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모음'에 해당되는 글 375

  1. 2004.03.12 아름다운 눈물
  2. 2004.03.12 내가 슬프고 사랑받지 못하는 이유
  3. 2004.03.12 미소로 살아갈 수 있는 세상 10
  4. 2004.03.12 자녀를 위한 기도문
  5. 2004.03.12 의족아버지의 사랑이야기 ..
  6. 2004.03.12 운명을 바꾼 4개의 사과
  7. 2004.03.12 인생은 자전거 타기
  8. 2004.03.06 연인을 지키는 50가지 방법
  9. 2004.02.19 인생은 경주가 아니라 여행입니다.
  10. 2004.01.15 아들에게 주는 글 1
  11. 2003.12.28 길을 찾는 사람들...
  12. 2003.12.14 지혜로운 이의 생활 십계명 2
  13. 2003.12.14 인생에 필요한 12명의 친구
  14. 2003.12.10 숫자송
  15. 2003.10.26 1초 동안 할 수 있는 일
  16. 2003.10.21 전 아직도 꿈을 꿉니다....
  17. 2003.10.21 이게.. -_-;; 뭐지? 1
  18. 2003.10.21 초등학교 시험지에 기발한 답안
  19. 2003.10.21 숫자 송
  20. 2003.04.29 한글날을 국경일로 지정하자 2

아름다운 눈물

눈물은 감동입니다.
참고 참다가 나오는 눈물은 격정이며 순수입니다.
눈물은 속으로 삭이고 삭이다가,
참고 참다가 나올 때 순수의 의미를 갖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눈물을 사랑하고 믿게 됩니다.
그렇게 당당하던 거물들이 어울리지 않게,
법정으로 가기 전에 흘리는 눈물은
인간적인 연민을 갖게 만듭니다.
인간적인 진실이 아닌 눈물, 자신의 신세,
높았던 자신의 낮아짐을 서러워하는 눈물은 오히려 역겹습니다.
진정한 사랑의 상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깊어,
남의 아픔이 애처러워서 흘리는 눈물,
남에게 보이기 위한 눈물이 아니라
혼자서 남몰래 훔치는 눈물은 진실이어서,
인내여서,
절제여서,
사랑이어서 아름답습니다.
아름답고 맑은 감동적인 날들이 많아서,
나를 위해 흘리는눈물이 아니라 남을 위해 흘리는 눈물,
연기로 흘리는 가증스러운 눈물이 아니라
가슴에서 배어나오는 아주 절제된 진실의 눈물,
그 아름다운 눈물이 많은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최 복현님의 '마음을 열어 주는 따뜻한 편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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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슬프고 사랑받지 못하는 이유

세상은 참으로 공평합니다.
세상은 나를 비추는 거울과 같기 때문입니다.
내가 관심을 보인 만큼 세상은 나에게 미소 짓고,
내가 외면하려 했던 만큼 세상은 나에게 슬픔을 줍니다.
무엇이 잘되고 잘못되는 것은
그만큼 내가 세상에서 내 노력을 보여 주지 못했기 때문이며,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사랑을 주지 않는 이유는
내가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주지 않았기 떼문입니다.
한번 생각해 보십시요.
나는 과연 세상에 무엇을 얼마만큼 주고 있는지를 ‥‥‥.

-박 성철님의 '행복 비타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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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로 살아갈 수 있는 세상

무척이나 사람이 그리운 날이 있습니다.
울고 싶을 때 기대어 울 수 있는 사람이 그리운 날도 있습니다.
가슴에 쌓인 한이 너무 많아서 내 얘기 들어줄 이가 그리운 날도 있습니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어서 그렇습니다.
더불어 살게 되어 있고,
어울려서 때로는 보듬지만 때로는 다투며 삽니다.
그래도 사람만이 소중합니다.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다른 것을 사랑할 자격이 없습니다.
그 무엇을 사랑하기 전에 사람을 먼저 사랑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누구를 만나고 누구를 사귀고 있나요?
나는 그에게 어떤 존재로 비치고 있나요?
내가 만나는 이들의 무엇을 먼저 보고 있나요?
그의 여건, 그의 물질적 가치 때문인가요?
무엇보다도 그의 사람됨을 우선 보아야 합니다.
그에게 나는 진정 믿을 만하고 사귀고 싶은 존재가 되고,
그 이후 어떤 상황에서도 그에게 실망을 주지 않는
진실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만나는 그들이 어떤 이들이든 간에
한결같은 마음으로 교감을 나누는,
마음의 벗들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모습은 변해도,
상황은 변해도,
세상은 변해도 마음은 늘 한결같은 만남들이 많아져
우리 모두 행복한 미소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최 복현님의 저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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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위한 기도문

자녀를 위한 기도문    
    - 더글라스 맥아더
  저의 자식을 이러한 인간이 되게 하소서!
약할때 자기를 잘 분별할 수 있는 힘과
두려울 때 자신을 잃지 않을 용기를 가지고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 하지 않고 태연하며
승리에 겸손하며 온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를 요행과 안락의 길로 인도 하지 마시고
곤란과 고통의 길에서 항거 할줄 알게 하시고
폭풍우 속에서도 일어 설줄 알며
패한자를 불쌍히 여길 줄 알도록 해 주소서!

그의 마음을 깨끗이 하고
목표는 높게 하시고
남을 다스리기 전에 자신을 다스리게 하시며
미래를 지향하는 동시에 과거를 잊지 않게 하소서!

그 위에 유모어를 알게 하시어
인생을 엄숙히 살아 가면서도
삶을 즐길 줄 아는 마음과 자기 자신을
너무 들어내지 않고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하소서!

그리고,
참으로 위대한 것은 소박한데 있다는 것과
참된 힘은 너그러움에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도록 하소서!

그리하여
그의 어버이인 저는
헛된 인생을 살지 않았노라고
나직이 속삭이게 하소서!

의족아버지의 사랑이야기 ..

평생을 혼자 걷지 못하고 목발에만 의지해야 했던 아버지. 그런 아버지가 힘든 걸음을 연습하기 시작했던 건 맏이인 내가 결혼 이야기를 꺼낼 즈음이었다.
사람들의 만류도 뿌리치고 의족을 끼우시더니 그날부터 줄 곧 앞마당에 나가 걷는 연습을 하셨다. 한 걸음 한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얼마나 힘겨워 보이시는지... 땀으로 범벅이 된 아버지는 하루에도 몇번씩 땅바닥에 넘어지곤 하셨다.

〃아빠, 그렇게 무리하시면 큰일나요.〃

엄마랑 내가 아무리 모시고 들어가려고 해도 아버지는 진땀 을 흘리시며 작은 미소를 지어 보이셨다.

〃얘야, 그래도 니 결혼식날 이 애비가 니 손이라도 잡고 들어가려면 다른건 몰라도 걸을 순 있어야재...〃

난 아버지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도 그냥 큰아버지나 삼촌이 그 일을 대신해 주기를 은근히 바랬다. 정원씨나 시부모님, 그리고 친척들, 친구들에게 의족을 끼고 절룩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아버지의 힘겨운 걸음마 연습이 계속되면서 결혼 날짜는 하루하루 다가왔다. 난 조금씩 두려워졌다. 정작 결혼식날 아버지가 넘어지지나 않을까, 신랑측 사람들이 수근거리지나 않을까... 한숨 속에 결혼식날이 다가왔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 제일 먼저 현관에 하얀 운동화가 눈에 띄었다. 누구의 신발인지 경황이 없어서 그냥 지나치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마음에 걸렸다. 결국 결혼식장에서 만난 아버지는 걱정했던 대로 아침에 현관에 놓여있던 하얀색 운동화를 신고 계셨다. 난 가슴이 뜨끔했다.

´아무리 힘이 든다 해도 잠깐인데 구두를 신지 않으시구선...´

당신의 힘이 모자라서 그런 건지 아니면 떠나는 내게 힘을 내라는 뜻인지 아버지는 내 손을 꼭 잡으셨다. 하객들의 웅성거림 속에서 절룩절룩 걸어야했던 그 길이 아버지에겐 얼마나 멀고 고통스러웠을까. 진땀을 흘리시며 한 걸음 한 걸음 옮길 때마다 아버지는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하지만 난, 결혼식 내낸 아버지의 하얀 운동화만 떠올랐다. 도대체 누가 그런 운동화를 신으라고 했는지.. 어머니일까? 왜 구두를 안 사시고... 누구에겐지도 모를 원망에 두볼이 화끈거렸고 도저히 고개를 들 수가 없다.

아버지의 무안한 듯한 표정도, 뿌듯해 하시는 미소도 미처 보지 못하고 그렇게 결혼식은 끝났다. 그 후에도 난 화려한 웨딩드레스를 입은 내 손을 잡고 아버지가 걸음을 떼어놓는 장면이 담긴 결혼 사진을 절대로 펴보지 않았다.

사진속 아버지의 하얀 운동화만 봐도 마음이 안 좋아졌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아버지가 위독해 병원으로 달려갔을 때, 비로소 그 하얀 운동화를 선물했던 주인공을 알 수 있었다. 아버지는 여느 때처럼 내 손을 꼬옥 잡고 천천히 말을 이으셨다.

〃아가야, 너이 남편에게 잘 하거라. 니가 결혼을 한다고 했을때, 사실 난 네 손을 잡고 식장으로 걸어 들어갈 자신이 없었단다. 그런데 니 남편이 매일같이 날 찾아와 용기를 주었고, 걸음 연습도 도와주더구나. 결혼식 전날에는 행여 내가 넘어 질까봐 푹신한 고무가 대어진 하얀 운동화도 사다 주고, 조심해서 천천히 걸어야 한다고 얼마나 당부를 하던지... 난 그때 알았다. 니가 좋은 사람을 만났다고. 참 좋은 사람을 만났다고...〃

운명을 바꾼 4개의 사과

성서에 나오는 [아담의 사과]

고대 도시국가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의 사과]

스위스의 [빌헬름 텔의 사과]

그리고 과학자 [뉴턴의 사과]가 그것이다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금기를 어기면서
인간은 낙원에서 쫓겨나고 많은 특권을 상실한다
이로 인해 인간은 뺏고 빼앗기는 굴레에 살게됐다

파리스의 사과는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사과이다
신들의 파티에 초대받지 못한 불화의 신이
파티장에 황금사과 한개를 던져놓고 가자,
다른 신들은 황금의 사과를 차지하기 위해 다툼을 벌인다
제우스로부터 선택권을 얻은 파리스는 권력이나 지혜를 주겠다는
신들 대신 미인계를 쓴 아프로디테에게 사과를 넘겨주고
스파르타의 왕비헬렌을 차지하게 된다
그렇지만 파리스는 그리스의 젊은 영웅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던
헬렌을 취함으로써 그리스 연합군의 공격을 받아
〃트로이 멸망〃이라는 값비싼 대가를 치른다
한개의 사과 때문에 한나라의 흥망성쇠가 결정된 것이다

세번째 사과는 14세기 스위스사냥꾼 빌헬름 텔과 관련된 것
스위스를 지배하고 있던 오스트리아의 총독은
자신의 모자를 길가에 걸어놓고
스위스인들에게 인사를 하게 만들었지만
명수였던 텔은 일부러 인사를 하지 않았다
총독에게 잡혀간 텔은 명령에 따라 아들 머리 위에 얻어놓은
사과를 화살로 명중시켰지만 유배형에 처해진다
유배지에서 탈출한 텔은 결국 총독을 화살로 쏘아 죽이고
스위스의 독릭운동에 불을 지핀다.
빌헬름 텔의 사과는 약소국의 독립운동에 불을 붙인 도화선이 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뉴턴의 사과
중력의 법칙을 발견하기까지 주저앉아 한숨만 내쉬던 뉴턴에게
나무에 매달려있던 사과가 떨어지면서 만유인력의 결정적인
단초를 제공하고 이는 근대과학을 발전시키는 획기적인 사건이 된다.

네 사람의 사과에서,,
아담과 파로스는 달콤한 유혹에 자기 중심을 잃고 퇴보의 길을 걸었고,
빌헬른 텔과 뉴턴은 준비된 노력으로 새 세상을 창조하는데 기여했다..
우리 앞에도 많은 [기회의 사과]가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 사과는 판도라의 상자처럼
제대로 체화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도태를 안기고
변화에 발맞춰 자기 스스로를 냉혹하게 구조조정 하는 사람에게는
희망의 바다로 안착시킨다
선택은 [자기변화]에 달려있다...

인생은 자전거 타기

인생은 자건거를 타는 것과 같다.

당신이 계속 페달을 밟는 한 당신은 넘어질 염려가 없다.

처음에 나는 신을 심판관으로만 여겼었다.

내가 저지른 잘못을 계속 추적하는 감시인이라고.

그래서 내가 죽었을때 내가 한 행위들을 저울에 달아

천국이나 지옥으로 보낼것이라고 생각했다.

신은 일종의 대통령처럼 항상 저 밖 어딘가에 계셨다.

난 신을 묘사한 그림들을 알아 볼 수 있었지만

정확히 신을 안다고는 할 수 없었다.

하지만 훗날 내가 자신이 보다 높은 힘을 더 잘 알게 되었을 때

인생이 하나의 자전거 타기 처럼 여겨졌다.

앞뒤에서 페달을 밟는 2인승 자전거 말이다.

그리고 나는 신이 내 뒤에서 나를 도와 열심히 페달을 밟고 있음을 알았다.

나는 언제나 신이 내게 자리를 바꾸자고 제안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이후 삶은 예전 같지 않다.

