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뒤 놀이터



아파트 뒤편으로 중계천 자전거 도로가 있습니다.
한솔이가 걷기 시작하면서 한솔일 데리고 자전거 도로를 자주 다녔습니다.
자전거 도로라 차가 안 다니니 안심하고 데리고 갈 수 있고,
길이 매끄러우니 걸어다니기도 편합니다.
유모차에 한솔이를 태우고가면 걷는게 좋은지 유모차에서 내려 걷습니다.
그러다 힘들면 다시 유모차를 타고

유모차를 끌고 어디로 가냐면 근처에 있는 롯데마트에 갑니다.
어른 걸음으로 2,30분 거리인데 한솔이랑 가다보면 빨리가면 30분
천천히 장난치다가면 1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왔다갔다하면 운동이 됩니다.
주말이면 유모차 끌고 롯데마트에가서 물건을 삽니다.
물건은 유모차 뒷자리에 싣고 옵니다.

수진이가 생기고 겨울이되면서 한동안 이 길을 가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수진이도 함께 갑니다.
오늘도 한솔이 유모차를 타고 싶다고해서
평소와 같이 앞에 서 유모차 좌우 받침대를 잡고 서서 갑니다.

자전거 도로를 가려면 아파트 뒤 놀이터를 지나칩니다.
놀이터 앞에는 작은 공터가 있고
나무들이 몇그루 심어져 있습니다.
봄이라서 꽃도 피어 있고요.
가는 김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수진이가 간만에 얼굴을 들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