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꽃밭으로



다시 꽃밭으로 가 보자.
오래만에 3명이 모여서 찍은 사진이다.
한솔이가 노는데에만 정신이 팔려서 가족 사진 찍기가 힘들다.
함께 모인 사진을 찍으려해도 워낙 팔랑팔랑 돌아나니기를 좋아하다보니
함께 모여서 찍을 새가 없다.
잘 달래서 함께 모이면 어느새 누군가 자세가 흩으러져 있다.
엄마가 꼬셔서 간신히 엄마 주위에 모여
사진을 몇장 찍었는데 그중에 그래도 잘 나온 사진.
수진이가 역시나 땅을 보고 있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순간 포착을해서 사진을 찍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엉뚱한 장면이 나오거나 초점이 다른데 있는 사진이 나오기 일쑤다.
먼저 어디로 튈지 예측을 하고,  적당한 위치로 초점을 맞추어둔 상태에서 자세가 나오면 그냥 눌러야한다.
꽃이 예쁜지 꽃 주위에서 뛰어 놀길래 예쁜 곳으로 이동을해
한솔이 오기만을 기다리다 찍었다.


이번에 수진이와 함께
수진이는 엄마 품안에 있기 때문에 구도 잡기는 아주 수월하다.
그런데 맘대로 안되는게 얼굴이다.
아직 목에 힘이 없기 때문에 얼굴이 땅으로 향하기 일쑤다.
목에 힘을 주고 있을 때 찰칵찍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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