삶은 내안에 보다 높은 힘으로 가득차기 시작했다.

다시말해, 더 많은 환희와 흥분이 내 삶을 만들어 나갔다.

내가 핸들을 잡고 있을 때는 난 어디로 갈지 알고 있었다.

그것도 약간 지루하긴 했지만 그래도 예측가능했다.

난 언제나 두 지점 사이의 가장 짧은 거리를 선택했었다.

하지만 신께서 핸들을 잡았을 때 신은 신나게 방향을 꺾기도 하고,

가파른 산길과 돌투성이의 길들을 돌진했다.

그것도 목이 부러질 것 같은 무서운 속도로.

내가 할수 있는 일이라곤 자전거를 꼭 붙들고 있는 것 뿐이었다!

비록 그것이 미친것 처럼 보이긴 했지만 신은 계속 소리쳤다.

〃페달을 밟아!〃 힘껏 페달을 밟으라구!

난 걱정이 되고 불안이 되서 물었다.

날 어디로 데려가시는 건가요?

신은 그냥 웃기만 할 뿐 대답하지 않았다.

그리고 난 내가 차츰 신을 신뢰하고 있음을 알았다.

머지 않아 난 지루한 삶을 잊어버리고 모험 속으로 뛰어 들었다.

그리고 내가 〃겁이나요!〃 하고 외칠때 마다 신은 뒤를 돌아다 보며 내손을 잡아 주셨다.

신은 나를 많은 사람에게로 인도했으며

그들은 내게 꼭 필요한 선물을 나눠 주었다.

나를 치료하고 나를 받아주고 내게 기쁨을 선물 했다.

내 여행길에서 나는 그들로 부터 많은 선물을 받았다.

아니, 내 여행길이 아니라 우리의 여행길에서 신과 나의 여행길 말이다.

신이 내게 말했다.

`그대가 받은 그 선물들을 나눠줘라.

`그것들 때문에 자전거가 너무 무겁다.

나는 그렇게 했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난 그것들을 나눠주었다.

그리고 나는 줌으로써 받는다는 소중한 사실을 알았다.

또한 그것이 우리의 짐을 가볍게 하는 비결임을.

나는 처음엔 그분을 신뢰하지 않았다.

내 스스로 인생의 핸들을 잡으려고 했었다.

난 그 분이 자전거를 넘어뜨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분은 자전거 타기의 명수였다.

급커브길을 도는 법, 돌멩이가 튀어나온 길을 점프하는 법,

아찔한 절벽길을 훌쩍 날아서 건너는 법을 그분은 다 알고 계셨다.

이제 나는 아주 낯선 장소에서는 입을 다물고 열심히 페달을 밟는 법을 배우고 있으며,

주위의 풍경과 내 얼굴에 와 닿는 시원한 바람을 즐길줄 안다.

변함없는 친구인 내안의 `보다 높은 힘`까지도!

내가 더이상 갈 수 없다고 느낄 때마다

그분은 다만 미소를 지으며 말씀하신다.

〃열심히 페달을 밟으라고〃

연인을 지키는 50가지 방법

    절망하기도 하고
    걱정에 싸이기도 하고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기도 하고
    방황하기도 하고
    끝없이 펼쳐진 갈라진 갯벌 같은 시간이었던..
    그러나 그 모든 상처에도 불구하고
    사랑이 가져다 준 그 고통을
    두려워하지 않는 연인들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1.  편안하게 하라.
    만약 당신이 그녀를 얼마나 그리워하는가를
    만약 당신이 그녀를 얼마나 그리워하는가를
    어린아이처럼 징징 대며 계속 얘기하거나
    혹 그녀가 당신을 떠나 버릴까봐 두렵다는 것을
    줄 곧 말한다면
    그녀는 당신의 나약함 때문에
    스스로 사랑의 마법에서 풀려나 총총히 떠날 것이다.

2.  더 많이 이야기하라.
    기억하라
    대화란 그녀를 기분좋게 흥분시킨다는 것..
    대화를 오랫동안 이끌어 가고 싶다면
    자주 그녀에게 이렇게 물어보라
    "그래, 당신 생각은 어때?

3.  사랑을 호소하라.
    '아주 보잘것 없는 것일지라도
    때를 정확히 맞춘 감이로운 것'은
    때를 넘긴 천만 원 짜리 선물보다
    더욱 가치가 있다.

4.  연인을 꼭 껴안고 어루만져 줘라.
    성적인 친밀감에 이르는 길은
    상대를 무엇을 원하는가를
    이해를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5.  당신의 연인을 찬미하라.
    그대가 현명한 사람이라면
    여러가지 다양한 단어를 변화하게 구사해서
    그대의 연인을 영원히 사로잡아라.

6.  성적인 친밀한을 제공하라.
    성적인 친밀함의 열쇠는 성적인 대화를 갖는 것이다.
    당신은 혹시 이런 성적인 대화를
    쑥스럽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을가?
    우스갯소리지만 명심해 둘 말이 있다.
    '낮에는 신사임당이요. 밤에는 마돈나'

7.  당신의 사랑을 행동을 보여라.
    당신은 상대방이 아무런 요구를 하지 않더라도
    그가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하여 해 줄 때 사랑의 지층은 쌓여간다.

8.  관심을 보여줘라.
    당신은 늘 연인에 대한 주의와 관심을 가지고
    사랑하는 사람과 그가 내미는 손을
    수레바퀴의 중심축으로 삼아야 하는 것이다.

9.  항상 거기 있으라.
    연인들은 자기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부분을
    상대방에게 줄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간단한 규칙을 따르기만 한다면 말이다.
    '당신이 거기 있든지 항상 거기 있으라'

10. 충실하라.
    충실하다는 건 사소한 질투는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어떤 사랑이라도 질투는 숨어있게 마련이어서
    사랑하는 마음에 견딜수 없는 분노와 슬픔을 안기곤 한다.

11. 열정을 보여줘라.
    독일철학자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열정이 담겨있지 않는 것은 그 무엇도 성공에 이루지 못한다.'
    열정은 당신의 사랑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다.
    열정은 사랑의 감정에 기름을 붓는다.

12. 존중하라.
    '게리스몰리'는 그의 비디오 테이프
    <사랑의 관계로 들어서는 감추어진 열쇠>에서
    진짜 사랑은 사랑하는 이에 대한 존경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말한다.

13. 단 둘만의 시간을 가져라.
    당신은 잘 되었다는 어느 한편의 영화를 골라 극장에 갈수도 있고,
    장기 공연에 들어간 어느 무명배우의
    출세작이 된 일인극을 볼수도 있고
    야간 개장을 하는 수목원에 갈 수도 있다.
    그런가 하면 시내 곳곳에 있는 공원에 산책을 갈수도 있다.

14. 연인을 데리고 달아나라.
    당신은 당신의 연인과 함께 그저 막연히 좋은 곳이라고
    생각되는 곳을 찍어서
    낯선 곳으로의 신나는 여행을 하면 된다.
    사실 사랑하는 사람과의 도망길에서
    장소는 그리 문제될 게 없다.

15. 사소한 일들은 무시하라.
    사소하게 감정을 상하게 하는 일들에
    신경을 곤두세우지 마라.
    항상 왜 너그럽지 못한가에 초점을 맞추어라.

16. 해묵은 문제는 들추어 내지 말라.
    어떤 관계건 간에 서로 다른 개체이므로
    간혹 가다 불화가 생기게 마련이고
    그 때문에 애를 태울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다툼이 끝나면
    동시에 그 일도 잊어버려라.

17. 자기 희생은 피하라.
    'M.스코트팩'박사에 말에 귀를 기울이자.
    "사랑은 상대를 있는 그대로 수용한 것뿐만 아니라
    그릇된 점은 분명히 지적하여 바로잡는 것이다."

18. 독립하라.
    참된 연인들은 사랑에 구속받지 않아
    함께 할지라도 서로에게 빈 공간을 허용해 준다.

19. 정정당당하게 싸워라.
    대부분의 논쟁이 충동적인
    순간에 부딪침이긴 하지만 그런 부딪침일지라도
    적절한 때를 가려서 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즉, 둘만의 건설적인 토론시간을 따로 마련하는 것이 좋다.

20. 당신의 연인을 딴사람으로 변화시킬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라.
    당신은 강제로 다른 사람을 변화시킬수 없다.
    잔소리를 함으로써 사랑하는 사람을
    변화시킬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 사랑은 곧 깨진다.

21. 못마땅한 행동은 무시하라.
    당신이 그 서투른 행동으로 신경을 쓰면 쓸수록 그 행동의 양상은
    더욱 심각해 질것이다.
    당신이 잘못된 행동은 무시할 수 있으면 있을수록
    그것은 아마도 더 쉽게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무시할 수 없는 온당치 않은 행동에 직면했을경우,
    다음과 같이 하라.
    → 그 행동이 당신의 연인에게 해가 될 때
    → 그 행동이 당신들의 관계에 해를 끼칠 때
       위의 경우에는 목소리에 억양을 주의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라
    → "나는 당신의 행동(이때 상대의 행동을 가능한 자세히 묘사하는
       것이 좋다)이 당신을 상하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난 당신이 이쯤에서 그만두었으면 좋겠어."
    → "당신의 행동(마찬가지로 행동을 묘사하라)이 우리 관계를 손상
       시키고 있어. 당신이 그만했으면 좋겠어."

22. 자발적으로 행동하라.
    자발적인 태도를 키우기 위해서는,
    → 피로가 쌓이면 그 즉시 일을 중단하거나 잠시 쉬어라.
    → 휴가 계획을 잡았으면 아무리 바빠도 그 일정을 지켜라.
    → 당신의 일과가 자유스러움과 자발적인 행동.
       그리고 웃음으로 균형을 잡히도록 하라.
    → 당신은 탁구나 테니스 등을 할 때 심각한 표정으로 승부에 집착
       하기 보다는 웃으며 즐겨야 한다. 만약 계속해서 승부욕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면 게임 종목을 바꾸어라.
    → 창의력을 키울 새로운 것을 시도하라. 악기 연주법이나 그림
       그리기를 배우거나, 연극 서클에 가입해도 좋을 것이다.

23. 반응을 보여라.
    분명히 밝혀두자면 잔소리하라는 것은 아니다. 당신이 보고, 생각
    하고, 느끼고, 좋아하고, 원하고, 선호하는 것에 관해 직접 말하라.

24. 익살을 부려라.
    여자들은 자기 남자의 잘생긴 외모에 가치를 두기보다는 그 남자의
    유머감각을 휠씬 더 선호하고 있다고 한다.
    정말로 유머 감각은 지극히 매력적인 요소이다.

25. 재미있게 살라.
    삶에 대해 어린아이와 같은 기쁨을 가진다면 재미있게 사는것은
    간단하다.
    당신의 삶을 놀이터라 생각하라.
    놀이터에서 할 것이 뭐가 있겠는가?
    신나는 놀이기구를 타는 것 외에...
    여기 몇 가지 재미를 얻는 비결이 있다.
    → 당신을 기쁘게 하거나 즐겁게 해 줄수 있는 사람들을 당신의
       친구로 만들어라.
    → 사물이나 현상에 당신이 집착하는 대신에 사물이나 현상이 오히려
       당신에게 집착하고 있다고 생각하라. 즉 세상이 당신을 이롭게
       하려고 줄곧 쓰고 애를 쓰고 있다고 생각하라.
    → 당신을 둘러싼 상태가 순조롭지 못할 때는 당신이 처한 상황에서
       당신 자신을 뚝 떼내어 멀찍이 떨어뜨려 놓아라.
    → 평소에 다른 이들의 유머를 읽거나 귀담아 듣어라.
    → 유머를 계속 수집하라.
    → 절대적이거나 신성불가침한 것은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 기억하라.
    → 자신의 존재를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라.

26. 당신의 행복을 추구하라.
    보드레르 말처럼 어떤일에든지 미친 듯 취해 있을 때
    당신은 행복을 얻을 수 있다.

27. 당신은 묘비명대로 살라.
    당신은 당신의 묘비에 뭐라고 쓰여져 있기를 바라는가?
    자신의 묘비명을 적어라. 당신은 묘비명에 적힌대로 살아갈수 있다.
    훌륭한 연인이 되는 방법은 당신이 매일 아침이면 죽었다가 다시
    살아왔다고 가정하고 살아가는 것이다.

28. 연인의 사랑을 감사히 받으라.
    당신의 연인을 지킬려면 연인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하라.
    연인으 따뜻한 사랑에 마음을 열고
    받아들일 자세를 갖추어라.
    연인이 해 주는 칭찬의 말을 깊이 음미하고
    따뜻한 감사의 마음으로 새겨들어라.
    당신은 사랑받을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당신도 당신의 연인에게서,
    소중한 가치를 발견할 감각을 기르도록 하라.

29. 당신 자신을 존중하라.
    자신을 존중할 때
    당신은 자신이 독특한 재능과 능력을 지니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30. 고난을 견뎌내라.
    우리는 가끔씩 불화중에 일으키는 문제에 매달려
    해결하려 들기보다는
    차라리 연인을 떠나게 내버려 두는
    그런 어리석은 인간이 되기도 한다.

31. 삶을 계획하라.
    소크라테스는 "무시험의 인생은 살 가치가 없다"고 말했고
    아리스토텔레스는 "무계획한 삶은 시험해 볼 가치도 없다"고
    말 함으로써 소크라테스의 말을 부언했다.

