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구청 앞에 있는 조그만 분수대.
구청이 이전하면서 편의 시설도 많아졌다.
산책로에 벗나무, 장미도 심고 지압하는 기도 만들고 좋아진게 많다.
비록 우리가 사는 구는 아니지만
걸어서 가까운 길이기에 자주 가는데 갈 때마다 변하는게 느껴진다.
구청이 이전하면서 이 정도인데
시청이나 수도가 변하면 얼마나 더 좋아질까~


분수대 앞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다.
한솔이도 물을 보며 좋아하지만 갈까말까 망설인다.
그냥 번쩍 들어 분수대로 끌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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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가자 그제서야 입가에 미소가 나온다.
아이들이 물속으로 들어왔다 나갔다하고
자전거 탄 아니는 물 위로 자전거를 탄다.
한걸음 한걸음 더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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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어나오는 분수대 물줄기가 즐거운지
분수대 안 쪽으로 들어갔다 나왔다
물이 솟아 오르면 물을 피해 밖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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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아오르는 물을 손으로 잡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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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줄기가 하늘 위로 솟으면
밖으로 뛰쳐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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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들어가 만져 보고

#

잠깐 동안
머리에서 발끝까지 촉촉히 젖었다.

그래도 마냥 즐거운 분수대

#

수진이도 함께 했으면 좋았을텐데
수진이는 꿈 나라에서 무엇하고 있는지
깰 생각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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