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일상'에 해당되는 글 813

  1. 2006.10.26 청계천 나들이 (2)
  2. 2006.10.26 청계천 나들이 (1)
  3. 2006.10.25 일본 WPC 박람회 참가(3) - Big Sight
  4. 2006.10.25 일본 WPC 박람회 참가(2) - 전시 참관
  5. 2006.10.25 일본 WPC 박람회 참가(1) - 출발/도착
  6. 2006.10.22 철 모르는 아이
  7. 2006.10.21 서울 숲 놀이터
  8. 2006.10.21 다시 가본 서울 숲
  9. 2006.10.16 왕의 남자 - 외줄타기
  10. 2006.10.16 연날리기
  11. 2006.10.15 창포물로 탁본하기
  12. 2006.10.15 지게질
  13. 2006.10.15 한가위 - 절구질과 키질
  14. 2006.10.15 한가위 - 말타기
  15. 2006.10.15 한가위 줄넘기, 팽이치기
  16. 2006.10.09 사진 작가 강수진
  17. 2006.10.09 사진 작가 강한솔
  18. 2006.10.08 어린이대공원 -분수대와 무지개 2
  19. 2006.10.08 어린이 대공원 - 꽃밭에서
  20. 2006.10.07 어린이대공원 - 잠시 쉬면서

청계천 나들이 (2)

차 없는 거리

오늘은 이렇게 차가 다니지 않습니다.
차가 다니지 않으니 마음대로 거닐 수 있고, 공기도 더 깨끗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 이렇게 차가 다니지 않도록 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했는데도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떨어지는 물 소리만 들어도 벌써 시원해지는 느낌이 드네요.


우리나라 사람들 동전던져 소원빌기를 아주 좋아해서일까요?
예술 작품으로 보이는데 돈이 쌓여 있습니다.
이곳에서 소원까지는 아닐 것 같고 아무래도 재미로 돈을 던지나 봅니다.
수진이랑 할머니가 신기한 듯 쳐다봅니다.

사람들이 북적북적댑니다.
사진 한장 찍으려해도 사람들 때문에 마음대로 안되네요.



청계천 나들이 (1)


연휴 때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시고 청계천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에 올라오실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서울에 올라오면 이곳 저곳 놀러 다니는데
이번에는 가까운 청계천으로 놀러갔습니다.
TV에 자주 나오는데 한번도 못 봐서 궁금해하시더군요.

청계천 앞의 어느 건물 지하로 들어가는 곳입니다.
건물 주위를 꽃으로 예쁘게 장식을 해 두었더군요.
수진이가 제일 먼저 아래로 내려갑니다.
빨간 색깔이 아주 이쁜가 봅니다.


부모님과 함께

가족 사진(나 빼고)


폭포처럼 떨어지는 물을보더니 한솔이는 물만난 고기처럼 이리저리 뛰어다닙니다.


수진이도 떨어지는 물이 신기한가 봅니다.


지하 내부 모습

일본 WPC 박람회 참가(3) - Big Sight


전시회 티켓은 한번 들어갔다 나오면 그걸로 끝이 아니라 연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구경하는 도중 일이 있어 밖으로 나간 후 다시 들어올 수 있고,
오늘 모두 구경을 하지 못하였다면 다음 날와서 다시 가서 참관을 더 할 수 있다.

머리를 식힐겸 밖으로 나왔다.
자판기가 상당히 많이 보였는데 일본을 돌아다녀보니 자판기가 우리나라보다 상당히 많고 그 쓰임새도 다양하다.



목이 말라 뽑은 콜라 앙증맞게 작다.


화장실과 엘리베이터를 가리키는 푯말


가끔씩 보이는 공중 전화 부스
우리나라와 차이를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안내 푯말
일어는 물론 영어, 중국어도 있고 한글도 보인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으니 한글도 써서 우리 나라 사람들이 헤매지 않도록 했나 보다.
여기 전시장 뿐만 아니라 상당히 많은 곳에서 한글을 목격할 수 있었다.


전시회가 열리는 Tokyo Big Sight 건물

주변 풍경


일본 WPC 박람회 참가(2) - 전시 참관


공항에서 내려 한   시간 이상 버스를 타고 도착한 WPC 박람회장이 열리는 이곳  우리나라로 치면 COEX와 같은 곳인가 보다.
모두 6개 관으로 분리되어 운영되는데 하나의 티켓으로 모두 관림이 가능하다.
여행사에서 티켓을 끊어놓아 가격을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아마도 3,000엔인 것으로 안다.(정확하지 않다.)
이 때 환율은 100엔당 약 800원 1:대 8의 환율이었다.