32. 안된다고 말하라.
    하고 싶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그 자리에서 바로 거절하는 것이
    오히려 그 사람을 더 생각해 주는 길이다. 아울러 당신은 사랑할
    충분한 시간과 힘을 얻게 된다.
    당신이 연인과 어떤일을 하려면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보라.
    → 나는 이일을 즐길 것인가?
    → 나는 이일에 쏟을 충분한 시간이 있는가?
    → 이 일에서 얻을 이득이 노력한 것에 비해 그만큼 가치가 있을까?
    → 이 일을 하는 것이 내 삶에 놓여있는 수많은 일들보다 더 중요
       한가?

33. 귀 기울여 들어라.
    참으로 귀 기울여 듣는다는 것은 당신이 거짓으로 꾸며 듣는 척하거나
    어는 부분만을 선택해서 듣는 일 따위는 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귀기울여 듣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 이야기를 멈춰라. 당신은 조용히함으로써 더 많은 것을 들을수
       있다.
    → 말하는 사람을 주시하라. 몸짓으로 하는 말에도 주의를 기울여라
    → 중심 되는 주제를 귀 기울여 들어라.
    → 이야기되고 있는 내용이 막연하다 싶을때는 질문을 하라.
    → 들은 것을 당신이 직접 되짚어 이야기해 보라.

34. 좋은 부모가 되어라.
    훌륭한 부모는 자식에 대한 과보호나 무리한 요구는 삼가며, 부모의
    본분을 지키는 그 어렵고 험난한 길을 따라 걷는다.

35. 경제적인 능력을 가져라.
    어쩌면 다른 문제보다 돈 문제로 인해 더 많은 관계가 악화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경제적인 문제로 인하여 분쟁을 하는 것은 정말로
    어리석은 일일지도 모른다.
    경제적인 문제로 인하여 그 사람의 다른 능력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36. 더 높은 힘이 있음을 믿어라.
    누군가를 사랑하는 삶을 살자면 당신은 당신이 믿고 의지할 만한
    어떤 대상과 대화를 나눌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37. 긴장을 풀어라.
    긴장을 푸는 열쇠는 바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시도 하는 것이다.

38. 나(1) - 메세지를 사용하라
    당신이 무엇인가를 요구하는 '나'에 대한 메세지를 말하라.
    많은 사람들은 "만일 그 사람이 나를 사랑한다면 그 사람은 내가 뭘
    원하는지를 알고 있을 거야." 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다.
    당신의 연인은 마음을 읽는 독심술사가 아니다.
    당신은 연인에게 당신이 원하는 것은 솔직히 말해야 한다.
    불행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직접적인 요구는 이기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39.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긍정적인 말이나 생각은 심지어 당신이 그걸 꾸며낸 것이라 해도,
    당신의 기분을 더 나아지게 하는 신비한 힘을 지니고 있다.
    좋은 연인이 되려면 다음의 네가지 어휘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 ...해야한다.
    → 반드시...할것.
    → ...안하면 안된다.
    → 결코...해서는 안된다.

40. 당신 자신을 사랑하라.
    자기 사랑은 자신의 재능을 건강하게 개발하고, 자신의 한계를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41. 매일 훈련에 힘을 써라.
    여기서 훈련이란
    떠밀려 살아가는 데 안주하려는 태도나 상대방의 욕망이나 필요를
    무시한 채 자신의 개인적인 일에 파묻혀 오로지 그 일밖에 모르게
    되는 성향을 경계함을 뜻한다.

42. 매일 충실하게 살라.
    당신은 하루 동안이나마 행복하기로 마음먹음으로써
    인생을 충실하게 살 수 있다.

43. 분노를 자제하라.
    당신의 노여움을 어쩌면 당신의 이기심이나 완벽주의, 거절에 대한
    두려움에서 나온 건지도 모른다.

44. 지난일은 잊어버려라.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우리 모두 누구나
    실수를 저지른다.
    현명한 연인들은 자신들의 실수로부터 배우기는 하지만 실수를 후회
    하는 일 따위는 하지 않는다.
    결코 뒤를 돌아보지 말아라.
    당신을 사로잡으려 하는것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45. 평범함을 즐겨라.
    당신이 어찌 변화시켜 볼 수 없는 상황에 처하더라도 그저 쾌활하게
    웃어 넘겨라. 늘 어린아이 같은 순진무구한 마음을 가지도록 하라.
    "가장 행복한 사람들은 친절하고 남을 도와주며, 믿음직스러운 이가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고, 행복은 바로 그런 이들의 삶에 살며시
    찾아온다."

46. 변화를 수용하라
    인생을 비참하게 살기에는 너무 짧다는 것을 기억하라.
    당신의 삶이 비참하다고 느껴진다면
    그것은 바로 변화할 시간이 되었다는 신호이다.

47. 칭찬하라.
    더욱 많이 칭찬하라.
    구체적으로 칭찬하라.
    그리고 열렬하게 칭찬하라.

48. 체형을 유지하라.
    당신의 연인을 알맞게 사랑하기 위해서는
    좋은 자기 이미지가 필요하다.
    사랑에는 도한 힘과 활기가 필요하다.

49. 최선을 다하라.
    매사에 자신을 남들과 비교하는 태도는 버려야 한다.

50. 조화로운 생활방식을 택하라.
       조화로운 생활방식은 정신적 성장. 정서적 행복. 그리고 건강한
       신체를 가능하게 하는 균형잡힌 생활방식이다.

인생은 경주가 아니라 여행입니다.

Life is...
삶이란...

Imagine life as a game in which you are juggling five balls in the air.
인생을 공중에서 5개의 공을 돌리는 것(저글링)이라고 상상해 보자.

You name them : work, family, health, friends, and spirit, and you're
keeping all of them in the air.
각각의 공을 일, 가족, 건강, 친구, 그리고 영혼(나)이라고 생각하고 그 모두를 같이 공중에서 돌리고 있다고 생각하자.

You will soon understand that work is a rubber ball. If you drop it, it will bounce back.
얼마 되지 않아 '일'이라는 공은 고무공이어서 떨어뜨리더라도 바로 튀어 오른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But the other four balls - family, health, friends, and spirit are made of glass.
그러나 다른 4개의 공들(가족, 건강, 친구, 그리고 영혼(나))은 유리로 되어있다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

If you drop one of these, they will be irrevocably scuffed, marked, nicked, damaged, or even shattered. They will never be the same.
만일 당신이 이중 하나라도 떨어뜨리게 되면 떨어진 공들은 상처입고, 긁히고, 깨지고 심지어 흩어져 버리게 되어 결코 다시는 전과 같이 될 수 없을 것이다.

You must understand that and strive for balance in your life.
당신은 이 사실을 이해하고 당신의 인생에 있어서 이 5개의 공들의 균형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한다.

How?
그럼 어떻게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단 말인가?

Don't undermine your worth by comparing yourself with others. It is because we are different that each of us is special.
당신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함으로써 당신 자신을 과소 평가하지 말아라.왜냐하면, 우리들 각자는 모두 다르고 특별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Don't set your goals by what other people deem important. Only you know what is best for you.
당신의 목표를 다른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두지 말고, 당신 자신에게 가장 좋다고 생각되는 것에 두어라.

Don't take for granted the things closest to your heart. Cling to them as you would your life, for without them, life is meaningless.
당신 마음에 가장 가까이 있는 것들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아라. 당신의 삶처럼 그것들에 충실하라. 그것들이 없는 당신의 삶은 무의미하다.

Don't let life slip through your fingers by living in the past or for the future.
과거나 미래에 집착해 당신의 삶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게 하지 말아라.

By living your life one day at a time, you live all the days of your life.
당신의 삶이 한번에 한날 뿐인 것처럼 여기며 인생의 모든 날들을 살아라.

Don't give up when you still have something to give.
아직 줄(give)수 있는 것이 남아 있다면 결코 포기(give up)하지 말아라.

Nothing is really over until the moment you stop trying.
당신이 노력을 멈추지 않는 한 아무것도 진정으로 끝난 것은 없으니까.

Don't be afraid to admit that you are less than perfect. It is this fragile thread that binds us together.
당신이 완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인정하기를 두려워 말아라. 우리들을 구속하는 것이야말로 바로 이 덧없는 두려움이다.

Don't be afraid to encounter risks. It is by taking chances that we learn to be brave.
위험에 부딪히기를 두려워 말아라. 오히려 우리가 용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삼으라.

Don't shut love out of your life by saying it's impossible to find.
찾을 수 없다고 말함으로써 당신의 인생에서 사랑의 문을 닫지 말아라.

The quickest way to receive love is to give, the fastest way to lose
love is to hold it too tightly, and the best way to keep love is to give it wings.
사랑을 얻는 가장 빠른 길은 주는 것이고, 사랑을 잃는 가장 빠른 길은 사랑을 너무 꽉 쥐고 놓지 않는 것이며, 사랑을 유지하는 최선의 길은 그 사랑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다.

Don't run through life so fast that you forget not only where you've been, but also where you are going.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어디를 향해가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바쁜 삶을 살지 말아라.

Don't forget that a person's greatest emotional need is to feel
appreciated.
사람이 가장 필요로 하는 감정은, 다른 이들이 그 사람에게 고맙다고 느끼는 그것이다.

Don't use time or words carelessly. Neither can be retrieved.
시간이나 말을 함부로 사용하지 말아라. 둘 다 다시는 주워 담을 수 없다.

Life is not a race, but a journey to be savored each step of the way.
인생은 경주가 아니라, 그 길을 한 걸음 한 걸음 음미하는 여행이다.

Yesterday is History, Tomorrow is a Mystery, and Today is a gift. that's why we call it...
어제는 역사이고, 내일은 비밀이고, 그리고 오늘은 선물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현재(present)를...

The Present.
선물(present)이라고 말한다.



* 코카콜라 CEO가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로 더욱 유명해진 이 글은 원래 Suzanne's Diary for Nicholas | James Patterson | Warner Books | 2002.04 (제임스 패터슨의 더 다이어리(The Diary) : 니콜라스를 위한 수잔의 일기 | 서현정 역 | 베텔스만 | 2002.10)에 수록되어 있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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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주는 글

한빛은행 김종욱 부행장이 아들에게 들려주는 충고를

사내 게시판에 올려 2만여 직원들에게 큰 감명을 주었던 내용이라고 합니다.

-------------------------------------------


1.약속 시간에 늦는 사람하고는 동업하지 말거라.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모든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2.어려서부터 오빠라고 부르는 여자 아이들을 많이 만들어 놓거라.

→그 중에 하나 둘은 안그랬다면 말도 붙이기 어려울 만큼 예쁜 아가씨로 자랄 것이다.


3.목욕할 때에는 다리 사이와 겨드랑이를 깨끗이 씻거라.

→치질과 냄새로 고생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4.식당에 가서 맛있는 식사를 하거든 주방장에게 간단한 메모로 칭찬을 전해라.

→주방장은 자기 직업을 행복해할 것이고 너는 항상 좋은 음식을 먹게 될 것이다.


5.좋은 글을 만나거든 반드시 추천을 하거라.

→너도 행복하고 세상도 행복해진다.


6.여자아이들에게 짓궂게 하지 말거라.

→신사는 어린 여자나 나이든 여자나 다 좋아한단다.


7.양치질을 거르면 안된다. 하지만 빡빡 닦지 말거라.

→평생 즐거움의 반은 먹는 것에 있단다.


8.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거라.

→친구가 너를 어려워하지 않을 것이며 아내가 즐거워할 것이다.


9.하느님을 찾아 보거라.

→만약 시간의 역사(호킨스), 노자(김용옥 해설), 요한복음(요한)을 이해한다면 서른 살을 넘어서면 스스로 서게 될 것이다.


10.어려운 말을 사용하는 사람과 너무 예의바른 사람을 집에 초대하지 말거라.

→굳이 일부러 피곤함을 만들 필요는 없단다.


11.똥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누거라.

→일주일만 억지로 해보면 평생 배 속이 편하고 밖에 나가 창피당하는 일이 없다.


12.가까운 친구라도 남의 말을 전하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속을 보이지 마라.

→그 사람이 바로 내 흉을 보고 다닌 사람이다.


13.나이 들어가는 것도 청춘만큼이나 재미있단다. 그러니 겁먹지 말거라.

→사실 청춘은 청춘 그 자체 빼고는 다 별거 아니란다.


14.밥을 먹고 난 후에는 빈그릇을 설거지통에 넣어주거라.

→엄마는 기분이 좋아지고 여자친구 엄마는 널 사위로 볼 것이며 네 아내는 행복해할 것이다.


15.양말은 반드시 펴서 세탁기에 넣어라.

→소파 밑에서 도너츠가 된 양말을 흔드는 사나운 아내를 만나지 않게 될 것이다.


16.네가 지금 하는 결정이 당장 행복한 것인지 앞으로도 행복할 것인지를 생각하라.

→법과 도덕을 지키는 것은 막상 해보면 그게 더 편하단다.


17.돈을 너무 가까이 하지 말거라.

→돈에 눈이 멀어진다.


18.돈을 너무 멀리 하지 말거라.

→너의 처자식이 다른 이에게 천대받는다.

→돈이 모자라면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을 구별해서 사용해라.


19.너는 항상 내 아내를 사랑해라.

→그러면 네 아내가 내 아내에게 사랑받을 것이다.


20.심각한 병에 걸린 것 같으면 최소한 세 명의 의사 진단을 받아라.

→생명에 관한 문제에 게으르거나 돈을 절약할 생각은 말아라.


