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뻥 뚫리는 제주도 천지연 폭포

소인국 테마파크를 나와 다음으로 간 곳이 천지연 폭포.  아이들은 아직까지 폭포를 보지 못했다. 그런데 폭포로 가는 중간 아이들이 피곤하였는지 차 안에서 잠이 들어 버렸다.   잠시 기다렸다 아이들과 함께 폭포보러 출발.

제주도 천지연 폭포

제주도 천지연 폭포


천지연 폭포를 네이버 테마 백과 사전에 아래처럼 설명하고 있다.

길이 22m, 너비 12m(물이 많을 때), 못의 깊이 20m. 조면질 안산암으로 이루어진 기암 절벽에서 세찬 옥수가 떨어지는 경승지이다. 폭포 일대는 뛰어난 계곡미로도 제주에서 손꼽히는 곳인데, 이 계곡에는 아열대성 ·난대성의 각종 상록수와 양치식물 등이 밀생하는 울창한 숲을 이룬다. 특히 이곳에 자생하는 아열대성 상록수인 담팔수 몇 그루는, 이곳이 담팔수의 북한계지에 해당된다는 점에서 희귀시되어 천연기념물 제163호로 지정되어 있고, 그 밖에도 가시딸기 ·송엽란 같은 희귀식물들이 분포하고 있어 계곡 전체가 천연기념물 제379호로 보호되고 있다.

식물뿐만 아니라, 폭포 아래 물속 깊은 곳에는 열대어의 일종인 무태장어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열대어의 북한계지가 또한 이곳이라는 사실이 중요시되어 천지연폭포는 ‘제주도 무태장어 서식지’라는 명칭으로 천연기념물 제27호로 지정되어 있다.


입장권을 구입하여 들어가니 벌써부터 시원한 느낌이 온다.  서울에서 살다가 제주도에 오니 가장 좋은 건 깨끗한 공기. 어디를 가더라도 시원하다.  서울에서 매연 때문에 코가 꽉 막혔었는데 제주도 오니 확 뚫린 기분이다.

제주도 천지연 폭포

제주도 천지연 폭포

제주도 천지연 폭포

제주도 천지연 폭포

제주도 천지연 폭포

제주도 천지연 폭포


한림공원이나 소인국테마파크와 차이점을 느낀 것 중의 하나가 사람이다.  한림공원이나 소인국 테마파크의 경우 대부분이 우리 나라 사람이었던 것에 비해 천지연 폭포에 오니 외국 사람이 더 많다는 것.  우리가 구경한 날이 특히 더 그런 날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중국인, 일본인들이 더 많이 와서 구경을 한 듯한 느낌을 받았다.  중국어로 말하는 소리와 일본어로 말하는 소리가 한국어로 말하는 소리보다 더 많이 들린다.

천치연 폭포에 도착하니 아이들이 환호성을 보인다.  산처럼 높은 곳에서 물이 쏟아져 내리니 신기한가 보다.  일본인, 중국인, 한국인이 얽혀서 사진 찍느라 바쁘다.  담배 피는 사람이 있는데 중국인이다. 이런데 까지 와서 담배를 피다니.

제주도 천지연 폭포

제주도 천지연 폭포


아이들과 엄마 사진 찍고 있으니 아저씨가 와서 사진 찍어 준다고 한다.  이런 고마울 때가.  그런데 일본어로 말한다.  액정으로 봐서는 잘 나온 것 같았는데 와서 보니 이렇게 사진의 초점이 나갔다.

제주도 천지연 폭포

제주도 천지연 폭포


사진 찍고 자리를 비켜주니 와서 사진 찍어 달란다.  일어는 못하지만 사진기 가져다 주는 걸로 봐서 짐작했다.  다른 일본분도 와서 부탁해 찍어주고.  오랫동안 DSLR을 쓰다가 똑딱이 쓸려니까 어떻게 쓰는 것인지 기억이 잘 안난다.

근처에 천제연 폭포나 정방 폭포도 있는데 이번에는 천지연 폭포만 보고 다음 기회가 되면 보러 갈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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