입장을 하기 위해서는 표를 사고 접수를 해야하는데 접수할 때 인적 사항에 관한 것을 적는데
명함을 가져가면 명함으로 대신할 수 있다. 명함을 가져갔기 때문에 명함을 넣고 들어갈 수 있었다.


전시회 티켓은 이런 모양으로 되어 있다.


이렇게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접수를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몇개의 업체가 참가하였는데 부스가 그리 크지 않다.
물어볼 것이 있어 가까이 가서 물어보려하니(업체와 직접 관련 없는 질문이긴했지만) 시큰둥한 반응
반갑게 대해줄 줄 알았는데 예상외다.
참가한 업체들이 삼성이나 LG 같은 큰 업체들은 보이지 않고 들어본 적이 별로 없는 회사들이 대부분이다.
사람이 북적북적하였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그리 많아 보이진 않았다.



동경에서 열리는 것이라 서울에서 열리는 COMDEX Korea나 SEK에 비해 많은 볼 거리를 예상했으나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과 별차이가  없다. 아니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보다 더 못한 느낌이 든다.
우리나라의 경우 사람을 끌기 위해 요란한 음악과 선물 공세로 시끌 벅적하지만 여기는 조용하다.
여기도 도우미들이 있지만 도우미들은 전시회 참가 회사의 직원들에게 안내를 하거나
설문 조사에 참여하도록 하는 작업을 한다.
지나가면 도우미들이 설문지를 주는데 설문지를 작성할 수 있도록 조그만 연필이나 볼펜이 들어 있다.
이번에 참가한 업체들이 우리나라 말고 다른 나라 업체도 역시 큰 업체는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
캐논 정도가 큰 업체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MS 잔치다.
1개홀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큰 공간을 차지하고 있고 사람들의 관심도 가장 많이 끌었다.
다른 곳에 비해 사람 수도 압도적으로 많다.
새로운 제품인 비스타나 오피스 2007에 대해 소개를 하는데
이미 사용을 해 본 것이라 그리 큰 관심이 가지 않는다.


지나가다보니 눈에 뜨이는 것
이게 뭘까?
일어로 적혀 있어 뜻이 잘 통하지 않는데
아마도 이렇게 망가진 것도 복구해 준다는 것인가 보다.


MS 보다도 더 길게 줄을 선 곳이 한 군데 있는데 바로 이곳이다.
무엇인고하니 하드웨어를 할인해서 사는 곳이다.
키보드를 사야하는데 키보드는 보이지 않는다.

일본 WPC 박람회 참가(1) - 출발/도착

매년 일본에서는 컴퓨터 관련 전시회인 WPC 박람회가 열린다.  우리나라로 치면 COMDEX 코리아나 SEK 정도의 전시회라고 칠 수 있을 것이다.  올해는 10월 18일부터 21까지 열리는데 회사에서 최신 기술에 대한 정보를 얻어오라는 뜻으로 WPC 박람회에 참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 여정.  총 6명이 갔는데 남자 2명 여자 4명이다.

인천 공항 면세점일본에 간 김에 전자 제품이 싼 것이 있으면 구입하려고(카메라 렌즈도 전자 제품에 들어가나?) 약간의 경비를 가져갈까했으나 그냥 체류할 때 쓸 경비만 가져가기로 했다. 박람회 참가를  위해 일본에 갔다 돌아올 때 일본어 키보드를 사가져 와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우리 회사에서 만든 소프트웨어를 일본에 수출하기로 하였는데(내년 1월이면 정식으로 일본에서 판매가 될 것이다.) 테스트 중의 한 요소가 일본어 입력이 제대로 되는지 여부다.
한글은 받침 그대로 입력하면 되지만 일본어는 히라가나와 가타가나는 물론 한자 입력을 해야하기 때문에 입력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영문이나 한글 자판에서는 없는 키들이 몇개 있다.  또 입력기 문화가 발달해 있다. 우리가 수출하게될 회사도 입력기가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떠나기 전 국내에서 키보드를 구해보려고 하였으나 국내에서는 도저히 구할 수가 없다. 몇개가 인터넷 쇼핑몰에 등록되어 있는데 동일한 판매처이고 일반 키보드가 아닌 노트북에 사용되는 키보드이기 때문에 원했던 일반 키보드에 있는 키들이 일부가 없다.  우리나라의 노트북에서 사용하는 자판도 일반 자판에 있는 키들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요런 모양으로 생겼다.  일제가 아닌 중국제다.  요런건 이제 마데인 차이나가 점렴해 버렸다.

