니 우리나라 캐릭터만 보이는군요.
이 페스티벌이 국내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진행하는 행사였습니다.

마시마로, 딸기, 푸카, 둘리, 뽀로로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국내 캐릭터들이 다 모였습니다.

특히 뽀롱뽀롱 뽀로로에 나온 캐릭터들과는 사진을 찍으라고 만들어 두었는지 이런 공간도 있네요.

김밥을 먹고 있는 수진이는 입이 볼록 나왔네요.

난타 공연 등의 행사도 있습니다.

공원을 간단히 돌고 집에 돌아가려고 나오는데 난타 공연을 하고 있더군요.

아쉽게도 조금 보고 있으니 끝이 났습니다.

공연 시간도 알아서 공연도 보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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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마지막날 서울 어린이대공원 풍경


지난 9월 마지막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다녀왔는데 어린이 대공원 모습을 풍경 위주로 담아본다.
자주 가는 곳이라 몇군데만 들렸다와 몇군데의 사진만 있다.

먼저 정문으로 들어서면 바로 왼쪽에 보이는 곳
꽃으로 장식을 해 놓고 논에서 가을 추수를 하는 모습을 인형으로 만들어 두었다.
벼를 베어 지게에 올려 놓는 농부, 지게를 지고 가는 농부, 농부들에게 새참을 주려고 새참을 이고가는 아낙 등
이중에서 벼는 진짜 벼다. 벼를 어찌 여기까지 공수해 왔을까?



그리고 바로 앞에 있는 정자와 호수 모습
유난히 조용한 모습이었다.


10월 22일까지 캐릭터 전시회가 열린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국산 캐릭터들을 전시해 놓았다.
캐릭터 전시회는 무료이고 시간에 따라 공연도 열린다. 오후 2시에 난타 공연이 있었다.


생태 공원 쪽으로 가다보면 꽃들이 활짝 피었다.
꽃이 조금씩 지기 시작한다.



지난 번에 갈 때 나무로 터널을 만들어 두었는데 아직 나무가 무성하지 않다.
내년 또는 내 후년이되면 무성해지지 않을까한다.



생태공원에 있는 다리


놀이터
어디나 있는 놀이터지만 아이들은 여기와서도 놀이터를 찾는다.



식물원 옆
꽃으로 장식한 모습



분수대 물
그냥 분수대가 아니고 안개처럼 퍼져서 나온다.
잠시 놀다보면 물에 흠뻑 젖는다.
외국 어린아이들도와 놀았는데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왔다.
해가 있는 쪽에서 보면 해에 반사되어 무지개도 볼 수 있다.
제대로 놀려면 갈아 입을 옷을 가져와야한다.


식물원 앞 곰돌이
봄에 왔으 때 그 모습 그대로 변하지 않고 있다.
동물원 등은 들르지 않고 여기까지 있다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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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물건 박물관



짬을 내어 용산에 있는 별난 물건 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신문을 보다보니 재미난 물건들을 모은 박물관이 있고 직접 만져볼 수 있다고해서
관심있게 보아 두었다가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 지하철타고 다녀왔습니다.
신문을 볼때 익숙한 분들이 눈에 보이더군요.
같이 일하던 분들이 쇼핑몰을 운영하다 새로운 아이템으로 사업을 해 성공한 기사를 보니 반갑더군요.

용산의 전쟁 기념관 안에 있는데 그리 넓진 않습니다.
한솔이랑 들어가려고하니 와글와글 떠느는 소리가 나서 보니 예전
한솔이가 다니던 어린이 집에서 왔더군요.
선생님들과 가볍게 인사를 하고 구경을하였습니다.
단체로와서 애들한테 설명을 하는 사이에는 천천히 돌면서 돌아다녔는데
교육이 끝나자 아이들이 한꺼번에 돌아다니니 조금 복잡하더군요.
아이들이 나가니 조금 한적해졌습니다.
평상시에는 그리 번잡하지 않을 듯합니다.

평상시 보기 어려운 별난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냥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지면서 놀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TV에서도 가끔씩 보던 물건들도 전시되어 있더군요.
한솔이와 수진이는 직접 만지면서 노니  아주 재밌어하더군요.
그중에 몇가지는 동일한 것을 모양만 조금 변경한 것들도 있습니다.

