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밭 사이로
- 사진으로 보는 일상/가족/친척
- 2004. 6. 19. 00:00
호수와 호수 사이에 길이 하나 있습니다.
길 옆에는 이름 모를 풀이 아이들 키만한 높이로 자라있습니다.
이 사이를 셋이서 뚸어 다닙니다.
한솔이는 왜 그런지 큰 형을 더 좋아합니다.
작은 형하고는 1살 차이가 나는데 나이 차이가 얼마 안나서 그럴까요?
큰 형이 작은 형보다 훨씬 활달합니다.
서로 뛰어 다니며 놉니다.
형이 앞으로 가니, 한솔이는 뒤로가고,
한솔이가 앞으로가니, 형이 뒤로가고...
한참 동안 뛰어놀도록 한 후 다른 데로 가자고하니 뛰어 올라옵니다.
경사가져서 그럴까요?
뛰어 오는 모습이 엉거주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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