출발하기 전 출장에 필요한 경비를 신청하여 받고(출장 경비는 달러나 엔으로 주는데 일본으로가기 때문에 엔화로 받았다.) 혹시나 쓸 일이 생길지 몰라 일부 금액을 엔화로 바꾸어 갔다.




아침 인천 공항에 모이기로 한 시간이 7:20분
집에서 공항까지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나리따 공항이 아닌 하네다 공항을 통해가면 김포공항을 통해서 가기 때문에 시간이 줄어드는데 비용이 조금 더 비싸진다. 이것 때문에 아마도 인천 - 나리따행을 택했나 보다. 
요즘은 바쁜 시기가 지났기 때문에 10:00까지 출근인데 공항 도착을 7:20분에 맞추려면 5시 전에 일어나 준비를 해야한다.  평상시보다 빨리 일어나 준비하려고하니 이것도 고역이다.  5시가 조금 넘어 집에서 나와 공항으로 출발하는 버스를 탔다. 다행이 집 앞에 공항 버스가 있고(25분 간격 출발) 종점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앉아서 갈 수 있다. (아직 서서가는 공항버스는 보지 못했지만서도) 새벽시간이라 그런지 막히지 않아 모이기로 한 시간보다 조금 빨리 도착했다.
여행사 직원과 만나 인터넷 티켓을 받고 짐을 싣고, 수속을 받고하다보니 몇십분이 훌쩍지나간다. 하지만 아직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는 1시간 이상 기달려야한다.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는 동안 할 수 있는 일은 쇼핑이다.  살게 없나 구경을 해 보았지만 특별하게 눈에 띄이는 것이 없다.  아침 이른 시간이라 공항의 좌석들이 텅비어 있다.


비행기 탑승을 한 후 출발 시간이 되었는데도 출발하지 않는다.  안내 방송으로 방송을 하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아마도 누군가 늦게 도착하였는데 그 짐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좀 빨리 빨리 다니지.

출발할 때 인천 공항은 안개 때문에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 바깥 구경을 하려 했는데  보이는건 안개뿐. 인천을 떠나 나리따로 가다보니 이제 조금씩 바깥이 보인다. 그런데 앉은 자리가 바로 날개 뒷자리라 날개 밖에 안 보인다.


나리따 공항
늦게 출발한 만큼 늦게 도착하였다. 출발할 때 서울보다 남쪽이라 약간 덥고 습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서울보다 습하고 덥다.  반팔 옷과 긴 옷을 준비해 갔는데 3일 내내 반팔 옷만 입고 돌아나녔다.



입국 수속 장면

여러명이 모여서가니 외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  우리뿐만 아니라 공무원들이 단체로 왔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아 보인다.  일렬로 줄을 서서 입국 수속을 기다리다 차례가 돌아와서 수속 준비를 하는데 일행들도 수속을 받고 있다. 사진을 찍고 나니 뭐라 뭐라 말을 한다. 일본만을 했는지 영어를 했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도 사진을 찍지 말라고하는 것 같다.


일본에서도 박카스와 비타민제가 많이 팔린가보다.  공항에 내려 피곤하고 목이 말라 박카스와 비타민 음료수를 사왔는데 박카스는 우리나라 박카스와 아주 비슷하다.  모양도 비슷하니 맛도 비슷할 것이라 생각하고 마셔보니 맛은 그 맛이 아니다.  흐미 잘못 골랐다하는 생각이 든다.