21.5년 이상 쓸 물건이라면 너의 경제능력 안에서 가장 좋은 것을 사거라.

→결과적으로 그것이 절약하는 것이다.


22.베개와 침대와 이불은 가장 좋은 것을 사거라.

→숙면은 숙변과 더불어 건강에 가장 중요한 문제다.


23.너의 자녀들에게 아버지와 친구가 되거라.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될 것 같으면 아버지를 택해라.

→친구는 너 말고도 많겠지만 아버지는 너 하나이기 때문이다.


24.오줌을 눌 때에는 바짝 다가서거라.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될 것이 눈물만 있는 것은 아니다.


25.연락이 거의 없던 이가 찾아와 친한 척하면 돈을 빌리기 위한 것이다.

→분명하게 `노`라고 말해라. 돈도 잃고 마음도 상한다.


26.친구가 돈이 필요하다면 되돌려 받지 않아도 될 한도 내에서 모든 것을 다 해줘라.

→그러나 먼저 네 형제나 가족들에게도 그렇게 해줬나 생각하거라.


27.네 자녀를 키우면서 효도를 기대하지 말아라.

→나도 너를 키우며, 너 웃으며 자란 모습으로 벌써 다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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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이의 생활 십계명

[지혜로운 이의 생활 십계명]




1. 말(언어)
말을 많이 하면 반드시 필요없는 말이 섞여 나온다.
원래 귀는 닫도록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입은 언제나 닫을 수 있게 되어 있다.


2. 책
돈이 생기면 우선 책을 사라.
옷은 헤어지고, 가구는 부셔지지만
책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위대한 것들을 품고 있다.


3. 행상의 물건
행상의 물건을 살 때에는 값을 깎지 마라.
그 물건을 다 팔아도 수익금이 너무 적기 때문에
가능하면 부르는 그대로 주라.


4. 대머리
대머리가 되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지 마라.
사람들은 머리카락이 얼마나 많고 적은가에 관심이
있기 보다는그 머리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가에 더 관심있다.


5. 광고
광고를 다 믿지 마라.
울적하고 무기력한 사람이 광고하는 맥주 한 잔에
그렇게 변할 수 있다면 이미 세상은 천국이 되었을 것이다.


6. 허허허
잘 웃는 것을 연습하라.
세상에는 정답을 말하거나 답변하기에
난처한 일이 많다.
그 때에는 허허 웃어 보라.
뜻밖에 문제가 풀리는 것을 보게 된다.


7. TV
텔레비젼에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기지 말라.
그것은 켜기는 쉬운데 끌 때는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8. 손이 큰 사람
아무리 여유가 있어도 낭비하는 것은 악하다.
돈을 많이 쓰는 것과 그것을 낭비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불필요한 것에는 인색하고 꼭 써야 할 것에는 손이 큰 사람이 되라.


9. 화를 내면
화내는 사람이 손해본다.
급하게 열을 내고 목소리를 높인 사람이 대개
싸움에서 지며, 좌절에 빠지기 쉽다.


10. 기도
주먹을 불끈 쥐기보다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자가 더 강하다.
주먹은 상대방을 상처주고 자신도 아픔을 겪지만
기도는 모든 사람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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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필요한 12명의 친구

* 인생에 필요한 12명의 친구 *


◆ 믿고 의논할 수 있는 든든한 선배

현대인들에게는 선택의 기회가 너무 많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직장을 그만 둔다든가 옮긴다든가.
이렇게 정답이 없는 질문들과 부딪쳤을 때
도움이 되는 것은
나보다 먼저 이런 선택들과 맞닥뜨렸고,
어떤쪽으로든 결정을 했던 선배들의 경험이다.
가보지 않은 길에 들어섰을 때
앞서 그 길을 지나친 사람들이
전해주는 충고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는
누구나 다 아는 사실.
그래서 생각이 깊되 머뭇거리지 말고,
결단력 있게 충고를 해줄 수 있는
든든한 선배를 반드시 알아두어야 한다.



◆ 무엇을 하자 해도 믿고 따라오는 후배

사람에게 사랑받기는 쉬워도 아랫사람에게
인정받기란 대단히 어렵다.
학창시절 경험만으로도 그렇다.
싹싹하게 일 잘하고, 가끔 귀여움도 떨면
`내리사랑` 이라고
선배들에게 충분히 예쁨받을 수 있다.
하지만 후배들에게 사랑받기 위해 술 많이 사주고,
소개팅 많이 시켜준다고 될일이 아니다.
더욱이 내가 무엇을 하자 했을 때
`선배가 하는 일이라면` 하고 기꺼이
따라와주는 후배를 두기란!
그러나 그 인생길에 있어 좋은 후배를 두는 것은
훌륭한 선배를 두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유비에게 만약 관우, 장비가 없었다고 생각해보라.
젊은 에너지를 계속 공급받기 위해서도
당신을 믿고 따라와주는
멋진 후배 한명쯤은 있어야 한다.



◆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냉철한 친구

친구라고 해서 언제나 당신 편만
들어서는 곤란하다.
좋은 약일수록 입에는 쓴 법이다.
정말 좋은 친구라면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해서
때로는 당신의 생각과 결정에 가차없는
비판을 해줄 수도 있어야 한다.
이런 잔소리쟁이 친구가 있어야 혹여
당신의 눈에 편견의 껍질이 씌워지더라도
쉽게 벗겨낼 수 있다.
당시에는 친구의 비판과
잔소리가 듣기 싫고 서운하겠지만
이후에 생각해보면 친구의 한마디가
좋은 약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 나의 변신을 유혹하는 날라리 친구

초록은 같은색이라고 '끼리끼리'
모이는 것이 친구이긴하다.
그런데 매일 같은 분위기의 장소에서
같은 화제로 수다를 떨고,
심지어는 패션 감각까지 비슷하다면
이건 좀재미가 없다.
뭔가 색다른 이벤트를 원할 때 `튀는`
친구가 한 명 있다면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다.
평소 조신한 패션을 즐겨 입는다면
과감한 패션을 좋아하는 친구를 따라
최신 트렌드를 좇아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 여행하기 좋은 ...먼 곳에 사는 친구

1년에 한 번이라도 낯선 곳의 바람을 쐴 수 있다면
매일 쫓기는 힘겨운 일상도 견뎌볼 만하지 않을까.
여행은 분명 삶의 활력소다.
특히 혼자 떠나는 것이 두렵다면 먼 곳에 사는
친구를 찾아보는 것도 어떨까.
반가운 벗과 밤을 지새며 도란도란 수다도 떨고,
현지 가이드로서 꼼꼼한 여행 안내도 받고.
일석이조의 여행을 선사해줄 수 있는 친구가
당신에게 있나 확인해 보라.



◆ 에너지를 충전시켜주는 애인

현재 당신 옆에 남편, 또는 아내가 있더라도
또 다른이성의 애인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지.
이미 익숙해진 남편/아내 가정과는 달리
설렘과 그리움으로
감정을 긴장시키는 애인이 있다면
당신은 한층 젊어지는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시작은 언제나 묘한 흥분을 가져다 준다.
그리고 그 흥분은 지루했던
삶에 에너지를 공급하게 마련이다.
연애의 시작, 그 아름다운
긴장을 만끽할 수있는 애인을 만들어보라.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이
자신을 얼마나 생동감 넘치게
하는지 알수 있을 것이다.
물론 금지된 사랑으로까지 발전한다면 위험하다.
감정의 적절한 조율이 전제 조건이다.



◆ 어떤 상황에서도 내 편인 친구

이러저러한 설움 중에 가장 슬픈 것은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다는 외로움이다.
이해 받지 못한 자의 상처는
소심함과 열등감을 만든다.
사람들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할 때
정말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시장통에서 싸우는 아줌마가 외치는
`동네 사람들 내 말 좀 들어보세요`
라는 말도 실은 자신을 이해해주고
자신의 편이 되어줄 사람들을 구하는 소리다.
무엇을 하든 `내편` 보다 든든한 재산은 없다.



◆ 언제라도 불러낼 수 있는 술친구

흔히 남자들은 쌓인 술병의 숫자와
우정의 깊이를 비례한다고 말한다.
술을 마시기 위한 귀여운 변명쯤 이려니 하지만
일면 수긍이 가는 말이기도 하다.
좋은 술자리는 마음을 넉넉하고
편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때로는 당신도 이런 분위기가
그리울 때가 있을 것이다.
감정의 신호가 술 한잔 원할 때,
당신이 부르면 언제라도 달려와 앞자리에서
유쾌하게 술잔을 부딪쳐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 독립 공간을 가진 독신친구

만약에 당신이 남/여자 친구
또는 남편/부인과 싸웠다고 가정해보자.
1백 평이상의 2층 집이 아니고는
그 지긋지긋한 남편/아내의
얼굴을 피할 방법이 없다.
또 부모님 눈치 보느라
마음대로 울 수도 없다.
가출을 생각해 보지만 어디로?
괜히 여관에라도 갔다 엉뚱한
오해를 사는 것은 싫고.
이럴 때 기꺼이 당신을 맞아주는
독신 친구가 필요하다.
그가 당신에게 따뜻한 잠자리와
실컷 소리 내어 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다.
또 밤새 나의 화풀이에 맞장구도 쳐줄 것이다.
같이 욕은 안해주더라도 적어도
그는 남편/아내가 있는 친구들처럼
`네가 참아야지` 라는 식상한
말로 화를 돋우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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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송

1일초라도안보이면
2이렇게 초조한데
3삼초는 어떻게 기다려
이야이야이야이야
5오늘은 말할거야.
6육십억 지구에서널 만난건
7칠럭키야
사랑해 요기조기 한눈팔지 말고 나를 봐
좋아해 나를 향해 웃는 미소
매일매일 보여줘.
8팔딱팔딱 뛰는 가슴
9구해줘 니 마음
10십년이 가도 너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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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 동안 할 수 있는 일



1초동안 할 수 있는일..

처음 뵙겠습니다.
이 1초의 짧은 말에서 일생의 순간을 느낄 때가 있다.

고마워요.
이 1초의 짧은 말에서 사람의 따뜻함을 알 때가 있다.

힘내세요.
이 1초의 짧은 말에서 용기가 되살아날 때가 있다.

축하해요.
이 1초의 짧은 말에서 행복이 넘치는 때가 있다.

용서하세요.
이 1초의 짧은 말에서 인간의 약한 모습을 볼 때가 있다.

안녕.
이 1초의 짧은 말에서 일생 동안의 이별이 될 때가 있다.

1초에 기뻐하고 1초에 운다.
일생에 걸쳐 열심히, 한순간.

-일본 세이코 시계 광고카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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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을 국경일로 지정하자  (2) 2003.04.29

전 아직도 꿈을 꿉니다....

전 아직도 꿈을 꿉니다....

그 애가 저에게 웃으며 손흔드는 꿈을...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저는 도서관에 다닙니다..백수는 도서관을 좋아하죠.

친구들이 뭐 하냐고 물어보면 공부한다고 합니다.

차마 논다고는 말 못하고..뭐 이 나이에 공부한다고 하면

다들 놀고 있는지 어떻게들 그렇게 잘 아는지.

그래도 백수는 집에 있는것 보단 밖에 돌아 다녀야 한다고

엄마;가 그랬습니다.

" 이놈아..밖에도 좀 돌아다니고 햐...집에만 있으면 얼굴에 곰팡이 펴...또 아냐..

땅바닦에 돈 떨어져 있을지...."

그래서 전 도서관엘 다닙니다.

백수짓도 돈이 있어야 한다고들 하시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백수는 돈 없이도 아주 자알~ 놉니다.

오늘도 도서관에 갑니다.

기름 한방을 안나는 우리나라에 애국정신이 투철한 저로썬

자가용은 돈이 있더래도 안삽니다..(농담이겠지?? +)

저에겐 애마가 생겼습니다..이름은 "푸른 독수리"(자전겁니다.;; 이름 잘 지었죠??;)

아주 쌩쌩~ 잘 달립니다.. 이녀석은 언덕 길도 아주 가뿐히 올라갑니다.

무려 기어가 21단이거든요..중고로 샀는데 5만원 주고.

쓰시던 분이 아주 깨끗히 쓰셨던지 받을때 새건줄 알았습니다.

도서관 까지의 거리가 아주 멉니다..그래서 저의 "푸른 독수리"는 필수죠.

더 가까운 도서관이 있지만 먼 도서관까지 가는데 시간을 아주 잘 잡아 먹거든요.

그리고 더 큰 이유는 힘들게 언덕을 올라가면 내리막길이 쭈욱~ 펼쳐진길이 있습니다.

가로수 나무그늘이 아주 시원한데 그 몇초를 만끽 하기 위해 항상 이길을 택합니다.

그리고 도서관에 도착하게 되면 도서관 옆에 있는 슈퍼를 들립니다.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실론삐리리~를 자판기에서 뽑아 마시는데 그 맛일 일품입니다.

"엉엉~~~ 하이마....하이 마란 마야.... "

한 아이가 울고 있었습니다.

6살 정도 되는 듯한 아주 외소해 보이는 소녀가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더군요.

"야....병신~...병신~...너 아빠 엄마도 없지? "

"거지 같이 하고 다니고...넌 맨날 입고 다니는 옷만 입냐."

동네 꼬마 녀석들이 한 아이를 두고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데 괜히 안돼 보이더군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몸이 불편한 아이 같았습니다.

왼팔이 몸 안쪽으로 굽어 있고 왼발도 질질 끌다 시피 하더군요.

