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에 해당되는 글 9

  1. 2006.10.16 왕의 남자 - 외줄타기
  2. 2006.10.16 연날리기
  3. 2006.10.15 창포물로 탁본하기
  4. 2006.10.15 지게질
  5. 2006.10.15 한가위 - 절구질과 키질
  6. 2006.10.15 한가위 - 말타기
  7. 2006.10.15 한가위 줄넘기, 팽이치기
  8. 2006.10.10 널뛰기
  9. 2006.10.02 추석 연휴 공중파(지상파) TV 영화 편성 정보 4

왕의 남자 - 외줄타기

한솔이 무엇을 보았는데 이렇게 입이 쫙 벌어졌을까?


엄마도 사진 찍느라 여념이 없다.


이번 구청에서 진행하는 행사의 백미는 이 외줄타기가 아닌가 싶다.
왕의 남자가 천만명을 넘는 대히트를했고 왕의 남자에서 외줄타기 장면이 인상적이었는지
구청에서도 추석때 이벤트로 이것을 준비했나보다.
우리가 갈 때 행사 진행을 위해 나무를 세우고하더니 시간이 되자 바로 시작을 하였다.

가느다란 줄을 타고 손에는 좌, 우 균형을 맞추기 위한 아무 준비물도 없다.
달랑 부채하나만 가지고 올라가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한다.
바닥에 무슨 안전장치를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시멘트 바닥일 뿐이다.

이리 저리 뛰면서 때로운 팡팡 뛰면서 흥겹게, 어떨 때는 떨어질 듯 말듯 아슬아슬하게해  사람 간을 조그라들게 한다.
나라면 운동 신경이 무뎌셔 하지 못하겠지만 무서워서도 못할 것을 그냥 대로에서 하듯이한다.
저걸 준비하려고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또 얼마나 많이 떨어져봤을까?

수진이는 아직 어려서 무서움과 흥미를 잘 느끼지 못하고
한솔이는 이리 저리 뛸 때 흥미를 느끼고,  아슬아슬한 장면을 연출할 때는 가슴을 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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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날리기



추석날이라 추석과 관련된 행사만할 줄 알았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연을 가지고 왔다.
연하면 으례 한 겨울을 생각했는데 추석 때 연을 보니 지금 때와 어울리나 하는 생각을 가진다.
특히 도시에 살면서 아파트와 같은 고층 건물 때문에 연 날릴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었는데 한가위날 연을 보니 기분이 묘하다.

한솔이와 수진이는 아마도 눈 앞에서 직접 연 날리는 것을 처음 보지 않았나 한다.
신기한 듯 가까이가서 구경하니 아저씨가 한번 날려보도록 해 주셨다.
위로 올라가니 바람이 세찬지 하늘 위로 까마득하게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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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포물로 탁본하기


단오때 창포로 머리를 감았다고하는데 아직 창포는 한번도 보지 못했다.
이리 저리 돌아다니는데 아이들과 부모님 몇분이 줄지어서 있는 걸 보았다.
무언가 하고 살펴보니 한지에 그림이 그려져 있다.
조금 더 가서 살펴보니 창포로 탁본을 뜰 수 있게 해 주고 있었다.
한솔이는 목마르다고 엄마랑 음료수 사러가고 남은 우리는 탁본 하기 위해 줄을 섰다.
줄이라해봐야 몇명 안되기 때문에 금방 돌아온다.

나무판이 양각으로 말이 그려져 있고 그 위에 한지를 올려 놓는다.
한지가 움직이지 않도록 손으로 고정한다.


안내를 도와주는 도우미분이 창포물을 적셔 주면 창포가 헝겁안으로 들어가 물이든다.
헝겁으로 종이를 톡톡 두드리면 양각된 부분이 창포물로 물들여져 그림이 나타난다.


몇번을 두드니 종이에 말이 나타난다.
수진이가 너무 어려 도우미 분이 많이 도와주셨다.
탁본한 종이는 가져갈 수 있게 해 준다.


조금 후 한솔이가 와서 수진이가 들고 있는 종이를 보더니 자기도 하고 싶단다.
엄마랑 함께 가서 수진이와 다른 줄을 서보는데 다른 줄은 시커먼 색으로 물을 들여줘 수진이가 섰던 줄에 섰다.
수진이보다 힘이 세서 그런지 탁탁한 치니 물이 쉽게, 그리고 이쁘게 든다.