방귀끼며 놀려주는 것도 있는데 의자에 앉았을 때 눌러주면
방귀 소리가 납니다.  한솔이가 수진이를 의자에 앉혀놓고 몰래 단추를 누르니
방귀소리를 듣고 수진이가 꺄르르합니다.

지리산 하산길





하산할 때에는 등반 코스가 아닌 길을 따라 내려왔다.
버스 있는데 까지 가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긴했지만 훨씸 힘이 들지 않는다.
내일 아침이면 알이 배겨서 움직이지 못하겠지하면서 내려왔는데
다음날이 되어도 알이 배겨 아프거나하지가 않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
산이라서 그런건가 어쨌든 안 아프니 다행이다.

산 공기가 왜 이리 깨끗한지
서울 공기가 이 곳 공기처럼 깨끗하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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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노고단






노고단에 올라보니 파란 하늘이 참으로 이쁘다.
4시간 코스인데 3시간 10분만에 올라왔다.
꿀맛 같은 휴식 시간
잠시 짬을 내어 사진도 찍어 본다.

저 산 꼭대기에 단이 있는데 거기까지는 왕복 1시간 정도 걸린단다.
아무나 갈 수 없고 미리 신청을 해야하기 때문에 우리 회사사람들은 아무도 올라갈 수 없었다.
올라가는 시간과 인원이 제한되어 있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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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등반






회사에서 기술본부 워크숍으로 7일과 8일 1박 2일간 지리산 워크숍을 다녀왔다.
밤 늦게까지 일하고,  철야를하면 야식을 먹고,  앉아서 일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엉덩이만 커지고
모두 살이 통통하게 올라 있고 운동은 거의 안하는 사람들이라 걱정을 많이 했다.

코스는 화엄사에서 노고단까지 4시간 코스,  조금 천천히 걸으면 5시간 걸리는 코스란다.
줄발도 아침 6:30에 하기 때문에 시간을 맞추려면 4시 반에는 일어나 준비해야한다.
모두 아침 시간이 너무 이르다.  너무 먼 코스다라고 말이 무성

출발 전날 미리 알람을 맞추어 놓고 자니 시간이 되기 전에 깨어서 준비한 후 회사로 출발
대개 2, 30분씩 늦게 도착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인데 그날 그 이른 시간에 모두 도착해서 정각에 출발할 수 있었다.
도착해서 차를 타고가니 모두 잠자는 타임
5시간 동안 좁은 고속버스를 타고가니 엉덩이가 망가질듯 아프다.
평소 쓰든 SLR 카메라를 가지고 갈까 했으나 그 무거운 걸 가지고 가기는 너무 힘들것 같아
휴대용 디카만 가지고 올라갔는데 등반 과정에서는 힘들어서 한장도 찍지 못했다.
사진은 잠시 평탄한 길이 나왔을 때 찍은 사진

화엄사에서 기세 좋게 출발하고 생각보다 쉽게 올라가나 싶었는데
중간에 3.5Km 지나고 부터는 돌계단
평탄한 길에서는 아주 쉽게 쉽게 올라갔는데
돌계단을 만나고나서부터는 조금씩 힘들어진다.
2시간 지나고나서부터는 힘들어지더니 30분이 더 지나니 이제부터 내 몸이 내 몸이 아니다.
겨우 겨우 한발씩 옮겨 겨우 올라갔다.
운동을 안한 것이 표가난다.
옷을 만져보니 속옷은 완전 물
쭉짜면 물이 금방이라도 흐를 것 같다.
등반 코스 끝머리에 평지가 나오는데 발을 닫고 가는 순간 왜 이리 편한지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그 시간 동안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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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EX AQUARIUM





한솔이 방학때 COEX AQUARIUM에 다녀왔습니다.
아이들 방학 때라 그런지 행사 기간 동안 주는 상어 이빨 때문인지 사람이 무지 많더군요.
배 고플까봐 점심 먹고 들어가니 길이 길게 늘어져 있는데 100미터 이상되든 듯 했습니다.
그래도 줄은 쭉쭉 잘 빠지더군요.