" 우이 어마..아빠..이써...ㅜ.ㅜ...니들...나빠...엉~~ "

순간 '소아마비??'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어디..? 어디..? 엄마 ..아빠도 없으면서 너네 아빠 죽고 엄마 도망가고 그랬자나.

병신인게 거짓말도 잘한데요.~~~ "

그러면서 한 아이가 그 소녀를 밀치는데 그 몸에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굉장히 아프게 넘어지더군요.

갑자기 눈 앞에 아무것도 안보이더군요. 그리고 저도 모르게 손이 올라가

밀친 아이에 뺨을 때리고 말았습니다.

" 앗...이게 아닌데.. "

하고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늦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너무 쌔게 때린듯 합니다.

밀친 아이가 막 울더군요..;; 아~~ 어찌 할바를 모르겠고 우선 그 소녀를 일으켜 새웠습니다.

" 괜찮아?? " 하고 물었지만 괜찮지가 않았습니다.

넘어졌을때 얼굴이 돌에 찌어 피가 나고 있었습니다.

이제 한참 예쁨 받고 귀여움 받을 때인데 다른데도 아니고

얼굴이 이지경이 되니 내가족도 아닌데 괜히 짠하더군요.

우선 가방안에 있는 주유소에서 준 휴지로 얼굴을 닦아 주고 몸에 묻은 흙과 먼지를 털어 주었습니다.

" 누가...누가 그랬어??? "

" 엉엉~~ 저 아저씨가...때렸어...엉엉~~ "

이끄...아까 그 꼬맹이 엄마인가 봅니다..굉장히 무섭게 생기셨더군요..ㅜ.ㅜ

" 아니...다 큰 양반이 애를 때려요..?? 아저씨가 뭔데 남의 애 때리고 그래욧!! "

이말 하기 전까진 잔뜩 쫄았는데 갑자기 열받더군요.

" 저 아저씨 아닌데요.."

"아저씨든 아저씨가 아니든 애 때릴때가 어디 있다고 때려욧..."

이렇게 된 이상 "단무지(단순..무식..지 랄)"인 저로썬 어쩔수 없습니다.

"할머니(캬캬캬..제가 가끔 아주머니들이랑 싸울때 써먹는 방법입니다."

"할머니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아이 얼굴좀 보세요. 얼굴에 피나는거 보이시죠.

이거 누가 이렇게 한줄 아십니까?? 할머니 아들놈이에요.

몸이 불편한 아이 도와주질 못할 망정 얼굴을 이지경 만들어야 되겠습니까?

참..좋은거 가르치시네요. 엄마 된 도리로써 부끄럽지 않습니까?? "

이말을 하고 나니 가슴이 얼마나 후련하던지 내가 갑자기 멋져보이더군요.

움찔 하시던 아주머니 그래도 잘했다고 합니다.

"아..애들 다 싸우고 크지 그냥 커요..한두번 싸우고 그러면서 크지.."

뭐 이정도로 얘기 하시는 아주머니라면 더 얘기 해봐야 뻔한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래도

이런 아주머니는 티뷔에서 드라마니까...영화니까...

그래서 그러겠지 했는데 세상은 진짜 그게 아니더군요.

" 예...알겠습니다...그럼 쌤쌤 하죠... 이 아이 얼굴 한번 때리세요.... "

그리고 옆에 있는 짱돌을 집어 들었습니다.

" 더 이상 말이 안통할것 같으니까...뭐 똑같이 해야지 어쩌겠습니까..?

때리세요...그대신 똑같이 이걸로 할머니 아이 얼굴 확 찍어버릴테니까.... "

역시 전 단무지 입니다..;; 솔직히 진짜 찍을라고 그랬겠습니까.

저 굉장히 순진한놈입니다.;;단무지긴 해도.

이렇게 까지 했더니 아주머니께서 놀래시면서 말씀도 좀더 좋게 하시더군요.

" 아니..누가 그렇게 하제요...;; 근데 아저씨 누군데 참견이에요..? "

헉..약점을 잡히고 말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도서관에서 잠좀 자려고 왔다가 이게 무슨 꼴인지 모르겠습니다.

순간 입에서 나온말이.

"할머니 저 아저씨 아니고요...이아이 외삼촌입니다.

어느 누가 자기 조카를 이지경으로 만드는데 가만 있을 사람이 어디있어욧"

오~~ 이런 머리에서도 저런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왔다는게 신기할 따름이였습니다.

" 예?.. 진짜요?? 이상하네....아...

그리고 몸도 안좋다면서 애좀 잘 간수해욧...애 혼자 두니

그렇지..저런 애를......들어가 이눔아!! 그러게 저런 애랑 놀지 말랬지..으이그~~ "

정말 사람 비위건드리는 말을 잘하시더군요..꾸욱~ 참았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다들 돌아가더군요.

어느 누구 하나 이 소녀에게 관심을 두지 않구선...

"집이 어디야...?? 오빠가 대려다 줄게...."

아이는 계속 울기만 했습니다.. 얼굴이 아파서 일까요??

아니면 혼자라는 생각에서 일까요??

저도 마음이 아팠습니다..어디 혼자라는 아픔이 이까짓 얼굴 상처 아픔이 비교가 되겠습니까.

우선 안되겠다 싶어 저의 "푸른 독수리"에 아이를 태웠습니다.

"오빠 꽉 잡아..." 역시 몸이 불편해서인지 한손으로 밖에 못잡더군요.

약국을 찾았습니다..이동네는 제가 사는 동네가 아니라 물어 물어 약국을 찾았죠.

상처 덧나지 않게 후시딘(졸라 비싸더군요..ㅜ.ㅜ..쬐그만한게) 연고를 사서 발라 주었습니다.

그래도 크게 다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얼마나 울었는지 먼지 묻은 얼굴에 눈물 지나간 자국이 그대로 생긴게 웃음이 나더군요.

그래서 웃으니까 또 울려고 하늘걸 달랬습니다.

너무 외소한데다가 소아마비에 어린게 고생이 많구나 하는 생각에 코끝이 찡해지더군요.

옷도 허름한 분홍색 원피스에 신발도 남자애들이나 신는 운동화.

그래도 머리를 양갈래로 댕기를 땄는데 아주 예쁘게 잘 해줬더군요.

" 밥 먹었어?? " 갑자기 왜 이말이 튀어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 오빠가 맛있는거 사줄게..뭐 먹고 싶은거 있어?? "

제딴에는 해줄게 이것밖에 없겠다 싶었습니다.

백수놈이 그래도 먹는건 안아끼죠.

아이가 뭘 생각하는듯 하더니..." 해쁘거..."

"어?...해브거?...해쁘꺼..?"

소아마비라 입도 삐틀어져서 말을 잘 못하더군요.

아이는 다시 한번 또박 또박 말하려고 했습니다.

"핸뿌거."

"어..;;; ? 핸뿌거...핸브거?....아~~~~ 햄버거..."(전 천재인가봅니다.)

아이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여기는 지방이라 롯데리아,파파이스..등등...이런곳이 시내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그리 멀지 않은 24시 코너에 대리고 갔습니다.

다행이 햄버거가 있었습니다.

되도록이면 제대로 된 햄버거를 사주고 싶었는데 어쩔수 없었습니다.

1200백원에 콜라까지 주는 아주 경제적인 햄버거를 2개 샀습니다.

아이를 테이블에 앉히고 서로 마주 보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입도 불편하거니와 손도 한손으로 밖에 못 사용하기에 보고있는 제가 다 답답 하더군요.

우선 햄버거를 싼 종이를 쫘 펴서 햄버거를 여러갈래로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콜라에는 빨대를 넣어주고 제가 한조각씩 먹여줬습니다.

아주 잘 먹는걸 보니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주위 사람들 시선이 처음에는 신경 쓰였는데 나중에는 뭐 아무렇지도 않더군요.

다 먹고 제가 크게 트름을 한번 하니 아이도 같이 따라 트름을 했습니다.

그때 같이 눈이 마주 쳤는데 정말 웃지 않고는 못 베기겠더군요.

남들이 보면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아이의 찡그리며 웃는 모습은

제가 세상에서 처음 보는 천진 난만하고 예쁜 웃음이였습니다.

" 너 이름이 뭐야? "

그리고 보니 아직 이름도 물어보 지 않았었습니다.

" 소현이..기소현이... "

" 소현이....김소현....오~~ 이쁜 이름이네.... ^^ "

" 그래 소현이 이제 다 먹었으니 집에 가자.. "

소현이를 안고 제 "푸른 독수리"에 태웠습니다.

" 집이 어디야..? 엄마가 걱정하시겠다... "

소현이는 약간 망설이더니 아까 아이들이랑 있던곳을 가자고 했습니다.

한손으로 잡고 있는 소현이가 떨어질까 무서워 아주 조심 조심 그리고 천천히

"푸른 독수리"를 몰았습니다.

" 다..왔다.~~~ " 소현이를 "푸른 독수리 " 에서 내려 안았습니다.

소현이가 손으로 가르키는 집으로 갔는데 아직도 이런 집이 있는지

의심 스러울 정도로 낡고 허름 했습니다.

" 계세요?? "

아무도 안계시는듯 했습니다.

그렇다고 아무도 없는 방에 들어가기도 그렇고 해서

밖에서 소현이 안고 있는데 할머니 한분이 들어오시더군요.

" 하므니.... "

소현이 할머니 인듯 했습니다.

큰 고무 다라를 머리에 이시고 오시는게 야채를 파시고 오시는듯 했습니다.

"오메..우리 새끼..얼굴이 왜 이랴..."

깜짝 놀라시는 할머니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자세히 설명해드렸습니다.

"아이구...고맙구먼...고마워..ㅜ.ㅜ.."

할머니는 눈시울을 붉히시며 연신 고맙다고 했습니다.

아까 꼬마 아이가 얘기한데로 아빠는 이미 하늘나라에 가셨고 엄마는 어디 가셨는지

소식이 없답니다...물론 소현이는 엄마가 돈 많이 벌어서 금방 온다는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외할머니께서 이제까지 키우시는데 장사하는데까지 멀고 애를 데리고 가자니

그렇고 집에 혼자 두고 나오니 맨날 애들에게 놀림만 당하고 놀아주는 애가 없으니

혼자 놀고 그렇다더군요..집안 형편도 안좋아서 할머니께서는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면서 우셨습니다...그래도 가장 걱정되는건.

" 에이구~~ 나죽으면 저 불쌍한것 혼자 어쩌나....어째.. ㅜ.ㅜ "

더 이상 들었다간 제가 미쳐버릴것만 같아 자리를 박차고 일어 났습니다.

" 할머니...저 늦었는데 이만 가볼게요... "

할머니께서는 계속 고맙단 말만 하시고 손을 어루 만져 주셨습니다.

" 가이마....아앙~~ 가이마....엉엉~~ "

소현이가 울기 시작했습니다.. " 아지찌..가이마...엉엉~ "

차마 소현이를 뿌리칠수가 없더군요.

"이리와 소현아...."

소현이를 꼬옥~ 안아 주었습니다.

소현이가 외소해 보여도 가슴은 매우 따뜻했습니다.

얼굴이 얼룩 범벅이 되어 있는 소현이를 제 손으로

씻겨 주고 머리도 감겨주고 발도 씻겨 주었습니다.

그리고 할머니께서 지어주신 밥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녁 어둑 어둑 해졌을때 이제 진짜 가야겠다 싶었습니다.

조금도 안떨어지려는 소현이 얼마나 사람이 그리웠을까 생각에 안타까웠습니다.

"소현아...!! 오빠도 집에가야지.....오빠도 집에 할머니가 걱정하시니까 가봐야해.. "

소현이는 가지마라고만 합니다.

" 내일 오빠가 또 올게..... "

그때서야 안심을 했는지 소현이는 꼬옥~ 다시 와야한다고 손가락 걸었습니다.

집에 오니 울엄마 공부 열심히 했냐 하고 물어보시는데 다 알면서 물어보십니다.

전 "네" 하고 대답하지만 오늘 인생공부 진짜 많이 했잖습니까.

백수는 늦잠은 기본입니다. 항상 점심을 아침으로 먹습니다.

전 "푸른 독수리 "를 몰고 엄마에겐 도서관에 간다는 명목으로 소현에게 갔습니다.

소현이는 저 오기만을 기다렸는지 문밖에서 빼꼼히 서있다가 저 오는걸 보고는

"아즈찌...~~ 아즈찌~~ " 하면서 손을 흔들어 줍니다.

" 왜 나와있어..할머니는 일 나가셨어?? "

"어...아즈찌..왜 느께 와써...마이 기다려써.."

"그래 그래...미안하다...^^ "

소현이가 손으로 뒤에 감추고 있던걸 불쑥 내밀어 저에게 줍니다.

" 아즈찌...이거 먹어..^^ "

찐감자 였습니다..전 저랑 비슷하게 생긴 음식들을 싫어합니다.

하지만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할머니가 저 오면 같이 먹으랬다고 쪄놓고 가셨나봅니다.

좋은거 맛있는거만 먹어야할 아이에게 안되겠다 싶어서 소현이를 " 푸른 독수리 " 에 태웠습니다.

"소현아...오빠랑 놀러가자..~~ "

무작정 달렸습니다..그러다 보니 미광광장에 도착하게 되더군요.

거기서 " 푸른 독수리 "를 타고 놀고 아저씨들이 인라인스케이트 묘기 부리는것도 보고

맛있는 아이스크림도 사먹고그랬습니다.

난간에 앉아 시원한 강바람도 맞고...정말 즐거웠습니다.