액자에라도 담아둘까했는데 집에와서 둘이서 장난치면서 쪼물탕쪼물탕하더니 종이가 구겨지고 마침내 찢겨져 버렸다.
다행이 사진이나마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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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작가 강수진  (0) 2006.10.09

지게질

어릴적 시골에서는 짐을 옮기는 수단으로 지게를 이용하였다.
지금은 길을 넓혀 차가 지나갈 수 있도록해 경운기나 트럭으로 짐을 옮기기 쉬워졌지만
그때는 짐을 옮기는게 쉽지 않았다.
길이 나 있지만 사람 한 두 사람이 지나갈 수 있거나 넓으면
수레가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넓이 밖에 안되기 때문에
짐을 옮기려면 사람이 직접 소를 이용하여 수레를 끌거나 직접 옮겨야했다.
특히 산속에 있는 경우 길이 없기 때문에 직접 짐을 옮겨야하는 경우 지게질이 유일한 수단이었다.
순전히 사람의 힘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엄청난 수고를해야만 한다.
혹시 무거울까 짐을 조금 가져가면 먼 길을 다시 와서 한번 더 가져가야하기 때문에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든다. 때문에 질 수 있을만큼 최대한 많이 가져간다.
몸이 후들후들해질정도로
아직도 시골에가면 이런 곳에 농사를 짓는 경우가 있다.
아직도 비포장인도로가 전라도 산골에는 부지기수로 있다.

한솔이는 아마도 오늘 처음으로 지게를 봤을 것이다.
지게가 한솔이 키만큼크다. 한번 지고 일어나려해보지만 무게 때문에 일어서질 못한다.


할아버지가 지게를 보고 옛날 생각이 나셨나보다.
한솔이를 메고 한바퀴 원을 돌아 주셨다.


수진이도 그걸보고 타보고 싶단다.
할아버지가 수진이도 태워주셨다.
잠시 후 다른 가족들도 지게에 아이들을 태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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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작가 강수진  (0) 2006.10.09
사진 작가 강한솔  (0) 2006.10.09

한가위 - 절구질과 키질

어렸을 때 집 우물가에 절구가 있었다.
방앗간에서 곡식을 빻기도 했지만 가끔은 절구통에 곡식을 넣고 절구질을해서 곡식을 빻았다.
김장철이되면 김장을 하기 위해 고추를 빻는 집이 많았었는데 절구 자체 구경하기도 요새는 힘들다.



알곡과 쭉정이를 걸러날 때는 이렇게 키질을 했었다.
키를 위로 올렸다 내렸다하면 바람에 의해 가벼운 쭉정이는 멀리 날아가 버리고
조금 무거운 알맹이는 바람에 날리지 않고 그대로 키 안에 남아있게 된다.
너무 세게하면 알맹이까지 날라갈 수 있으므로 힘 조절에 힘써야 한다.

키는 이렇게 키질 할 때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소금 얻어올 때도 쓰였다.
아이가 잠을 잘 때 이불에 오줌을 싸면 키를 씌우고 이웃집에 소금을 빌려오라고한다.
멋도 모르고 진짜로 소금 얻어 오라는 걸로 알고 이웃집에가서 소금 빌려달라고하면
이 녀석이 오줌을 쌓구나하고 불호령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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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 말타기


TV에서보던 말이다.
말 머리만 있고 다리는 없다.
말 다리는 사람 다리가 대신해야 한다.





수진이도 오빠 따라 말을 타보지만 혼자 타기엔 수진이가 너무 작은가 보다.
조금 걸어가려고하면 바로 줄이 미끄러져 내려와 누가 잡아줘야만 한다.
그런 수진이를 위해 할머니가 옆에서 도와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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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줄넘기, 팽이치기


점심 먹기 전 시간이라 사람들이 벌써 와 있긴하지만 붐빌 정도는 아니다. 조금 한산한 편.
이런 때가 가장 좋다. 체험 행사도 줄서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바로할 수 있고
다음 사람 때문에 맘 졸이며 빨리 끝낼 필요도 없고
한바퀴 삥 돌면서 이것 저것 해 봐야지.