- 계속

철 모르는 아이


한 두시간 놀게한 후 이제 집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시멘트로 동굴동굴 드럼통 모양처럼 만든 놀이터가 있는데 집으로 돌아가면서 엄마, 아빠보다 먼저 한솔이와 수진이가 뛰어 들어갑니다.  통안에는 아무 것도 없고 다른 아이들도 웃으면서 뛰어놀았고, 미끄럼틀 타기 전에 먼저 놀았던 장소이기 때문에 아무 걱정도 하지 않고 그냥 먼저가서  놀도록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우리가 봤을 때 보통 몇명이 놀고 있었는데 가보니 한솔이와 수진이 외에  한 두명이 밖에서 있는 것이 보입니다.  통 가까이로가서 애들 모습을 보고 있었는데  쿵쿵 소리가 나서 뭔가 봤더니 커다란 돌이 굴러다닙니다.  돌이 수진이 머리통만합니다.  다른 아이들은 안보이고 한솔이와 수진이만 통 안에서 보이니 한솔이와 수진이가 장난친 것처럼 보입니다.  동굴에서 그런 커다란 돌로 위험스럽게 장난을 하다니.  한솔이가 그렇게 위험한 장난을 잘치지 않는데도 한솔이 밖에 안 보이니 꼭 한솔이가 한것 처럼 느껴집니다.   한솔이는 아빠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지 노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한솔이를 불러 무슨 돌이냐고 물어보고 장난치고 있는 것이라면 혼내주려고 한솔이를 부르는데 어디서 다시 쿵쾅 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한솔이와 수진이는 동그란 통을 올라갔다 내려갔다하고.  그돌이 한솔이와 수진이 쪽으로 갑니다.  다리를 아슬아슬하게 피해가는데 한솔이가 하는 것처럼도 보이고 한솔이가 아닌 것처럼도 보입니다.  굴러다니는 돌을 보니 이런 장난을 하는 것에 대해 화도 나기도하고, 다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 가려고 더 가까이 가보니 밖에서 아이들이 던지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통 안으로 빛이 들어가게  구멍을 내 놨는데 그 구멍을 통해 돌을 던진 것입니다. 분명 안쪽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는 것을 보고서도 그렇게 던져 버린 것이었습니다.  나이도 적다면 적지만 적어도 초등학교 4학년 이상되는 아이들로 보여 위험한 장난인 것을 충분히 알 나이는 될 것 같아 보니 더 화가 나더군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마구 던진 것인지

아이들을 잡아 던지지 못하게하고 혼을 내 주려고하는데 또 다른 분이와서 아이들을 나무라기 시작합니다. 그 분도 그 광경을 본 듯 합니다. 큰 소로 나무라서 그런지, 무얼 잘못했는지 알고 잘못을 뉘우쳐서 그런지 알 수 없지만(아무래도 후자이길 바랍니다.) 잘못했다고 합니다.  애들끼리 온 것인지, 아니면 부모님은 어디 다른데 갔는지 큰소리가 나도 오질 않습니다.  한번 혼을 내 주었으니 다시 그런 행동을 하지 않을거라 생각하지만 우리 애들이 다른 애들의 장난 때문에 다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아주 기분이 언짢아졌습니다.  우리 애들한테 위험한 장난 치지 않도록 다시 한번 주의를 주어야겠습니다.

참고로 사진은 돌 던지기 전 놀던 때 찍은 사진입니다. 

철 모르고 장난쳤던 그 아이 이제 철들어서 그런 장난은 그만뒀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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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숲 놀이터


놀이터로가자고 하니 한솔이 입이 함지박만해집니다.  한솔이는 지리, 공간 감각이 뛰어난가 봅니다.  아니 엄마와 아빠가 지리, 공간 감각(특히 아빠가)이 부족하다보니 한솔이가 특별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한번 가본 길을 두번째 갈 때 바로 찾아가는 경우가 그다지 없는 편인데 한솔이는 한번 보면 그걸 잘 기억합니다.  글이나 숫자를 읽지 못할 때도 차 끌고 밖에 나가서 주차해 놓고 식사하러 갔다오거나 놀러갔다오면 엄마, 아빠보다 더 먼저 차를 찾아내곤 했습니다.  오늘도 기억나는지 놀이터로 먼저 뛰쳐나갑니다.

제일 먼저 하는게 이 구름다리 건너는 것입니다. 작년에는 물이 조금 있어서 물을 끌어올리는 놀이도 했었는데 비가 오지 않아 물이 부족한지 퍼올릴 물이 없어 다리를 건너는 놀이를 제일 먼저 합니다.


놀이라해봐야 다리를 건너고 다리에 건너 앉고, 다리를 흔들 흔들 거리게 뛰어다니는 것 뿐입니다.  오빠따라 수진이도 옆에 앉았는데 아이들이 뛰어나니자 수진이는 금방 무섭다고 합니다.