시간이 되어 할머니 오실것 같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서 놀다가 할머니 오신걸보고 이제 저도 집에 가야겠다 했습니다.

" 아즈찌..내일 또와...^^ "

" 그래...내일 또 올게.....^^ "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그렇게 가벼울수가 없었습니다.

어서 내일이 왔으면 하는 생각까지 들며 집으로 향했습니다.

다음날에도 소현이 에게 갔습니다.

가는길에 리어커 에서 인형들을 팔더군요.

혼자인 소현이 친구할만한 녀석없나 유심히 봤습니다.

그러면서 눈에 들어오는게 옆으로 뉘우면 "음머~~~ "하며 우는 송아지 인형이 있었습니다.

마음에 들어.. 얼마냐고 하니까 만이천냥이랍니다.

아주머니한테 사정사정 해서 구천원에 낙찰 봤습니다.

소현이는 또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도 몰래 송아지 인형을 뒤로 감추고 불쑥 인형을 소현이 얼굴에 내밀었습니다.

"소현아....이번엔 오빠 선물이야...이쁘지?? 바라..바라...소리도 난다..."

하며 인형을 옆으로 뉘우니까 "음머~~~ "하면서 인형이 소리를 냅니다.

소현이는 놀랬는지 우어~~~ 하면서 입이 커집니다.

전에는 몰랐는데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선물을 받는것 보다 주는게 더 행복하다고 전 도저히 그말을 믿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말이 무슨뜻인지 이해하고 말았습니다.

역시 선물은 받는것 보다 주는게 더 행복하다는걸.

행복해하는 소현이를 보니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 소현아...또 놀러가자..~~ "

놀곳이 없는 지방이라 또 다시 미광광장에 가려했습니다.

몸이 불편하니까 인형을 오빠가 들고 간다해도 계속 자기가 들겠다는걸 어쩔수 없었습니다.

불편한 손에 인형을 끼우고 조심조심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또 헤어질 시간이 되니 이젠 왠지 가기가 싫어지더군요.

"아즈찌..내일 또와... ^^..우리 떠 거기 가서 놀자아~~ "

"그래...그러자아~~ ^^ "

다음날엔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났습니다.

오늘은 좀 일찍 소현이에게 가서 제대로 된 햄버거를 사 먹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들아...오늘은 심부름좀 해야겠다..."

엄마께서 해남에 있는 누나에게 가서 광고 일좀 도와달라고 하는겁니다.

소현이가 기다릴텐데 생각했지만 기회 였습니다.

백수에게 일시키면 그에 합당한 수당이 있다는걸..

보아 하니 돈좀 되는 일 같은데 돈받아서 소현이 예쁜옷과 신발좀 사줘야겠다 싶어서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보통 힘든일이 아니더군요. 당했습니다.

하루면 될줄 알았던 일이 몇일이나 걸려버렸습니다.

돈벌이도 변변치 못하고 누나도 잘 사는 형편이 못되서 그냥 주는데로 받아 왔습니다.

우선 이마트에 들려서 싸지만 이쁜 레이스가 들어간 원피스를 두벌 샀습니다.

신발도 빨간구두가 소현이에게 잘 어울릴것 같아 샀습니다.

나머지 돈으로 소현이랑 햄버거 사먹으면 되겠다 싶어서 "푸른 독수리 "를 힘차게 밟았습니다.

"소현아....오빠 왔다~~~ 소현아~~ "

너무 들뜬 마음에 소현이 이름부르는데 리듬이 타지더군요.

그런데 소현이가 있을법도 한데 대답이 없었습니다.

집으로 들어가 소현이를 불렀는데 안에서 우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이상했습니다.

느낌이 안좋은게 방문을 열어보니 할머니께서 우시고 계셨습니다.

"이 사람아....이제 오면 어쯔께 하나....이 나쁜 사람아..."

할머니는 저를 막 때리셨습니다.."왜 그러세요..할머니..."

너무도 안좋은 느낌에 소현일 찾을려고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소현이는

안보이고 보자기에 싸진 상자만 보였습니다.

온몸에 소름이 쫘악~ 끼치는게 몸을 움직일수가 없었습니다.

"할머니...왜 그래요...소현이 어디갔어요..?? 소현이 어디 갔냔 말이에요.."

"이 넘아..다 너 때문이야...너 때문에 소현이 죽었어....아이고~~아이~~ "

눈앞이 깜깜해지면서 아무것도 안보였습니다.

뒤통수를 해머로 맞은 기분이였습니다.

제가 몇일 안온사이에 소현이는 저만 기다리다가 심심했는지 아이들이 놀고 있길래

아이들에게 인형을 자랑 하려고 그랬나봅니다.

저에게 선물 받을 인형을 자랑하는데 아이들이 때리면서 뺏으려하자

소현이는 안뺏길려고 인형을 끌어안고 도망가다가 그만 교통사고가 났었나봅니다.

병원으로 급히 옮겼으나 소현이는 이미 하늘나라로 돌아가버렸던 상태였다고...

죽는 순간까지도 인형을 어찌나 꼬옥~ 안고 있었던지....인형 때내는데 힘들었다고....

문을 박차고 밖으로 나가 고래 고래 소리를 질렀습니다.

"야..이xxx들아...너희들이 그러고도 사람이냐....

사람 죽여놓고 너희 들이 그러고도 사람이야..다나와....다 나오란 말야...

너희 애xx들도 나오면 내가 다 밟아 죽여버릴테니까...다 나와..~~~ "

전 저에 잘못을 남에게 돌리고 싶었습니다.

얼마나 악쓰고 소리를 질렀던지 바로 목이 쉬더군요.

그래도 동네사람들이 미안해서였는지 아니면 무시해서인지 단 한명도 나와보질 않았습니다.

다음날 아침일찍 할머니와 영산강엘 갔습니다.

할머니에게 왜 하필 이곳이여하냐고 물어보니

제가 안올때 할머니에게 때써서 이곳 미광광장에 놀러가자고 했답니다.

할머니는 저 오면 같이 가자고 했는데 이렇게 되고 나니 너무 후회스럽다고.

소현이를 흘려보내며 많이 울었습니다.

다 커서 소리내어 울어보기는 처음이였습니다.

송아지 녀석도....예쁜옷도....빨간구두신발도....

다 흘려보냈습니다.

그리고 소현이가 앉았던 "푸른 독수리" 안장도 때어서 던져버렸습니다.

두번 다시는 그 누구도 그 안장엘 태울 자신이 없었습니다.

부디 다음 세상에선 행복하길 바라며.........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아침에 집앞 슈퍼에서 우유를 사마시고 있는데 초등학생 3~4학년 정도 되어

보이는 소녀가 가방을 매고 공중전화 박스 옆에 쪼그리고 앉아 손가락으로 땅에

낙서를 하고 있었습니다.

" 꼬마야...학교 안가?? 학교 가야지... "

하고 물었는데 그냥 절 보고 베시시~ 웃기만 하더군요.

이상하다 싶어서 슈퍼 아주머니에게 물었더니

"저놈의 가시네 또 나왔네 그랴.."

몇일전 밤에 저 아이가 뺑소니 차에 치었는데 그만 머리를 다쳐서 병원엘 갔는데

장신장애 같다고 큰병원엘 가야 한다고 했답니다.

참 예쁘게 생겼는데 너무 안되보이더군요.

그앨 보는 순간 소현이 생각이 나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아참...뒤 늦게 안 사실인데 소현이가 아니고 소연이였더군요.

김'소'연(작은 연수정의 빛깔)

다시 한번 소연이에게 이말을 듣고 싶습니다.

"소연아...오빠가 소연이 사랑해~~ *^^* "

"나더 아즈찌 짜랑해...*^^*"

"아따.~~ 아저씨 아니라니까..^^ "

"오빠~~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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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_-;; 뭐지?



누구의 발인지 짐작이나 하시겠습니까...

희귀병을 앓고 있는 사람의 발이 아닙니다.

사람의 발을 닮은 나무뿌리도 아니고

사람들 놀래켜 주자고 조작한 엽기사진 따위도 아닙니다.

예수의 고행을 좇아나선 순례자의 발도 이렇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명실공히 세계 발레계의 탑이라는 데 누구도 이견을 제시하지 않을,

발레리나 강수진의 발입니다.

그 세련되고 아름다운 미소를 가진,

세계 각국의 내노라 하는 발레리나들이

그녀의 파트너가 되기를 열망하는,

강수진 말입니다.

처음 이 사진을 보았을 때 심장이 어찌나 격렬히 뛰는지

한동안 두 손으로 심장을 지그시 누르고 있었답니다.

하마터면 또 눈물을 툭툭 떨굴 뻔 하였지요.

감동이란... 이런 것이로구나..

예수가 어느 창녀의 발에 입 맞추었듯,

저도 그녀의 발등에 입맞추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마치 신을 마주 한 듯, 경이로운 감격에 휩싸였던 것이지요.

그녀의 발은,

그녀의 성공이 결코 하루 아침에 이뤄진

신데렐라의 유리구두가 아님을 보여줍니다.

하루 열아홉 시간씩, 1년에 천여 켤레의 토슈즈가 닳아 떨어지도록,

말짱하던 발이 저 지경이 되도록...

그야말로 노력한 만큼 얻어낸 마땅한 결과일 뿐입니다.

그녀의 발을 한참 들여다 보고..

저를 들여다 봅니다.

너는 무엇을.. 대체 얼마나... 했느냐...

그녀의 발이 저를 나무랍니다.

인정합니다..

엄살만 심했습니다..

욕심만 많았습니다..

반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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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험지에 나온 답안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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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송




수자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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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을 국경일로 지정하자

한글날을 문화국경일로 지정하면 나라 경제가 더 빨리 발전한다

1. 말과 글의 중요성.

사람이 물과 공기가 없으면 살 수 없듯이 말과 글이 없으면 하루도 살지 못하고 만물의 영장 노릇을 할 수가 없다. 말과 글로 마음과 정을 나누고 지식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문화를 창조하고 이어간다. 말과 글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돈이나 금은 보석, 그 어느 것보다도 소중한 삶의 도구로서 귀중하게 여기고 잘 다루어야 한다.

한 나라를 이루려면 땅(국토)과 사람(국민)과 말글(국어)이 있어야 한다. 우리와 가까운 만주족은 자기 말글을 잊어버려서 나라까지 사라졌고 이스라엘은 나라가 망해서 제 땅을 빼앗기고서도 제 말을 지켜서 다시 나라를 세울 수 있었다. 붓은 총칼보다도 강하다는 속담이 있다. 이 또한 말글이 소중함을 이르는 말이다.

이렇게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 또 한 나라를 이루기 위해서도 말글이 매우 소중한데 많은 사람들이 금은 보석이나 돈, 물과 공기는 소중하게 여기면서 말글은 소중하게 여기지 않으니 안타깝다.

말글을 소중하게 여기고 잘 이용하는 국민은 똑똑해지고 그런 국민이 많은 나라, 말글을 소중하게 여기고 빛내는 정책을 펴는 정부와 나라는 부강해진다. 말글로 국민을 교육하고 문화를 창조하며, 생산 기술과 방법을 가르치고 도로를 만들고 국토를 가꾸는 법을 연구하고 과학과 문명을 발전시켜서 튼튼하고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때문이다.

2. 한글과 한글날의 중요성과 필요성

그래서 일찍이 조선이 망해갈 때 선각자 주시경 선생님은 "한 나라의 말이 오르면 그 나라도 오르고 말이 내리면 나라도 내리니라"하시면서 우리의 말글을 다듬고 빛내고 잘 이용해 쓰러져 가는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 독립신문을 만들고 제자를 가르치는데 힘썼다. 그러나 오랫동안 중국 글과 문화의 지배를 받던 국민과 나라가 쉽게 일어나지 못했고 태풍처럼 밀려온 강대국의 침략에 나라는 망하고 일제 식민지가 되어서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렇지만 그의 가르침을 받고 뜻을 이어받은 제자들(조선어학회)은 일제 식민지시대에도 우리 말글을 지키고 갈고 닦기 위해 힘썼고 1926년 독립지사들과 함께 가갸날(한글날)을 만들고 독립국가를 세울 기틀을 닦았다. 그래서 일제가 패망한 뒤 이 땅을 되찾고 대한민국을 세웠을 때 바로 우리 말글로 국민을 교육하고 문맹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나라를 만들어 그 바탕으로 민주주의와 경제 성장을 빨리 이루었다. 오늘날 우리가 이렇게 국민들이 똑똑하고 잘 살게 된 데는 세계 으뜸가는 한글 덕택인데 이 한글을 살리고 빛나게 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과 기반을 만들어 준 것은 한글날이다. 일제 식민지 시대 한글날을 만들지 안았으면 한글을 바르게 쓸 수 있는 한글 맞춤법과 한글 사전도 나오지 않고 일제가 물러간 뒤에 바로 우리말글로 교육시킬 사람도 없었을 것이다.

3. 한글과 한글날에 담긴 독립정신과 민족 혼

한글날은 어느 개인의 돈벌이와 영달을 위해 만든 것이 아니라 우리 겨레와 나라를 뜨겁게 사랑하는 독립지사들이 나라를 되찾고 튼튼한 자주독립국가를 세우기 위해 만든 자랑스런 독립 기념일이고 민족 자존을 위한 다짐을 하는 날이며 세계 으뜸가는 글자를 가진 자긍심을 키우는 날이며 부강한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날로서 온 국민이 경축하고 자랑스러워해야 할 날이다.