구청에서 준비한 행사라 미리 행사 준비가 되어 있었고,  행사 진행을 위한 자원봉사자들이 나와서 도와 주셨다.
줄넘기 코너가 있는데 1인용 줄넘기가 아니라 한번에 여려명이 들어가서 뛰는 줄넘기다.
가끔씩 한 두명만 뛰기 때문에 대부분 한명이 뛰고 두명이 줄을 돌려 줄넘기할 수 있게 해 준다.

한솔이도 도전을 했다.
최소한 몇번은 뛰겠지

그런데 시작하자 점프를 했는데 내려오다 발에 걸렸다
다음 장면은 상상해 보시길



팽이 치기
팽이를 치도록 팽이와 팽이채를 준비해 두었는데 사람들이 벌써와서 팽이를 치고 있다.
한솔이는 관심 없고 할아버지만 옛날 생각이 나서 팽이를 쳐보는데 잘 안되시나 보다.
사진처럼 일반적인 팽이와 사람 머리만한 팽이 2가지가 준비되어 있었다.
옛날 생각이나서 한번 돌리고 쳐 보려는데 잘 쳐지지 않는다.
어릴 때 겨울철되면 팽이치면 몇분간은 돌아갔는데 이제와서 치니 팽이를 치지도 못하겠다.
큰 팽이는 겨우 돌리기는 했지만 치면 엉뚱하게 돌기만하다 멈춰버린다.
팽이치기도 내 맘대로 안된다.  연습하면 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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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기


한가위 다음날 구에서 줄타기 공연 및 민속 놀이 실습을 한다고해서 부모님과 아이들을 데리고 시립체육관에 다녀왔다.   얼마전에 인기를 끈 왕의 남자에 나오는 외줄타기 공연을 한다기에 외줄타기 공연도 보고, 아이들이 민속 놀이가 어떤 것인지 알려 주려고 갔다 왔다.

맨 먼저 보이는게 줄넘기와 널뛰기.
줄넘기를 간단하게 하고 널뛰기를 했는데 널뛰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위에 올라가서 팔딱팔딱 뛰기만하면 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
뛰어 올라갔다 내려갔다할 때  자칫 잘못하면 다칠 수가 있다.

예전에 양반댁 규수들은 바깥 출입이 자유롭지 못했다. 그래서 바깥 구경을 할 수 없었는데 바깥 구경을 하는 방법이 이 널뛰기를 통해서 팔짝팔짝 뛰어 바깥을 구경할 수 있었다고 들었다.  진짜로 그런 의미 때문에 널뛰기가 발전했는지  모르겠지만 학교 다닐 때 배운 기억은 그렇고 다른 운동과 달리 여성들이 하는 대표적인 운동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서술하니 아래 내용을 참고하도록 한다.


널뛰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보도록 하자.
널뛰에 대한 자료는 한국의 전통놀이란 사이트에 올려져 있고 주소는 http://www.koreandb.net/KNori/wnori-2.htm다.

한국의 전통놀이 - 널뛰기에 대한 자료가 있는 곳으로 이동


위 사이트에 있는 내용을 서술하였다.

(1) 널뛰기 개관
널기는 부녀자, 특히 처녀들이 가장 즐겨 행해온 대표적인 놀이로 전국에 고루 분포하며 음력 정초에서 보름까지를 비롯해 단오, 한가위 등 큰 명절에 행해진다.

뜰안 담장 곁이나 마당 에 짚이나 가마니로 널밥을 만들어 놓고 그 위에 기다란 널판을 얹어놓은 다음 두 사람이 널 의 양편에 각각 올라서서 널을 뛰는 놀이이다.

녹의홍상(綠衣紅裳)의 어여쁜 처녀들이 모여 널 을 뛰는 모습은 젊음의 약동 그 자체였다. 널뛰기는 역동적인 신체 단련의 기회가 적었던 전통 사회의 여성, 특히 처녀들에게 더 없이 유익한 놀이였다고 할 수 있다.

속설에 널뛰기의 기록 은 높은 담장 저 편에 갇힌 남편의 얼굴을 보기 위한 방편이었다고도 하고, 바깥출입이 제한된 폐쇄사회에서 여인들이 울 밖의 외간 남자와 바깥 세상을 엿보기 위한 수단이었다 하나 당치 않은 호사가의 말일뿐이다.