애들이 들어가서 보더니 신기해하더군요.
수진이는 한 곳에서 멈춰 안 갈려고도 해서 데리고 다니기 힘들었습니다.
카메라를 가져 갔는데 어두운 곳이고 사람들이 하도 많아 찍기도 어려웠습니다.

상어를 보더니 특히나 한솔이가 좋아하는데 상어 잘 나온게 없네요.
예전에 한솔이가 어릴 때도 한번 갔었는데 기억이 잘 안나나 봅니다.

이번에 갔을 때 새로운게 몇가지 추가되었더군요.
4번째에 있는 것이 닥터 피시.
치료를 해 주는 물고기입니다.
악성균이 있을 때 물에 넣으면 물고기들이 와서 균 부분을 물어 뜯어 치료를 해 준답니다.
물 속에 손을 집어 넣을 수 있는데 만지지는 못하게 하더군요.

또 추가된게 전화기, 세탁기, TV 등에 어항을 만들어 두어 그 안에서 고기들이 돌아다니게 만들었더군요.(5번째 사진)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사람들에 치이다보니 애들이 조금 힘들어합니다.
그래서 천천히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빨리 나왔습니다.
수족관 끝 부분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것들이 몇개 있습니다.

북극에 온 듯한 느낌이 들게하게 북극곰 배경 사진에 위에서 눈을 만들어 뿌려 줍니다.
이걸 보더니 애들이 다시 활기를 찾고 싱글 벙글
아이들 만지며 체험할 수 있도록 올챙이?(뭐였지 기억이 안나네요?)도 가져다 놓고 했네요.

한솔이와 수진이가 새로운 체험을 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리다보니 제대로 보질 못한 듯 합니다.
나중에 평일날 한번 제대로 보여주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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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일이 있었던 부산 여행





부산에서 올라오니 저녁 먹을 시간  서울역 식당가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이번 부산에 내려갈 때에는 경험하지 못한 일들이 많이 생기네요.
집에서 서울역까지 한 시간이 조금 못 걸립니다.
인터넷으로 전날 표를 예매해두고 가서 간단하게 먹고하려고 1시간 30분 전에 집에서 출발했습니다.
미리 결재까지할 수도 있는데 그럴 경우 할인이 안됩니다.
유아 할인을 받아야하는데 이게 속이는게 많은지 유아 할인 받으려면 꼭 아이를 보여 줘야 합니다.
그래서 예매만 해두고 표는 직접 창구에 가서 해야 합니다.
장마 막바지라서 그런지 그 전날까지 표가 아주 많이 남았더군요.

집에서 역으로 가는 건 지하철도 있고, 버스도 있는데 버스가 조금 편합니다.
바로 집 앞에서 지하철, 버스 둘다 가는데 지하철로 갈 때에는 조금 불편합니다.
아이들 데리고 가는데 우리가 타는 1호선에는 나이드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서 있기는 힘들고 앉아 있기도 뭐하고 조금 그렇습니다.
그래서 버스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보통 4-50분 걸리더니 그날은 왜 그리 막히던지
처음부터 막히지 않고 역 근처에 가까이 와서부터 막히더니
서울역에 도착할 때는 기차 출발 시간 10분전
원래 10분전까지 표를 사야합니다.
내리자마자 먼저 뛰어갔는데 가방이 열리면서 카메라, 우산 이런 것들이 우탕탕탕
뛰어가니 가방의 지퍼가 열리면서 떨어졌나 봅니다.
어깨에 메는 가망이었는데 그 높은 곳에서 떨어졌으니 카메라가 망가지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

예매 창구에 갔더니 표가 없답니다.
10분전까지 끊아야했는데 표가 사라진 것입니다.
비가 개니 부산가는 사람들이 많아졌는지 2시간 가량 기다려야 표가 생긴답니다.
통로 좌석을 구입하고 두 시간 동안 기다리게 생겼습니다.