한글날에 독립정신이 담긴 증거로 일제시대 독립지사인 만해 한용운님이 한글날(가갸날)을 만들던 해 동아일보 2247호 1926년 12월 7일치에 쓴 시와 고하 송진우님이 1926년 11월호- 신민 제12호에 한글날에 관해 쓴 글을 소개한다.

가갸날
한용운
아아, 가갸날
참되고 어질고 아름다와요.
'축일(祝日)', '제일(祭日)'
'데이', '시즌' 이 위에
가갸날이 났어요, 가갸날.
끝없이 바다에 쑥 솟아오르는 해처럼
힘있고 빛나고 뚜렷한 가갸날.

'데이'보다 읽기 좋고 '시즌'보다 알기 쉬워요.
입으로 젖꼭지를 물고 손으로 다른 젖꼭지를 만지는

어여쁜 아기도 일러 줄 수 있어요.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계집 사내도 가르쳐 줄 수 있어요.
가갸로 말을 하고 글을 쓰셔요.
혀끝에서 물결이 솟고 붓 아래에 꽃이 피어요.

그 속엔 우리의 향기로운 목숨이 살아 움직입니다.
그 속엔 낯익은 사랑의 실마리가 풀리면서 감겨 있어요.
굳세게 생각하고 아름답게 노래하여요.
검이여, 우리는 서슴지 않고 소리쳐 가갸날을 자랑하겠습니다.
검이여, 가갸날로 검의 가장 좋은 날을 삼아 주세요.
온 누리의 모든 사람으로 가갸날을 노래하게 하여 주세요.
가갸날, 오오 가갸날이여.

가갸날에 대한 인상을 구태여 말하자면 오래 간 만에 문득 만난 임처럼 익숙하면서도 새롭고 기쁘면서도 슬프고자 하여 그 충동은 아름답고 그 감격은 곱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바야흐로 쟁여 놓은 포대처럼 무서운 힘이 있어 보입니다. 이것은 조금도 가감과 장식이 없는 나의 가갸날에 대한 솔직한 인상입니다. … 거의 무의식적으로 받은 바 인상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단순한 직감적 인상 그것이 곧 인생의 모든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한용운 전집 - 신구문화사 - 1권 386∼7쪽)


최선의 노력과 방법을 강구하자 - 고하 송진우
[新民] 제2권 11호 (1926년 11월호)

우리의 자랑거리고 첫 손가락을 꼽을 것은 우리의 글이다. 배우기 쉽고 쓰기 쉬운 우리 조상이 창작한 훈민정음이야말로 문자로서의 모든 조건을 구비한 완전한 문자이다.
이 민족적 자랑거리를 반포한 것이 지금부터 480년 전 음력 9월 29일이라 한다. 이 날을 우리 민족이 기념치 않고 돌아볼 자 누구이랴. 우리의 손으로 이 날을 영원히 기념하기에 우리는 아울러 최선의 방법과 노력을 다하여야 하겠다. (註: 한글날 제정을 주장한 글)


만해는 '우리 겨레여! 서슴치 말고 소리쳐 한글날을 자랑하고 겨레의 가장 좋은 날로 삼아주세요! 온 겨레가 가갸날을 노래해 주세요! 오오 가갸날이여!"라고 외쳤다. 고하 또한 " 한글날을 우리가 기념치 않고 돌아볼 자 누구냐! 이 날을 기념하기에 최선의 방법과 노력을 다하자"고 그 날선 일제의 총칼 앞에서도 부르짖었다. 그런데 지금 이 한글날을 온 국민이 최선을 다해 기념하고 경축하기보다 헌신짝처럼 대하는 얼빠진 정치인 경제인이 판치니 가슴아프다.


그 뿐이 아니다. 한글 그 자체가 민족혼과 민족문화의 결정체다. 지난 수 천년 간 우리는 말은 있으나 글자가 없어 중국의 한자를 빌어 썼다. 한문으로 공부하고 한문으로 공문서를 만들고 한문으로 시와 소설도 썼다. 조선시대 이전의 공문서를 보면 우리 문장, 우리 말투가 아니다. 그리고 그 때 우리 조상이 쓴 문학 작품도 중국 문학 작품과 같고 중국의 한문 문화였다.

그래서 너무 불편했기에 신라 때부터 우리말을 우리 글자로 적기 위해 애썼다. 신라시대 한문을 빌어서 만든 이두나 향찰이 그것이고 조선시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만든 게 그 결정체다. 한글은 우리 말글 독립을 위해 우리 조상이 만들어 준 보물이고 하늘이 내려준 선물이다. 절름발이 말글살이, 한자를 빌려 쓰고 기대는 국어생활을 바로 세워서 우리 국어독립을 하도록 우리 글자인 훈민정음(한글)을 만든 것이다. 자주 독립국가, 민족문화를 창조하고 꽃피우기 위한 기초를 만든 것이다. 그러나 조선 시대 500년 간 우리 글자인 훈민정음을 나라의 글자로 인정하고 공문서나 교육에 제대로 활용하지 않았다.

중국 정치와 문화의 지배를 받기 때문이고 중국 숭배 사상이 팽배했기 때문이며 사대주의가 판쳤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다행스럽게 조선 말기에 중국의 힘이 기울고 그들의 지배를 벗어나게 된 고종 때부터 우리 글자인 훈민정음을 나라의 글자로 인정하고 국문이라 부르면서 공문서에 쓰고 독립신문이란 한글로 쓴 신문도 만들었다.

그러나 세계 열강이 몰려와 개방을 요구하고 우리를 손아귀에 넣으려 할 때 나라를 지키지 못하고 힘이 부족해 일본의 식민지가 되어서 우리 말글도 사라질 운명을 맞이했다. 그렇지만 조선 시대부터 우리 말글의 중요함과 훌륭함을 알고 우리 말글을 바로 세워서 튼튼한 독립국을 만들기 위해 애쓰신 주시경 선생님의 제자들과 독립 지사들이 일제식민 지배 아래에서도 한글날(가갸날)을 만들고 우리 말글을 갈고 닦고 빛내기 위해 힘썼다. 그래서 일제가 물러간 뒤 그 글자로 공문서를 만들고 교육을 해서 튼튼한 나라를 만들 수 있었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글자인데 오랫동안 쓰지 않아서 그 빛이 나지 않다가 일제 식민지배를 받으며 우리 말글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깨달은 선각자들이 한글날을 만들고 한글을 살려 쓰기 위해 힘씀으로서 50여 년 만에 온전한 나라 글자로 인정받고 훌륭함을 보여주었다. 500여 년 간 땅속에 묻혀있던 이 보석을 끌어내 빛을 보게 한 것이 한글날이다. 일제 식민시대에 선각자들이 없어 한글날도 만들지 않고 갈고 닦아놓지 않았다면 오늘날 우리가 이렇게 마음놓고 쓸 수 환경이 안 되었을 것이다. 한글이 없고, 아주 옛날처럼 한문을 쓴다고 상상해 보라. 한글날이 한글을 살리고 우리 겨레가 문화민족으로서 자신감과 긍지를 가지고 살 수 있게 해주었다. 한글날이 얼마나 고마운 날이고 좋은 날인가!

4. 왜 한글날을 국경일로 지정해야 하나?

위에서 살펴 본바와 같이 한글날은 우리나라와 겨레에 매우 중요하고 필요한 날이며 그 어느 국경일보다도 진짜로 경사스런 날이다. 그리고 이 한글날이 우리나라를 세우고 튼튼한 민주국가, 경제 발전을 하는데도 큰공을 세웠다. 그런데 우리말과 한글의 중요성과 훌륭함, 한글날의 은혜를 모르는 일부 얼빠진 정치인과 경제인들이 이 한글과 한글날을 우습게 여기고 1990년에 공휴일에서 빼버렸다. 노태우 대통령과 이연택 총무처장관, 경제단체 대표들이 한글과 한글날을 가볍게 보고 한글날을 공휴일에서 뺀 장본인들이다.

그래서 우리 겨레와 나라의 발전 기운을 식게 만들고 우리 말글이 병들어 시들게 만들었다. 거기다가 세계화 바람을 타고 미국말이 태풍처럼 밀려와 우리 말글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스스로 미국말(영어)을 우리 공용어로 하자는 사람들이 판치니 말이다. 1990년 한글날을 공휴일에서 뺀 뒤 우리 말글의 위기가 시작되었으니 한글날을 공휴일에서 뺀 자들이 우리 말글살이를 더럽히고 국어를 위기로 몬 원흉들이다.

이제 500년 만에 싹이 튼 민족 자주문화, 한글문화를 꽃피워서 세계화 태풍에 사라질지도 모른 우리말을 지켜서 우리 겨레는 말할 것 없고 인류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한글날을 보통 기념일에서 문화 국경일로 한층 높여야 할 필요성이 절실하다. 그 이유는

첫째, 우리 말글을 살리고 우리 국어 독립을 이루기 위해서다. 국민들이 국어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국어를 제대로 알고 바르게 쓰기 위해 힘쓰게 된다. 우리말과 한글보다 한자와 영어를 더 숭배하는 풍조가 사라지고 우리 겨레의 꿈인 '우리말을 한글만으로 쓰기'가 빨리 자리잡아서 5000년 만에 국어가 독립하게 된다. 한글날이 우리 겨레의 꿈인 한글전용과 국어 독립을 이루는 밑거름이 되고 힘이 될 것이다.

둘째, 한글문화, 우리 자주 문화가 꽃핀다. 우리 역사가 5000년이라고 하지만 우리 자주 문화, 학문이 빈약하다. 아니 없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우리 학문이나 문화란 것이 중국의 한문 문화 곁가지에 머무르고 있다. 우리 말글로 된 전문 서적, 우리 말글로 쓴 좋은 문학작품이 많이 나와서 우리 자주 한글문화가 꽃필 것이다. 이 또한 헛된 이상이 아니라 실현 가능한 꿈이다. 우리가 언제까지 남의 책, 중국의 한문책이나 일본 책, 영어 책만 고급 학문서적으로 알고 있을 것이며 그를 섬기며 학문을 갈고 닦을 것인가.

셋째, 우리 교육이 바로 선다. 우리 말글이 바로 서고 우리 말글로 쓴 좋은 책이 많이 나오면 교육이 쉽고 잘 된다. 지난날 우리 말글로 쓴 책을 통해서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얻고 똑똑해지기 보다 남의 말글로 된 책을 읽기 위해 온 국민이 남의 말글을 배우느라 너무나 많은 돈과 시간과 힘을 낭비했다. 중국의 지배를 받던 시대엔 중국 한문을 조금만 알아도 똑똑하다고 하고 미국 지배를 받을 때는 영어 몇 마디만 해도 출세하는 것으로 알았다. 전문가나 머리가 좋고 여유가 있는 사람은 여러 외국어를 배우고 써야하지만 일반인이 그에 매달릴 필요가 없다. 너무 외국말에 매달리는 세상에선 참된 교육이 될 수도 없고 자주문화가 꽃피기 힘들다.

넷째, 국민들에게 긍지와 자신감을 심어주고 생기를 길러준다. 한글은 우리 겨레의 보물이고 긍지요 자신감이다. 한 겨레의 말은 그 겨레의 얼과 정신을 담는 그릇이다. 그 겨레말이 약하면 그 겨레 정신도 약하고, 그 겨레말이 사라지면 그 겨레도 사라지고 그 겨레말을 살리면 그 겨레도 산다. 만주족의 겨레말이 없어지니 그 겨레도 사라졌고 이스라엘은 그 겨레말을 지켜서 겨레도 지키고 나라를 다시 세웠다. 프랑스가 제 나라말을 지키고 빛내기 위해 애쓰고 미국이 제 나라말을 세계에 퍼트리기 위해 힘쓰는 것을 눈여겨보자. 똑 같은 국산품에도 영문 이름을 달면 잘 팔리는 정신상태, 제 것을 우습게 여기는 국민정신으로는 잘 사는 나라가 될 수 없다.

다섯째, 국민 지식수준이 높아진다. 앞에서 말했듯이 교육 내용이 글자만 아는데 그치지 않고 지식과 정보를 쉽고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어 국민 누구나 쉽게 똑똑해질 수 있다. 한문 말글살이를 하던 조선시대나 일제 시대엔 글자를 알고 쓸 수 있는 사람이 20%가 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한글 말글살이를 하는 지금은 99%가 글을 읽고 쓸 수 있다. 일제 시대 태어난 어른과 몸이 불편한 분 중 일부만 빼고는 모두 책을 보고 편지를 쓴다. 마음만 먹고 조금만 애쓰면 누구나 시인도 되고 수필가도 되고 책을 만들 수 있는 세상이다.

여섯째, 나라 경제가 좋아지고 튼튼해진다. 한글은 한자에 비해서 배우고 쓰기 쉬워서 경제성이 우수한 글자다. 거기다가 컴퓨터 인터넷 통신에 딱 맞는 최신 문자이다. 그래서 우리가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빨리 컴퓨터 인터넷 산업을 발전시키고 정보통신 강국이 되었다. 거기다가 한글은 교육비를 절감하게 하고 질 좋은 노동력을 많이 양성시켜 준다. 무식한 사람은 고급 생산 기술자가 될 수가 없고 같은 일을 해도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우리가 오늘날 빠른 경제성장을 한 것은 한글 덕택이고 한글날의 은혜를 입은 것이다. 진짜로 한글과 경제를 아는 사람, 경제과 경제학자는 한글과 한글날을 천대할 수 없다.