다만, 평소 외출할 기회가 없었던 규수들이 이때 높이 뛰어올라 바 깥 세계를 구경하는 기쁨을 맛보았던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2) 널뛰기 역사

널뛰기의 유래에 대한 기록은 없으나 그 성격으로 미루어보아 폐쇄적인 여성관이 자리잡기 전인 고려 이전부터 전승되어 온 것으로 추측된다.



조선시대의 여성 윤리는 가능한 한 여성들의 자연스러운 몸놀림을 억제하였는데, 이러한 시대에서의 널뛰기는 비인간적 제약 아래 있던 여성들에게 하나의 탈출구가 되었을 것이다.유득공이 쓴경도잡기(京都雜記)》 에는 널뛰기가 초판희(超板戱)로 표현되어 있다. "정월 초하루 마을 부녀자들이 흰 널판을 짚단 위에 걸쳐놓고, 양쪽 끝에 나눠서서, 세게 굴러 뛰면 대여섯 자까지 올라간다.

그때 패물이 쟁쟁 울리거나 지쳐서 나가떨어지는 것을 즐기니 이것을 널뛰기라고 한다."라는 내용을 통해 보면 지금의 놀이 모습과 조금도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3) 널뛰기 놀이 방법

보통 집 마당에서 놀기도 하지만, 정초나 정월 대보름 등 온 동네 부녀자들이 모여 놀기 위해서는 수확이 끝난 논이나 밭에 널을 여러 개 설치하고 왁자지껄 떠들고 웃으면서 논다. 널뛰기는 아이들에서부터 중년까지 모든 연령층의 여성들이 서로 어울려가며 할 수 있는 놀이이지만, 널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몸집이 비슷한 사람들이 마주 뛰는 것이 좋다.

놀이감을 만들기 위해서 먼저 가마니나 짚단을 뭉쳐서 널밥을 만들고 그 위에 널판을 얹는다. 널판의 넓이와 길이는 다양하지만 널밥의 두께와 비례가 맞아야 한다. 널밥의 부피가 크면 널판도 넓고 길어야 한다.

그때에는 널판의 두께도 어느 정도 두꺼워야 판이 깨지지 않는다. 5,6척 정도 되는 길이의 널판 양끝에 한 사람씩 서서 균형을 맞추어 번갈아 뛰어오른다.

널뛰기는 보통 겨루기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널판 위에서 뛰어 올랐다가 발을 세게 구르면 상대방도 역시 충격을 감소시키기 위해 몸을 구부렸다가 높이 뛰어오르게 되고, 만약 균형을 잃어 널판 위에 내려서지 못하면 지게 된다. 널뛰기의 풍경과 놀이적 성격을 보여주는 민요가 있다.


허누자 척실루 네머리 흔-들 내다리 삽작
허누자 척실루 네댕기 팔-랑 내치마 낭-넉
허누자 척실루 네눈이 휘-휘 내발이 알-알

발이 얼얼해질 정도로 널판을 세게 굴러 뛰어오르면 머리가 흔들거리고 댕기는 팔랑거리며 치마 자락도 바람에 날리게 되는 것이다. 또 공중으로 높이 솟구치면 눈이 휘둥그래지고 머리가 어질어질 해지는 것이다.

온 힘을 다해 널판을 구르고 솟구치며 균형을 잡노라면 그 동안 억눌려 있던 우리 몸이 활력을 찾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널뛰기 놀이의 세시 풍속적 의미는 새해에 복을 빌고 건강할 것을 기원하는 축원적 내용을 담고 있다.


추석 연휴 공중파(지상파) TV 영화 편성 정보

올 추석 한가위 연휴 기간이 긴만큼 TV를 통해서도 재미있는 영화를 많이 보여 주네요.
추석 기간 동안 TV로 방영하는 영화 프로그램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오늘 기사 검색하여 동아일보에 나온 내용을 가지고 시간 순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일자

시간

방송

제목

내용

10/2

오전

11:30

OCN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감독 바비 패럴리, 피터 패럴리 주연 귀네스 팰트로, 잭 블랙

할 라슨은 “성격 나쁜 여자는 참아도 못생기고 뚱뚱한 여자는 참을 수 없다”고 주장하는 남자. 그는 비록 자신에게 넘어오는 여자는 없었지만 여자 친구는 절세미녀일 것이라고 믿고 있다. 어느 날 할은 심리 상담사 로빈슨과 함께 고장난 승강기에 갇힌다. 로빈슨이 할에게 최면 요법을 선사하자마자 금발 미녀 로즈마리가 나타난다. 하지만 그녀의 정체는 알 수 없다. 여성의 외모만 따지는 남성을 풍자한 로맨틱 코미디.