마침 우리가 삼성 카드를 쓰는데 대합실이 있어 그나마 조금 편하게 쉴 수 있었습니다.
회원들만의 공간이 있어서 거기서 음료도 마시고 인터넷도 할 수 있고, TV도 볼 수 있고 신문, 잡지도 볼 수 있습니다.
몰랐는데 안마기도 있더군요.
안마기에서 안마도 받고 하다보니 2시간이 지나서 기차를 타고 출발

부산에 내려가서 문을 닫다 화분 떨어 뜨려서 화분 하나 박살 냈습니다.
제일 예쁜 화분이던데 허걱

서울로 올라올 때는 애들이 지겨운지 장난을 조금 치더군요.
기차를 뛰어다니거나 하지 않고 평소에 집에서 하던 말 장난같은 것을 하는데 주의를 줘도 그때 뿐
아이들 말 장난 치는 이야기가 조금 귀에 거슬리나 봅니다.
애들 좀 조용히하라고 하는데 미안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더군요.
말 장난치는 것이 크게 치는 것도 아니고 평소에 이야기하는 소리로 이야기하는데 그런 말까지 못하게 하다니
조용하게 가고 싶은 마음을 이해 못하는 것도 아니지만 아쉽게도 합니다.

기차 또는 버스를 타고 갈 때 이런 경우는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쪽이나
아이들 없이 조용하게 가길 원하는 쪽이나 모두 불편한게 사실입니다.
전에 새마을호에서는 유아동반석이라고 아이들과 함께 가는 칸이 따로 있었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갈 때 이 칸을 타면 아이들 데리고 가는 분들이 많이 타니
서로 아이들을 데리고 가니 상대방이 떠드는 것도 이해해주고
우리 애들이 조금 떠들어도 조금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KTX에는 이런게 전혀 없습니다.
새마을호는 무궁화호처럼되어 시간이 몇시간 더 걸리니 애들이 힘들어하고
KTX에도 아이들을 마음껏 태울 수 있는 그런 칸이 생겼으면 하는데 왜 만들지 않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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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송도





한솔이 어린이 집이 1주일동안 방학이라 휴가를 내고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한참 더운 여름에 휴가를 낸게 몇년만인지 모르겠습니다.

동생이 둘째를 낳아 몸조리를 하고 있어서 동생네 첫째 아이를 데리고
가까운 송도 욕장으로 해수욕하로 갔습니다.
좀 더 즐기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부산을 떨어 도착하니
해수욕 하기는 조금 이른 시각인지 많은 사람들은 오지 않았더군요.

파라솔을 5,000원에 대여하고 집에서 가져온 튜브에 바람을 넣었습니다.
튜브에 바람 넣기도 참 힘드네요.

한솔이와 수진이가 바닷가에는 몇번 왔어도 해수욕하기는 처음입니다.
유진이는 몇번 와봐 익숙합니다.

튜브에 태워 바닷가로 데리고가서 처음에는 얕은 바닷가에서만 놉니다.
깊게 들어가는게 조금 겁이나나 봅니다.
그래도 파도가 왔다갔다하면서 튜브를 밀고 끌고하니 금방 재밌어지나 봅니다.

조금 놀고나니 한솔이 추워서 덜덜덜 떱니다.
사촌 유진이는 하루 종일 들어가 있어도 추운줄 모르는데
한솔이 녀석은 몸이 약해서인지,  몸이 차가워서 그런지, 아니면 처음이라 그런지 금방 추워하네요.

수진이도 데려갔는데 튜브 태워져도 무섭다고 안 탄답니다.
그래서 안고 들어가니 금방 활짝
그래도 몸에 물 닺는 것 싫은가 봅니다.
아빠 품에서만 있으려합니다.

한솔이가 물에 있어 덜덜덜 추워하면서 데리고 나와 놀게한 후 다시 데리고 들어갔습니다.
오빠하고 언니가 노는 걸 보고 재밌게 느껴졌는지 수진이도 들어온답니다.

한번 들어와보고는 나가려하지 않습니다.
오빠 언니들보다 더 좋아하네요.
추워하면서도 안 나가려고 해 데리고 나갈 때 조금 고생했습니다.

재미가 좋았는지 또 다시 가고 싶다고 합니다.
그런데 송도 바닷가의 물이 조금 깨끗하지 못하네요.
다음에 가게되면 다른 해수욕장으로 가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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