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 - 놀이터에서


어린이 대공원에 있는 놀이터
아파트 단지 어디에나 있는 놀이터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언제나 즐거운 동산
한솔이와 수진이가 여길 지나치지 않는다.


빙글빙글 돌리고 휙 올라타고 멈추면 다시 빙글 빙글 돌리고
아이들이 밀물처럼 몰려왔다 썰물처럼 사라지는 곳이기도 하다.



그네
우리 아파트에도 있고 어느 아파트 놀이터에도 있는 그네
오빠가 타는 걸 보고 자기 먼저 안태워주고 오빠먼저 태워주었다고 우는 수진이
뭐든지 오빠보다 먼저해야한다.
길을 가더라도 오빠가 먼저 달려가버리면 그냥 주저 앉아서 울어버리는데
좋아하는 그네를 오빠가 먼저 탓으니 그냥 울 수 밖에



강한솔, 강수진의 그네타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