오후

1:10

CGV

살인의 추억

감독 봉준호 주연 송강호 김상경

1986년 경기도, 젊은 여인이 무참히 강간, 살해당하는 사건이 계속되면서 이 일대는 범죄의 공포로 둘러싸인다. 특별수사본부가 설치되고, ‘육감수사’를 하는 박두만과 서울에서 파견돼 ‘과학수사’를 하는 서태윤은 사사건건 신경전을 벌이며 범인을 찾는다. ‘괴물’로 초대박 흥행을 기록한 봉준호 감독의 2003년작으로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연극 ‘날 보러와요’를 각색해 만들었다. 550만 관객이 들었다.

오후

10:00

CGV

맨 인 블랙 2

감독 배리 소넌필드 주연 토미 리 존스, 윌 스미스

지구에 침투한 외계인을 관리하는 미국 연방 1급 비밀 기관인 ‘맨 인 블랙(MIB)’의 요원 제이는 케이가 떠난 후 많은 파트너들과 호흡을 맞추지만 케이의 빈 자리가 크기만 하다. 또 다른 수다쟁이 요원 프랭크는 말썽만 피울 뿐 도움을 주지 못한다. 그러던 중 MIB를 공격하기 위해 우주선이 지구에 침입한다. 콜라겐 크기의 외계 생명체는 ‘셀리나’라는 이름을 갖고 여성지 모델로 자신을 복제한 채 MIB 아지트로 침입한다. 위기에 놓인 지구를 위해 제이는 케이에게 도움을 청한다.

오후

10:00

OCN

러브 액추얼리

감독 리처드 커티스 주연 앨런 릭먼, 빌 나이, 콜린 퍼스, 엠마 톰슨, 휴 그랜트

미혼의 영국 총리는 비서 내털리에게 마음이 쏠리지만 자신의 사랑을 부인하는데. 그는 내털리의 성탄카드를 받고 내털리가 사는 동네로 무작정 찾아가서 집집마다 문을 두드린다. 한편 친구의 신부를 사랑하는 마크는 크리스마스에 친구 집을 찾아가 글자가 적힌 종이판을 넘기며 속마음을 드러낸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배경으로 사랑의 10가지 풍경을 보여 주는 영화

10/3

오전

10:40

SBS

턱시도

감독 케빈 도노번 주연 청룽, 제니퍼 러브 휴잇

지미 통은 뉴욕에서 가장 빠른 택시 운전사. 비밀 첩보국 CSA는 그를 비밀 요원 데블린의 개인 운전사로 스카우트한다. 데블린이 비밀 요원인지도 모른 채 운전을 하는 지미는 데블린에게서 턱시도만 건드리지 않으면 된다는 말을 듣는다. 그러나 어느 날 데블린이 폭탄 테러를 당하고 의식을 잃는 순간 지미에게 대신 턱시도를 입어달라고 부탁한다

오전

10:40

MBC

무인 곽원갑

감독 위런타이 주연 리롄제

유명 무술인의 아들로 태어나 승승장구하던 곽원갑은 라이벌 진사부와 목숨을 건 혈투를 벌여 승리하면서 ‘내가 최고’라는 생각에 안하무인으로 행동한다. 그러나 그와 혈전을 벌였던 진사부가 결투 후유증으로 숨지자 진사부의 수제자가 원갑의 모친과 딸을 죽이는 복수를 하면서 인생이 달라지는데…. 리롄제의 절도있는 무술이 빛난다.

오전

11:50

KBS2

강력 3반

감독 손희창 주연 허준호 남상미 김민준

신참 형사 홍주는 범인을 잡는데 천부적인 감각이 있지만 그가 속한 강력 3반은 만년 꼴찌. 베테랑이지만 가족에게 버림받고 건망증에 시달리는 문 형사, 과학수사를 한답시고 범인을 놓치기 일쑤인 재철, 범인 검거를 늘 점수로만 계산하는 육 반장 등. 어느 날 강력 3반에 대형 마약 조직의 거래 정보가 입수되고 이들은 기발한 방식으로 마약을 유통시키는 거물 서태두와 맞닥뜨린다.

