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 -분수대와 무지개


어린이 대공원 입구에 분수대가 하나 있고 후문쪽에 하나 있었는데 이번에 가니 또 하나의 분수대가 더 생겼다.
놀이터에서 보니 예전에 안 보이던 분수대가 있어 분수대 쪽으로 가 보니 새로운 형태의 분수대다.
물이 하늘 위로 솟아 오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가느다랗게 뿜어져나와 꼭 안개가 살포시 낀 것 같은 느낌이 들게한다.
새로운 놀이감을 발견한 한솔이가 그걸 그냥치지는 않고 바로 뛰어든다.


오빠를 따라 갔지만 한솔이처럼 들어가지 못하고 근처에서만 맴도는 수진이
뿜어져 나온 물이 반갑지만 쉽게 뛰어들지는 못한다.


말릴 사이도 없이 이리 저리 뛰어 다니다 보니 옷이 흠뻑 젖어 버렸다.
이런 분수대가 있을 줄 생각도 못하고 이렇게 뛰어들어 옷이 젖을 줄은 예상치도 못했다.


수진이는 오빠따라 물 나오는 곳에 손을 가져가본다.


몇분 사이에 이렇게 옷이 젖어 버렸다.
미리 준비한 옷도 없고 여름 지난지는 조금 되었지만 아직도 낮에는 따뜻해 햇빛이 있는 곳에서
옷을 벗긴 후 엄마랑 아빠랑 둘이서 옷을 꽉 짠 후 입혀 주었다.
햇살이 따뜻해서 그나마 다행인 날


한솔이가 무지개가 보인다고해서 해를 등지고 보았더니 진짜로 무지개가 보인다.
반대편에서는 보이지 않더니 햇빛을 등지고 보니 그때서야 보인다.
햇빛이 있으면 언제든지 볼 수 있는 무지개가 아닐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