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구 아야, 엄살 꾸러기가 되었어요.



한솔이가 더 어렸던 두살, 세살 때에는 넘어지면 툴툴 털고 바로 일어섰습니다.

그런데 점점 커가면서 넘어지면 바로 일어나지 않고 아픈체를 합니다.

아프다고 하면 엄마 아빠가 어디가 아파 하면서 "호"하고 불어주는데
그러면 금방 다 나았다면서 뛰어 돌아다닙니다.
엄마, 아빠가 안 보일 때에는 그냥 툴툴 털면서 일어나는데
보이면 이렇게 관심을 끌려고 아픈체를 합니다.

오늘도 킥보들를 타면서 놀다가 넘어졌습니다.
시멘트 바닥이라 그런지 조금 아플 것 같군요.
인상을 쓰면서 내게 옵니다.

이젠 표정 연기까지합니다.
아니면 진짜 아픈 걸까요?

"아빠, 아파..."

"어디가 아파?"
"요기"

무릎을 "호"하면서 불어주니 언제 아팠냔 듯이 뛰어 다니며 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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