오후

6:00

CGV

광복절 특사

감독 김상진 주연 설경구 차승원 송윤아

광복절 특사로 석방되길 원하는 모범수 재필은 어느 날 면회온 애인 경순에게서 결혼한다는 날벼락같은 소리를 듣는다. 변심한 애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그는 탈옥을 결심한다. 재필과 함께 탈옥을 결심한 사람은 빵 하나 훔쳐 먹고 감옥살이를 한 죄수 무석. 그는 억울함에 탈옥을 시도하다 형량만 늘어난 고참 죄수다. 숟가락으로 바닥을 긁은 지 6년 만에 탈옥에 성공한 두 사람. 그러나 아침 신문에 자신들이 광복절 특사 명단에 끼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울부짖는다.

10/4

9:45

SBS

작업의 정석

감독 오기환 주연 송일국 손예진

‘작업계’의 대표 선수인 건축가 서민준과 개인자산관리사 한지원이 만났다. 서로 ‘고수’라고 치켜세우는 두 사람은 드디어 맞수를 만났다며 쾌재를 부른다. 민준은 이탈리아산 대리석으로 마감한 현관과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수백 권의 장서, 고급 가구로 장식한 집에 지원을 데리고 온다. 하지만 ‘100전 100승’의 작업 전적을 가진 두 사람은 기존의 작업이 상대에게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10:00

CGV

하류인생

감독 임권택 주연 조승우, 김민선, 김학준

고등학교 3학년인 태웅은 친구의 복수를 위해 이웃 학교에 갔다가 승문의 가족과 인연을 맺는다. 승문의 아버지 박일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민의원 선거 유세장은 자유당 사주를 받은 정치깡패들이 난입해 아수라장을 만든다. 승문의 누나 혜옥이 봉변을 당하자 태웅은 이들을 쫓아 복수를 한다. 이후 명동파 보스에게 인정을 받은 승문은 건달 세계로 진출, 자리를 잡는다.

11:05

KBS2

너는 내 운명

감독 박진표·주연 전도연 황정민

시골 노총각 석중은 읍내 다방에 새로 온 여 종업원 은하를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진다. 사랑을 믿지 않던 은하지만 석중의 끊임없는 프러포즈 끝에 둘은 결혼하고 꿈같은 신혼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은하에게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선고가 내려진다. 상투적인 설정에도 불구하고 그 상투성을 끝까지 ‘정면돌파’해 가슴을 절절하게 파고드는 멜로 영화. 전도연 황정민의 연기가 압권이다.

12:40

MBC

80일간의 세계일주

감독 프랭크 코라치·주연 청룽 스티브 쿠건

영국 런던은행에서 불상을 훔친 파스파투(청룽)는 자신의 정체를 감추고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괴짜 발명가 필리어스 포그(스티브 쿠건)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그의 하인이 되어 그와 함께 80일간의 세계일주를 떠나게 된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홍콩의 액션 코믹스타 훙진바오, ‘미저리’의 캐시 베이츠 등 빅 스타들의 깜짝 출연이 많다.

10/5

오전

7:10

OCN

안녕 형아

감독 임태형 주연 박지빈 배종옥 박원상

말썽꾸러기 아홉 살 장한이는 오늘도 장난을 치다 엄마에게 혼난다. 그러나 그의 형이 갑자기 구토를 하며 쓰러지자 병원으로 뛰어간다. 형의 병명은 뇌종양. 뇌 검사를 위해 형이 머리를 깎던 날 ‘빡빡머리’라며 형을 놀리는 장한이는 아빠 엄마가 울려 하자 이상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시나리오 작가 김은정의 친조카 홍설휘, 창휘 형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2005년 작

9:20

KBS2

쿵푸 허슬

감독 저우싱츠 주연 저우싱츠

1940년대 중국 상하이.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돼지촌’과 조직폭력배 ‘도끼파’가 공존한다. 소심한 건달 싱은 돼지촌을 접수해 도끼파 보스의 눈에 띄려 한다. 싱의 협박은 도끼파와 돼지촌 주민 간의 대결로 이어지고, 강호를 떠나 돼지촌에 숨어있던 강호의 고수들이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한다. 최신 특수효과의 힘을 빌린 갖가지 코믹 액션이 눈을 즐겁게 한다.