TV에 나오는 발레 연습하는 광고를 보고 수진이는 발레를 배우겠다고 합니다.  아직 아이라 그래서인지 다리가 유연합니다.  여자애들이 특히 그런 것인지 한솔이는 뻣뻣한 편입니다.  집에서 다리를 죽 펴면 일자처럼 펼쳐집니다.  발레 흉내를 내는지 다리를 죽 펴서 다리로 올립니다.



오빠와 수진이가 미끄럼틀을 탑니다.  미끄럼틀이 상당히 긴 편이기 때문에 타기 위해 올라가려면 조금 걸어야는데 타고 내려올 때는 그만큼 더 높고 길기 때문에 즐거워합니다.  가끔 한솔이가 수진이를 이렇게 앉고 타기도 합니다.



수진이가 마치 항해사가 된 듯 합니다. 뒤에서 수진이 또래 아이가 타보려고 기다립니다.  뒤에 아이가 한번 만져보려고하는데 수진이는 더 만지려고하고 서로 티격태격하다 소리를 지르니 울어버립니다. 이럴 때 부담스럽습니다. 가만 나 두면 다른 애가 울고,  뺏어서 다른 애 주면 수진이가 울고. 잘 달래서 양보하게 해 주어야하는데 워낙 샘이 많아서 잘 안 비켜줍니다.  말로해서 비켜주지 않으면 과자 등으로 유혹을 해야만 겨우 비켜 줍니다. 이 녀석이 양보를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알았으면 합니다.

다시 가본 서울 숲

작년 서울 숲이 생길 때하고 11월 초에 한번 서울 숲에 가 보고 약 1년만인 이번 달 초에 다시 서울 숲에 다녀 왔습니다.  1년 전에 갔을 때는 나무들을 막 심어 놓은 상태라 나무가 있으나 그리 볼품이 있지 않았는데 이젠 어느 정도 모습이 갖추어졌군요.  내년이면 더 좋은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점심 때쯤 도착했는데 10월초인데도 돌아나니기에는 조금 더웠습니다.  오늘도 나들이할 때 반팔만 입고 돌아다녔는데 춥기보단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10월말이 다 되어가는데 지금도 가을이라는 느낌이 확 느껴지지 않습니다.  단풍도 들었으나 단풍이 예년에 비해 곱지 않고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쉬는 날이라 어디로 갈까하다가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가자 해서 가게된 곳입니다. 이사하고 나서는 처음으로 가본 것이군요.  집 앞에 바로 서울 숲까지 가는 버스가 있어 가기가 아주 쉽습니다.  버스로 1시간 정도이기 때문에 서울에서 놀러다닐 때 보통 걸리는 수준입니다.

제일 먼저 도착해 보이는 곳이 이 분수대입니다. (들어가는 곳이 몇군데 되기 때문에 들어가는 곳마다 보이는 모양이 다릅니다.) 분수대에서 물이 뿜어져 나옵니다.  물이 약해졌나 강해졌나 강약을 주면서 분수가 뿜어져 나옵니다.



수진이도 벌써 3번째입니다.  아마도 예전에 왔다는 것을 전혀 기억하지 못할 겁니다.



엄마도 사진을 찍습니다. 아이들 찍어주려고 사진기까지 가지고 나갔는데 몇장 찍으니 배터리가 없어 찍을 수 없었습니다.  조그만 카메라인데도 천여장 정도는 찍을 수 있는데 오래 찍으니 신경을 쓰지 못했더니 필요할 때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수진이는 제법 표정을 짓기 시작합니다.  날씨가 덥다보니 돌아다니가 부담스러워집니다. 날씨가 선선하면 한바퀴 빙돌텐데 아쉽습니다.  한솔이가 기억이 났는지 놀이터로 가자고 보챕니다. 한바퀴 돌 생각에서 그냥 아이들 뛰어노는 것 보는 걸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지난 서울 숲 방문 글

왕의 남자 - 외줄타기

한솔이 무엇을 보았는데 이렇게 입이 쫙 벌어졌을까?


엄마도 사진 찍느라 여념이 없다.


이번 구청에서 진행하는 행사의 백미는 이 외줄타기가 아닌가 싶다.
왕의 남자가 천만명을 넘는 대히트를했고 왕의 남자에서 외줄타기 장면이 인상적이었는지
구청에서도 추석때 이벤트로 이것을 준비했나보다.
우리가 갈 때 행사 진행을 위해 나무를 세우고하더니 시간이 되자 바로 시작을 하였다.

