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역 꽃밭







어느날인가 퇴근 길에보니 역에 10M 더 가면 코스모스 꽃길이라는 팻말이 보이는군요.
가서 보고 싶었지만 퇴근하고 갈 때면 이미 늦은 저녁이라 보지 못하고
출근 때는 또 출근해야하므로 바쁘다보니 새로 만들어졌구나 하고 생각만하다 주말에 다녀 왔습니다.

먼저 해바라기가 있는 곳부터 다녀왔는데 해바라기는 꽃이 한창 핀 후 조금씩 지기 시작하더군요.
꽃향기를 맡고 벌들이 이리 저리 날아 다니더군요.
벌은 꽤 보이는데 나비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벌보다 나비가 환경에 더 민감한 건지, 벌이 생활력이 강인한건지...

나비와 벌, 꽃 접사를 하려고했는데 매크로가 안되는 렌즈들이다보니
그보다 실력이 없어서겠지만 제대로 나온 사진이 없습니다.

코스모스가 있는 곳은 상대적으로 아직 꽃들이 만발합니다.
꽃 구경하며 다닐 수 있도록 길이 놓아져 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다녀 간 듯 몇군데는 사진 찍은 흔적이 보입니다.
아침에 출발하였는데 조금 돌아다니니 덥군요.
애들이 채근대고, 배고프다고하여 조금 놀다 나왔습니다.
어젠가 그젠가 신문에 요새 코스모스는 가을에 피는게 가을 꽃이 아니라 사철꽃이라고 나오더군요.
우리가 보통 가을에 한들 한들 피는 코스모스를 생각하는데 그건
예전에 들여온 코스모스가 만생종이라 늦게 피어사 가을에 피는 것이고
요새는 조생종도 많이 들어와 6월달부터도 꽃이 핀다고 합니다.
가을에 피는데 여름에 코스모스가 피어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또 그런 것이 있었더군요.

이곳에 생태 공원을 만든다고하는데 공원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이렇게 꽃밭을 만드나 봅니다.
빨리 생태공원이 생겨 자주 놀러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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