9:35

MBC

캐리비언의 해적

감독 고어 버빈스키 주연 조니 뎁 키라 나이틀리
카리브 해의 해적선 선장 잭 스패로는 자신의 배 ‘블랙 펄’호를 부하였던 바르보사에게 뺏긴다. 바르보사는 그 배를 타고 영국 함대가 있는 로열 포트를 습격해 총독의 딸인 엘리자베스 스완을 납치한다. 엘리자베스의 어릴 적 친구인 대장장이 윌 터너와 잭 선장은 영국 함대의 배를 훔쳐 ‘블랙 펄’을 찾아 나서고, 이들을 엘리자베스의 약혼녀인 해군 제독 노링턴이 추적한다.

9:45

SBS

가문의 위기

감독 정용기 주연 신현준 김원희 김수미 탁재훈

주먹계를 주름잡은 ‘백호파’의 대모 홍덕자 여사는 가문의 체질 개선을 위해 엘리트 며느리를 얻으려 한다. 홍 여사는 세 아들에게 자신의 환갑잔치 때까지 무조건 큰 며느릿감을 데려오라고 명령한다. 며느리감 물색에 나선 세 아들은 강력계 여검사를 발견하는 데….

한편 조직폭력배 소탕 작전에 나선 여검사 김진경은 우연히 백호파의 맏형 장인재와 부닥친다. 2005년 9월 개봉해 560만 관객을 동원한 화제작.

10/6

12:10

MBC

신화

감독 탕지리 주연 청룽 김희선

고고학자 잭은 옥수라는 고대의 공주가 꿈에 자주 등장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다. 어느 날 잭은 친구이자 물리학자인 윌리엄과 함께 인도에서 중력을 무시하고 둥둥 떠다니는 원석을 발견한다. 잭은 원석이 꿈속에 나타난 신비의 여인과 더불어 2000년간 전설 속에 묻혀 있던 진시황릉과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진시황릉을 찾아 나선다. 무협 어드벤처에 대형 스펙터클 러브 스토리가 들어 있다.

오후

7:30

CGV

거울 속으로

감독 김성호 주연 유지태 김명민

1년 전 화재사건으로 폐장됐다가 재개장을 준비 중인 드림피아 백화점에서 직원들이 잇따라 죽는다.

공통점은 다 총무부 직원이며 거울 앞에서 죽었다는 것.

백화점의 보안책임자인 전직 경찰 우영민은 예전의 범인 검거 과정에서 거울을 잘못 보고 총을 쏘는 바람에 인질로 잡힌 파트너를 죽인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

9:35

MBC

싸움의 기술

감독 신한솔 주연 백윤식 재희

허구한 날 ‘맞고 다니는 게 일’인 부실한 고등학생 송병태. 안 맞고 사는 삶을 꿈꾸며 온갖 책을 읽었지만 달라지는 건 없는데….

그러던 어느 날 병태는 전설의 고수 오판수를 만나게 된다.

그는 15년 전 전설적인 싸움 실력으로 전국을 제압한 고수 중의 고수. 과연 오판수는 병태에게 무엇을 가르쳐 줄까.

10:35

SBS

흡혈형사 나도열

감독 이시명 주연 김수로

나도열은 분노나 성적(性的) 자극으로 흥분하면 흡혈귀로 변한다. 어느 날 나도열이 형처럼 따르던 강 형사가 악당 탁문수의 손에 쓰러진다. 탁문수는 나도열이 돈을 받고 뒤를 봐주던 인물. 갈등하던 나도열은 결국 복수에 나서지만 흡혈귀 전문 사냥꾼인 비오 신부와 맞닥뜨린다. 김수로가 13년 만에 단독 주연을 맡은 영화. 그의 애드리브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된다

10/7

오후

1:15

EBS

여인의 향기

감독 마틴 브레스트 주연 알 파치노, 크리스 오도넬, 제임스 레브혼

하버드대를 목표로 예비 학교에 다니는 장학생 찰리 심스는 퇴역 장교 프랭크 슬레드의 가족이 여행을 떠난 사이 그를 돌본다. 그러나 삶의 의미를 잃은 프랭크는 자살을 결심하고 찰리에게 뉴욕으로 가자고 말한다. 자살을 하려던 프랭크를 말리던 찰리는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서로 이해하기 시작한다. 찰리의 학교를 찾아간 프랭크는 찰리가 학교에서 당한 부당한 처우에 대해 따진다.

