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사랑해요.



한솔이가 이제 이것 저것 여러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아이들이라 그런지 알려 주면 스펀지처럼 쑥쑥 잘 빨아 들입니다.
휴대폰도 잘 만져서 음악도 혼자 듣고
오디오와 비디오,  DVD도 혼자서 잘 가지고 놉니다.

어제부터 문자 메시지도 보낼 줄 아네요.

오늘도 집에 들어오니 아빠한테 문자 메시지 보낸다고 하네요.
어떻게하나 살펴 보았습니다.

엄마 전화기를 가져오더니 편지를 쓰려고 합니다.
이것 저것 만져보는데 어떻게 쓰는지 잘 모르겠나 봅니다.
어제 엄마에게 편지 쓴다고해서 엄마가 가르쳐 주었는데
기억이 날듯 말듯 합니다.

엄마에게 편지 쓰는 방법을 물어봅니다.
"편지를 쓰려면 편지 모양을 눌러야 해"

편지 쓰는 화면이 나오니 이제 쓰기 시작합니다.
휴대폰의 글쓰는 방법이 쉬운가 봅니다.
엄마가 한번 가르쳐 주었다는데 잘도 씁니다.

아이들도 금방 배우는 걸 보면
한글이 참 잘 만들어진 문자라는 글 느끼게 됩니다.
그런 문자를 만든 세종 대왕의 위대함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편지를 다 쓰고 아빠에게 문자를 전송합니다.
그리고나서 보니 이렇게 편지가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