가느다란 줄을 타고 손에는 좌, 우 균형을 맞추기 위한 아무 준비물도 없다.
달랑 부채하나만 가지고 올라가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한다.
바닥에 무슨 안전장치를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시멘트 바닥일 뿐이다.

이리 저리 뛰면서 때로운 팡팡 뛰면서 흥겹게, 어떨 때는 떨어질 듯 말듯 아슬아슬하게해  사람 간을 조그라들게 한다.
나라면 운동 신경이 무뎌셔 하지 못하겠지만 무서워서도 못할 것을 그냥 대로에서 하듯이한다.
저걸 준비하려고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또 얼마나 많이 떨어져봤을까?

수진이는 아직 어려서 무서움과 흥미를 잘 느끼지 못하고
한솔이는 이리 저리 뛸 때 흥미를 느끼고,  아슬아슬한 장면을 연출할 때는 가슴을 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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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날리기



추석날이라 추석과 관련된 행사만할 줄 알았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연을 가지고 왔다.
연하면 으례 한 겨울을 생각했는데 추석 때 연을 보니 지금 때와 어울리나 하는 생각을 가진다.
특히 도시에 살면서 아파트와 같은 고층 건물 때문에 연 날릴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었는데 한가위날 연을 보니 기분이 묘하다.

한솔이와 수진이는 아마도 눈 앞에서 직접 연 날리는 것을 처음 보지 않았나 한다.
신기한 듯 가까이가서 구경하니 아저씨가 한번 날려보도록 해 주셨다.
위로 올라가니 바람이 세찬지 하늘 위로 까마득하게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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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포물로 탁본하기


단오때 창포로 머리를 감았다고하는데 아직 창포는 한번도 보지 못했다.
이리 저리 돌아다니는데 아이들과 부모님 몇분이 줄지어서 있는 걸 보았다.
무언가 하고 살펴보니 한지에 그림이 그려져 있다.
조금 더 가서 살펴보니 창포로 탁본을 뜰 수 있게 해 주고 있었다.
한솔이는 목마르다고 엄마랑 음료수 사러가고 남은 우리는 탁본 하기 위해 줄을 섰다.
줄이라해봐야 몇명 안되기 때문에 금방 돌아온다.

나무판이 양각으로 말이 그려져 있고 그 위에 한지를 올려 놓는다.
한지가 움직이지 않도록 손으로 고정한다.


안내를 도와주는 도우미분이 창포물을 적셔 주면 창포가 헝겁안으로 들어가 물이든다.
헝겁으로 종이를 톡톡 두드리면 양각된 부분이 창포물로 물들여져 그림이 나타난다.


몇번을 두드니 종이에 말이 나타난다.
수진이가 너무 어려 도우미 분이 많이 도와주셨다.
탁본한 종이는 가져갈 수 있게 해 준다.


조금 후 한솔이가 와서 수진이가 들고 있는 종이를 보더니 자기도 하고 싶단다.
엄마랑 함께 가서 수진이와 다른 줄을 서보는데 다른 줄은 시커먼 색으로 물을 들여줘 수진이가 섰던 줄에 섰다.
수진이보다 힘이 세서 그런지 탁탁한 치니 물이 쉽게, 그리고 이쁘게 든다.

액자에라도 담아둘까했는데 집에와서 둘이서 장난치면서 쪼물탕쪼물탕하더니 종이가 구겨지고 마침내 찢겨져 버렸다.
다행이 사진이나마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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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질

어릴적 시골에서는 짐을 옮기는 수단으로 지게를 이용하였다.
지금은 길을 넓혀 차가 지나갈 수 있도록해 경운기나 트럭으로 짐을 옮기기 쉬워졌지만
그때는 짐을 옮기는게 쉽지 않았다.
길이 나 있지만 사람 한 두 사람이 지나갈 수 있거나 넓으면
수레가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넓이 밖에 안되기 때문에
짐을 옮기려면 사람이 직접 소를 이용하여 수레를 끌거나 직접 옮겨야했다.
특히 산속에 있는 경우 길이 없기 때문에 직접 짐을 옮겨야하는 경우 지게질이 유일한 수단이었다.
순전히 사람의 힘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엄청난 수고를해야만 한다.
혹시 무거울까 짐을 조금 가져가면 먼 길을 다시 와서 한번 더 가져가야하기 때문에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든다. 때문에 질 수 있을만큼 최대한 많이 가져간다.
몸이 후들후들해질정도로
아직도 시골에가면 이런 곳에 농사를 짓는 경우가 있다.
아직도 비포장인도로가 전라도 산골에는 부지기수로 있다.