9:40

MBC

광식이 동생 광태

감독 김현석 주연 김주혁 봉태규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고백 한번 못해보고, 라이벌이 등장하면 평화를 위해 숨어버리는 ‘연애계의 평화유지군’ 광식은 7년 전 짝사랑한 윤경을 잊지 못한 채 사진관을 운영하며 산다.

반면 형보다 일곱 살이나 어리지만 만난 여자의 수는 수십 배 많은 동생 광태는 삶과 연애에 있어서 자신만의 ‘프리 스타일’을 고수하는 자유주의자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형제의 연애관.

9:45

SBS

투사부일체

감독 김동원 주연 정준호 김상중 정웅인

5년 전 ‘조폭’의 신분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계두식이 사범대 학생이 돼 윤리 교생으로 그 학교에 돌아갔다. 그러나 두식이 맡은 반에는 자기 조직의 두목이 앉아 있었다. 두식은 두목을 봐주고 싶으나, 편애한다는 소문이 돌까봐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엎드려뻗쳐’ 등을 시킨다. “두목과 스승과 아버지는 하나”라고 주장하는 두식에게 두목은 자꾸만 사고를 쳐 불려온다.

11:25

KBS2

음란서생

감독 김대우 주연 한석규 김민정

명망가의 자제이며 당대 최고의 문장가로 평가받는 김윤서는 저잣거리에서 일생 처음 보는 난잡한 책을 접하게 된다. 알 수 없는 흥분을 느낀 그는 직접 음란소설을 써 보게 되는데….

‘추월색’이라는 필명으로 음란소설을 발표하던 윤서는 가문의 숙적 광헌에게 소설 속 삽화를 그려줄 것을 부탁한다. 두 사람의 작품은 장안의 최고 화제가 된다.

10/8

오후

7:20

수퍼액션

엑스맨2

감독 브라이언 싱어 주연 패트릭 스튜어트 휴 잭맨

가까운 미래, 사람들은 유전자 기술의 부작용으로 초능력을 지닌 돌연변이들에게 공포를 느끼고 그들을 격리 수용하려는 특별법안을 제정하려 한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 암살 시도가 발생하자 여론은 돌연변이인 엑스맨을 범인으로 지목한다.

한편 인간에 대한 지배욕에 사로잡힌 돌연변이 매그니토는 감옥에서 탈출해 전면전을 제안한다.

11:20

KBS2

친절한 금자씨

감독 박찬욱 주연 이영애

뛰어난 미모의 소유자인 금자는 스무 살에 어린아이를 유괴하는 죄를 짓고 감옥에 간다. 13년간 복역하면서 ‘친절한 금자씨’라는 별명을 갖게 될 정도로 주변 사람을 도우며 모범적인 수감생활을 하는데. 그러나 출소하는 순간부터 치밀하게 준비해 온 복수극을 펼치고 교도소에서 금자의 도움을 받은 동료들은 금자의 복수를 돕는다.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에 이은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중 완결편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9:40

MBC

웰컴투 동막골

감독 박광현 주연 정재영 신하균 강혜정

6·25전쟁 중 강원도 두메산골 마을 동막골에 국군과 인민군과 미군이 몰려든다.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던 이들은 점차 세파에 오염되지 않은 동막골 사람들의 순박함에 동화돼 간다.

이들은 합심하여 연합군의 폭격으로부터 동막골을 보호하기 위해 목숨을 건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2005년 80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12:05

SBS

연애술사

감독 천세환 주연 연정훈 박진희

훤칠한 외모의 신세대 마술사 지훈은 우연히 만난 치과의사와 뜨거운 밤을 보내던 중 매니저에게서 자신이 나온 야한 동영상이 인터넷에 돌아다닌다는 소식을 듣는다. 지훈은 동영상에 나오는 여성이 미술교사 희원임을 깨닫고 몰래카메라가 설치된 그때 그 모텔을 찾으러 나선다. 하지만 두 사람이 과거의 추억을 더듬는 동안 야릇한 감정이 샘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