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사 박물관에서 가서 공룡 구경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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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한솔이 사촌 형들과 함께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에 다녀왔다.
장마가 끝난 후에도 비가 계속 오더니 간만에 하늘이 활짝 개었다.
하늘이 활짝 갠 만큼이나 날씨도 뜨거워 걸어 가기만해도 땀이 주륵 주륵 흐르는 날이었다.

자연사 박물관에 도착하니 벌써 아이들이 단체로 관람을 하고 있었다.
박물관에는 지구 환경, 공룡, 인간 발달 과정, 별자리 여행, 지구 환경 등 다양한 소개 거리가 있어서인지
체험 학습을 하러 단체로 오기도 하고 가족끼리 모여서 오는 경우도 많았다.

티라노 사우러스

티라노 사우러스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것이 이 공룡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가장 먼저 눈에 띄게 전시해 두었다.

나비 전시관

나비 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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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를 전시해 두었는데 상당히 예쁘다.

박물관에 공룡 화석 등 각종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이런 것들을 사진 찍고 싶었지만 이런 유물들은 사진을 찍을 수 없게 하고 있다.
사진을 찍으면 플래시가 발광을 하는데 이 빛 때문에 유물들이 변색되거나 손상될 수 있다.
미술 전시회 등에 가도 사진을 찍지 못하게 되어 있는데 역시 마찬가지로 변색 등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실내 전시회에 가면 사진을 찍을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플래시를 터트리면  사진이 오히려 망가지는 경우가 생긴다.
유리와 같은 재질이 있다면 반사광이 생기고,  거울처럼 반사된 그림이 비치고
직광으로 인하여 사진이 밋밋한 느낌이 되어 버린다.
직광이 아닌 외부 플래시를 이용하여 간접광을 만들면 해결이 되지만 외부 플래시가 없어서 그 방법은 쓸 수 없다.
또 사진 찍을 때 번쩍 거림이 다른 사람에게 거슬리기 때문에 꺼리기도 한다.

실내에서는 이런 이유 때문에 ISO를 높여 플래시를 터트리지 않기 때문에 변색의 우려는 없으나
규정이라고 하니 어쩔 수 없이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그리고 3층에는 지구 진화에 관한 입체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입체 안경을 쓰고 보면 돌이 눈 앞으로 다가오는 느낌이 들어 아이들이 매우 신기해한다.
10분마다 상영을 하는 듯하고 관람료는 없다.


수족관

수족관

 수족관 앞에서

공룡 알 속에 들어간 아이들

공룡 알 속에 들어간 아이들


공룡 알 속에 들어간 아이들

점심 시간 가까이에 도착해서 들어가다 보니 아이들이 배가 고프고,
한 시간 조금 넘게 돌았더니 아이들이 힘들어 한다.

옥상으로 올라가니 공룡 모형이 전시되어 있어 아이들이 뛰어 나갔으나
뜨거운 햇빛 때문에 금방 다시 돌아와 버렸다.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 정도되면 꽤 오랫동안 놀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에 한번 더 보기로 하고 오늘은 이만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