한솔이는 아마도 오늘 처음으로 지게를 봤을 것이다.
지게가 한솔이 키만큼크다. 한번 지고 일어나려해보지만 무게 때문에 일어서질 못한다.


할아버지가 지게를 보고 옛날 생각이 나셨나보다.
한솔이를 메고 한바퀴 원을 돌아 주셨다.


수진이도 그걸보고 타보고 싶단다.
할아버지가 수진이도 태워주셨다.
잠시 후 다른 가족들도 지게에 아이들을 태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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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 절구질과 키질

어렸을 때 집 우물가에 절구가 있었다.
방앗간에서 곡식을 빻기도 했지만 가끔은 절구통에 곡식을 넣고 절구질을해서 곡식을 빻았다.
김장철이되면 김장을 하기 위해 고추를 빻는 집이 많았었는데 절구 자체 구경하기도 요새는 힘들다.



알곡과 쭉정이를 걸러날 때는 이렇게 키질을 했었다.
키를 위로 올렸다 내렸다하면 바람에 의해 가벼운 쭉정이는 멀리 날아가 버리고
조금 무거운 알맹이는 바람에 날리지 않고 그대로 키 안에 남아있게 된다.
너무 세게하면 알맹이까지 날라갈 수 있으므로 힘 조절에 힘써야 한다.

키는 이렇게 키질 할 때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소금 얻어올 때도 쓰였다.
아이가 잠을 잘 때 이불에 오줌을 싸면 키를 씌우고 이웃집에 소금을 빌려오라고한다.
멋도 모르고 진짜로 소금 얻어 오라는 걸로 알고 이웃집에가서 소금 빌려달라고하면
이 녀석이 오줌을 쌓구나하고 불호령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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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 말타기


TV에서보던 말이다.
말 머리만 있고 다리는 없다.
말 다리는 사람 다리가 대신해야 한다.





수진이도 오빠 따라 말을 타보지만 혼자 타기엔 수진이가 너무 작은가 보다.
조금 걸어가려고하면 바로 줄이 미끄러져 내려와 누가 잡아줘야만 한다.
그런 수진이를 위해 할머니가 옆에서 도와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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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줄넘기, 팽이치기


점심 먹기 전 시간이라 사람들이 벌써 와 있긴하지만 붐빌 정도는 아니다. 조금 한산한 편.
이런 때가 가장 좋다. 체험 행사도 줄서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바로할 수 있고
다음 사람 때문에 맘 졸이며 빨리 끝낼 필요도 없고
한바퀴 삥 돌면서 이것 저것 해 봐야지.


구청에서 준비한 행사라 미리 행사 준비가 되어 있었고,  행사 진행을 위한 자원봉사자들이 나와서 도와 주셨다.
줄넘기 코너가 있는데 1인용 줄넘기가 아니라 한번에 여려명이 들어가서 뛰는 줄넘기다.
가끔씩 한 두명만 뛰기 때문에 대부분 한명이 뛰고 두명이 줄을 돌려 줄넘기할 수 있게 해 준다.

한솔이도 도전을 했다.
최소한 몇번은 뛰겠지

그런데 시작하자 점프를 했는데 내려오다 발에 걸렸다
다음 장면은 상상해 보시길



팽이 치기
팽이를 치도록 팽이와 팽이채를 준비해 두었는데 사람들이 벌써와서 팽이를 치고 있다.
한솔이는 관심 없고 할아버지만 옛날 생각이 나서 팽이를 쳐보는데 잘 안되시나 보다.
사진처럼 일반적인 팽이와 사람 머리만한 팽이 2가지가 준비되어 있었다.
옛날 생각이나서 한번 돌리고 쳐 보려는데 잘 쳐지지 않는다.
어릴 때 겨울철되면 팽이치면 몇분간은 돌아갔는데 이제와서 치니 팽이를 치지도 못하겠다.
큰 팽이는 겨우 돌리기는 했지만 치면 엉뚱하게 돌기만하다 멈춰버린다.
팽이치기도 내 맘대로 안된다.  연습하면 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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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작가 강수진


오빠가 사진 찍는 것을 보고 수진이도 샘이 났는지 자기도 찍겠다고 합니다.
오빠가하면 뭐든지 따라해야하는 수진이 사진도  자기도 찍어야겠지요.
엄마가 가서 "여기 오빠가 보이지 오빠가 보이면 찰칵 누르는거야." 어떻게 찍는지 알려 줍니다.



