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맹위 로얄 사원



5일차 되는날은 방을 비워야하기 때문에 오전에 짐을 정리하고 체크아웃을 한 후 오후부터는 관광을 했다.
그동안 짐은 다른 객실에 두고 관광을 다녔다.
단체로 가서 그랬는지 아니면 원래 그런지 조별로 객실을 하나씩 주어 짐과 샤워를 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화물칸으로 갈 짐은 따로 보관을 해 주어 분실하지 않도록 했다.

처음으로 간 곳이 맹위 로얄 사원이다.
사원의 규모도 그리 크지 않았고 밖에서 구경만 해서 그런지 특별한 감흥은 들지 않았다.
여행 기간 동안 2번의 비가 왔는데 그 전의 2번은 실내에 있을 때나 버스에 있을 때 왔다.
비가 오면 잠시 동안 날씨가 시원해져 반가운 마음이 든다.
그런데 이번에는 차에서 내리려는 순간 비가 와 구경을 해야할까 말아야할까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비는 소나기처럼 잠시 왔다 금방 사그라진다.
길어도 1시간을 넘지 않았다.

버스에서 내리려니 비가 점점 더 쏟아진다.
비가 오니 구경할 사람은 하고, 버스에 있을 사람은 있으란다.
그래도 왔으니 구경을 하기로 했다.
이런 날이 많아서 그런지 밖에는 벌써 우산을 보이며 호객행위를 한다.
2,000 루피아를 내면 우산을 빌려 준다.(나올 때 받아간다.)

사원 안은 기도하는 사람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안에는 여러 개의 절처럼 생긴게 있는데 각각이 기도하는 곳이다.
각각이 하나의 신에게 기도하는 장소다.
다신교라 상황에 따라 여러 개의 신이 있다.
어부라면 어부의 신이 있고, 농부라면 농부의 신이 있고, 회사원이면 회사인의 신이 있는 식이란다.
또 집에 오면 아버지가 되기 때문에 아버지의 신이 또 따로 있다.
그래서 한 사람이 상황에 따라 그 신에게 기도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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