"알았어요 엄마.  이쁘게 찍을게요."


오빠가 모델로 나섰습니다.
"수진아 이쁘게 찍어줘"


"엄마 사진 찍었어요."
찍고 나서 환호하는 수진

어디 잘 나왔나 볼까

사진 작가 강한솔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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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작가 강한솔


식물원 입구 쪽에서 평상시대로 사진을 찍는데 사진 찍는게 좋아 보였는지 자기도 찍겠다고 합니다.
카메라를 2대 가지고 갔는데 조그만 카메라는 엄마가 가볍게 돌아다니면서 찍는 용도입니다.
아빠 사진기로 먼저 찍었는데 무거워 떨어트릴까봐 가벼운 것으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반대편에는 엄마와 아빠, 그리고 수진이가 앉아 있습니다.
구도를 잡고 사진이 잘 나올지 보고 있네요.


오빠가 찍는 것을 보고 수진이도 자기도 해 보겠다고 달려 나갑니다.
오빠가 계속 찍자 그냥 꽉 껴앉아 버립니다.
찍을테면 찍어 봐라~


수진이가 잠시 떨어진 순간 셧터를 누릅니다.


엄마랑, 수진이랑 이쁘게 나오게 찍어 줘~



한솔이가 찍은 사진입니다.
이쁘게 나왔나요?

사진 작가 강수진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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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분수대와 무지개


어린이 대공원 입구에 분수대가 하나 있고 후문쪽에 하나 있었는데 이번에 가니 또 하나의 분수대가 더 생겼다.
놀이터에서 보니 예전에 안 보이던 분수대가 있어 분수대 쪽으로 가 보니 새로운 형태의 분수대다.
물이 하늘 위로 솟아 오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가느다랗게 뿜어져나와 꼭 안개가 살포시 낀 것 같은 느낌이 들게한다.
새로운 놀이감을 발견한 한솔이가 그걸 그냥치지는 않고 바로 뛰어든다.


오빠를 따라 갔지만 한솔이처럼 들어가지 못하고 근처에서만 맴도는 수진이
뿜어져 나온 물이 반갑지만 쉽게 뛰어들지는 못한다.


말릴 사이도 없이 이리 저리 뛰어 다니다 보니 옷이 흠뻑 젖어 버렸다.
이런 분수대가 있을 줄 생각도 못하고 이렇게 뛰어들어 옷이 젖을 줄은 예상치도 못했다.


수진이는 오빠따라 물 나오는 곳에 손을 가져가본다.


몇분 사이에 이렇게 옷이 젖어 버렸다.
미리 준비한 옷도 없고 여름 지난지는 조금 되었지만 아직도 낮에는 따뜻해 햇빛이 있는 곳에서
옷을 벗긴 후 엄마랑 아빠랑 둘이서 옷을 꽉 짠 후 입혀 주었다.
햇살이 따뜻해서 그나마 다행인 날


한솔이가 무지개가 보인다고해서 해를 등지고 보았더니 진짜로 무지개가 보인다.
반대편에서는 보이지 않더니 햇빛을 등지고 보니 그때서야 보인다.
햇빛이 있으면 언제든지 볼 수 있는 무지개가 아닐까한다.

어린이 대공원 - 꽃밭에서


식물원 옆에 꽃 장식을 해 두었는데 모양이 이뻐서 한컷

어린이대공원 - 잠시 쉬면서


생태 연못을 빠져나와서 공원 놀이터 가는길에 있는 의자에서 잠시 쉬는 중
이곳에 벼를 옮겨 심어 놓고 추수하는 농부 인형도 만들어 두었다.
벼가 어떻게 생겼는지 누구나 만질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이제 벼가 익어가기 시작해 색깔도 노란 황금색으로 변하고 있다.
한솔이는 오늘 태어나서 벼를 처음 만져보는 것이다.


수진이도 의자에 앉아 쉬면서
아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