일곱째, 민족 화합과 단결, 남북 통일의 밑바탕을 튼튼하게 한다. 말이 통해야 마음이 통하고 마음이 통해야 뭉치고 함께 어울려 살기 좋다. 지금 남한에서 일부 지식인과 젊은이들이 외국말, 특히 미국말글을 너무 섞어 씀으로서 말글살이가 혼란스럽고 일반인과 세대간에 갈등이 느낄 정도이고 통일 뒤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귀순자나 북한 동포들에게 외국말에 반감을 표시한 일이 있다. 최근 러시아 신문에 김정일이 "김대중 대통령의 말을 80%만 알아들을 수 있었다"고 한 말이 보도되기도 했다. 한글날이 우리 말글을 지키고 바르게 쓰게 해주어서 말글살이가 매끄럽고 잘 통하게 해 준다.


이 밖에도 한글날을 문화 국경일로 지정하면 좋은 일이 많다. 그 가운데서도 한글은 우리 겨레의 가장 자랑스런 문화유산이고 생활도구로서 국민들에게 자긍심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귀중한 보물이다. 이 한글을 살리고 잘 이용해서 우리 말글이 독립하고 문화 강국이 되어 경제발전과 민주주의 정치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게 하는 밑바탕이 한글날임을 명심하자. 한글이 우리 겨레에게 생기를 불어넣고 문화 국민, 문화 국가를 이루고 살게 할 것임을 잊지 말자.

일제 식민지 시대 백범 김구 선생과 외솔이 최현배 선생이 똑 같이 민족이 갱생하기 위해서는 "민족의 꿈(이상)을 가지고 그 실현을 위해 생기를 잃지 말고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오늘 우리가 가슴에 새겨야 말이다. 우리의 꿈(이상)은 자주독립이고 남북통일이다. 그 꿈은 국어가 독립하고 모두 뭉쳐서 힘쓸 때 쉽게 이루어진다.

백범은 "내가 원하는 우리 민족의 사업(事業)은 결코 세계를 무력(武力)으로 정복(征服)하거나 경제력(經濟力)으로 지배(支配)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직 사랑의 문화, 평화의 문화로 우리 스스로 잘 살고 인류 전체가 의좋게, 즐겁게 살도록 하자는 것이다" 라면서 문화 강국이 되는 것이 무력 강국이나 경제 강국이 되는 것보다 더 중요함을 힘주어 말했다. 또한 "민족적 이상(理想)을 수립하라. 나는 언제나, 우리 민족 갱생(民族更生)의 도(道)가 생기(生氣)를 진작(振作)함에 있음을 역설(力說)해 왔다. 이미 생기를 진작하였으면, 거기에는 반드시 진작된 생기를 인도(引導)할 이상(理想)이 있어야 한다. 만약, 이 이상이 수립(樹立)되지 못하였다 하면, 비록 생활의 의기(意氣)가 아무리 강렬히 진작되었다 할지라도, 그 모처럼 진작된 생기는 온전한 역량(力量)과 참된 가치(價値)를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부질없이 대양(大洋)에 표류(漂流)하는 선박(船舶)과 같이 되고 말 것이다. 그러한즉, 우리 민족 갱생의 원동력(原動力)은 생기의 진작이요, 민족 갱생의 지남차(指南車)는 이상의 수립이다. 이상은 한 개인에 있어서와 마찬가지로 민족(民族)에 있어서도 귀중한 것이다."라고 외쳤다.

한글날을 국경일로 지정하고 온 겨레가 자주 문화독립국가를 건설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뜻깊게 보내면 한글과 우리말을 살고 빛나게 해서 우리 국민에게 생기를 불어넣을 것이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을 암시해주는 백범의 말씀이다. 그런데 한글과 한글날을 천대해서 우리 국민들에게 생기를 잃게 만들고 패배감과 미국 숭배정신만 불어넣는 경제단체와 행정자치부 관리들이 한심하고 답답하다.

5. 경제단체와 행정자치부의 한글날 국경일 반대 논리 비판


[가] - 경제단체총협회의 주먹구구식 경제 논리는 억지 주장이다 지난 2001년 6월 28일 경제 5단체는 한글날 국경일 승격 반대 성명을 내고 국회의원들에게 자료를 배부하였다. 그 요지는 이렇다.

(1) 공휴일 하루 증가에 따른 추가 기업 부담 금액은 7천463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 I.M.F(국제통화기금) 관리체제 이후 조성된 일하는 분위기를 저해하고 근로시간 감소에 따른 인건비 증가로 수출원가 부담이 가중돼 우리 경제여건상 바람지하지 못했다.
(2) 우리나라의 산업 현장에서의 공휴일 일수는 연간 17일(근로자의 날 포함)로, 미국(10일, 일본(15일), 영국(8일) 등 선진국에 비해 훨씬 많다.
(3) “주 5일 근무제” 도입과 함께 논의되고 있는 휴일 수 조정문제에 한글날 제정 문제도 포함될 수 있을 것이므로 주 5일 근로제 도입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별로도 공휴일 수를 늘리는 것은 근로 시간 논의 구조에 파장을 일으킬 것이다.
(4) 9월말에서 10월초의 경우에 추석(3일), 개천절(1일) 등 공휴일이 집중되어 있어 산업현장은 전반적인 “들뜬 분위기로”로 정상적인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한글날인 10월 9일이 국경일로 되어 공휴일이 된다면, 모든 기업들이 약 한 주 동안의 생산 및 수출 차질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5) 한글날을 국경일로 승격시키기보다 현행대로 한글날을 법정 기념일로 유지하면서 한글날이 속한 한 주간을 가칭 “한글주간”으로 지정하여 한글날의 뜻을 기리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경제 단체가 노동자들을 하루라도 일을 하게 해서 좀 더 쉽게 이익을 챙겨보자는 속셈은 알만하다. 그러나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얄팍한 이기주의에 큰 것을 못보고 있다. 한글과 우리말을 천대함으로서 국가가 손해보는 것은 하루 더 일해서 얻는 것보다 엄청나게 더 많고 크다. 외국어 숭배 풍조 때문에 낭비되는 사교육비만도 일년에 수 조원에 이른다. 국민들에게 사대근성을 키워 자신감을 잃게 패배감을 갖게 해서 생기를 잃게 한 피해 또한 액수로 나타내기 힘들 정도로 크다.

아이엠에프 경제 식민지 시대를 불러온 것도 이런 경제인들의 유치한 정신 상태와 국민 생활태도에서 온 것이다. 하루 노동자 일을 더 시키기 보다 질 좋은 노동자가 한 시간을 일해도 열심히 일을 하게 하는 것이 생산성과 노동 효율을 높여주는 것이다. 만약 하루 더 일하지 않아서 경제가 어렵다면 단순히 놀기 위해 전두환 노태우 정권 때 늘린 설날이나 추석 연휴나 일부 국민을 위한 특정 종교 기념일, 한글날 보다 덜 중요한 기념일을 공휴일에서 빼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그리고 토요일 휴무제는 세계의 큰 흐름이다. 공휴일이 너무 늘어난다면 민족 역사와 관련이 적은 식목일과 어린이날을 토요일로 정하면 될 것이다. 10월에 휴일이 몰려있는 것은 놀고 쉽게 푹 쉬고 일할 때 열심히 일하게 하고, 똑 꼭 필요한 생산 노동자는 특별 수당을 주고 일하게 하면 국가 경제엔 큰 지장이 없다. 지금도 자영업자나 농민은 공휴일과 밤낮 없이 일하고 있다.

[나] 행자부가 잘못 내세우는 국경일 개념

2000년 12월 국회 행정자치위에서 '한글날 국경일 지정을 위한 국경일 제정법 개정안'을 논의할 때 행정자치부는 "국경일은 국권회복 운동이나 건국 등 나라의 기초를 세우는 데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날로서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서 별도로 정하여 기념하고 있는데 한글날은 그 법에 어긋나고 경제에 악 영향을 미친다는 여론이 있으니 공청회를 열고 국민의 의견을 더 듣자"는 이유를 대고 논의조차 반대했다.

그런데 '국경일에 관한 법률 제 53호(1949년 10월 1일)'의 제 1조는 “국가의 경사스런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국경일을 정한다”이고 제2조는 " 국경일은 아래와 같다. 3.1절 =3월 이일, 제헌절 = 7월 17일, 광복절 = 8월 15일, 개천절 = 10월 3일"이고 제3조는 "본법 시행에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고 되어있다.

행자부 관계자들은 위에 적은 국경일 법의 1조 본문보다는 2조로 규정을 바탕으로 하여 국가의 독립이나 국권 수호의 기념일만을 국경일로 한다고 자기 본위로 해석하고 그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 그런데 위 법조문 어디에도 “국경일이 국권회복 운동이나 건국 등 나라의 기초를 세우는 데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날”이라는 정의가 없다. 3.1절이 뜻 깊은 날이지만 경사스럽기만 한 것이 아니라 가슴아픈 날이라고 생각할 때 경사스럽기로는 한글날이 더 경사스럽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관계 공무원이 주장하는 국경일에 대한 개념 해석과 한글의 가치에 대한 무식과 국민을 무시하는 자세가 명백히 드러나 있다. 위 법 제 1조에 국경일은 국가의 경사스런 날이라는 데에 비추어 봐도 한글날은 지금 시행하고 있는 4대 국경일 어느 것보다도 경사스런 날이고 행자부 공무원이 말하는 건국과도 가장 기초가 되고 직접 관련이 있는 날인데 그걸 지나쳤기 때문이다.

법률 전문가인 이진우 변호사의 글(2001년 6월 26일자 <경향신문>)에서 "행정자치부는 위 법 1조는 완전히 무시하고 2조의 규정만을 가지고 그것도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국경일 개념을 도출해 내고 있으니 이는 본말을 전도한 상식에 어긋난 법 해석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나라의 공무원이 법률적으로 상식에 벗어나는 자의적 해석을 내세워 마치 유권 해석이나 되는 것처럼 국민의 민원을 잠재우려 하고 있으니 한심한 일이다. 이는 국민을 얕보고 우롱하는 고압적 관료주의적 자세라 아니 할 수 없다. 정부에서는 법률의 유권 해석 기관도 있을 터인데 그런 기관의 자문도 없이 법률 상식도 없는 공무원이 그런 자의적인 해석을 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우리가 주장하는 바는 위 국경일에 관한 법률 53호의 1조를 그대로 두고 2조에 다음과 이 한글날을 국경일로 하나 더 추가해서 진짜 경사스런 문화국경일을 갖자는 것이다. 그래서 21세기 문화 경쟁시대, 지식정보 통신 전쟁시대에 승리자가 되자는 것이다. 5000년 만에 자주 문화독립국가를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주자는 것이다.

또 행자부는 50년 동안 지금 4대 국경일을 유지했으니 손을 댈 수 없다고 하나 국경일은 만고불변의 것이 아니다. 이웃나라 일본의 “국민의 축일”(이것은 국회에서 법으로 정하는 날이므로 우리의 국경일과 맞먹는다)은 1947년에 9개로 정했다가 1966년에 12개로 늘었다가 최근에는 15개로 늘었다. 그런데 단순히 노는 날을 하나 더하자는 것이 아니라 법 제1조의 경사스런 날을 국경일로 정한다는 정의에 딱 맞고 국가 독립에 직접, 간접으로 가장 밀접한 한글날을 국경일로 더 하나 추가해서 민족 문화 발전을 다짐하는 국민 잔칫날로 정해 국민에게 생기와 자신감을 불어넣자는 큰 뜻을 모르고 반대하니 답답하다.

6. 한글날 국경일 지정은 이 시대의 사명이고 정신이고 우리의 의무다.

한글이 살아야 우리 말글이 독립하고 우리 말글이 독립해야 우리 정신이 독립하고 우리 정신이 독립해야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이 바로 서고 빨리 발전하게 되어 동북아 중심국가가 되어 동양문화를 빛나게 해서 서양문화에 맛 설 수 있게 된다.

우리가 인터넷 정보통신 시대에 딱 맞는 글자, 세계 으뜸가는 문화창조 도구요 무기인 한글을 가졌다는 것은 하늘이 내려준 행운이고 이 글자를 살리고 잘 이용해서 찬란한 한글문화, 자주문화를 창조해 후손에게 물려주고 인류문화발전에 이바지 해야함은 조상이 내린 명령이고 의무다. 또 5000년 만에 경제를 살리고 튼튼하게 절호의 기회다. 이 기회를 스스로 버리고 놓쳐선 절대로 안 된다.

우리는 왜 넓은 국토와 석유 같은 지하자원이 없을까 한탄한 일이 있다. 그러나 그 보다도 더 귀중하고 쓰면 쓸수록 더 가치가 올라가고 빛나는 문화창조 무기요 도구인 글자,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정보통신 자원인 한글을 가졌음을 자랑스러워하고 기뻐하자. 그리고 이 보물을 잘 지키고 이용할 연구와 노력을 아끼지 말자. 그래서 세계에 찬란하게 빛날 문화국가를 만들어 온 세계인이 부러워하고 즐겨 찾게 하자.

한글날 하루 노동자들을 더 일하게 했는데 왜 1997년 외환위기로 아이엠에프 경제 식민지가 되었는가? 경제5단체와 행자부 공무원은 1997년 외환위기와 중국에서 발생한 사스 위기가 노동자들 하루 더 일하게 하는 것 밖의 요인이고 그 요인은 회사 이익 차원이 아닌 한 국가와 인류 흥망이 좌우할 수 있음을 깨닫고 국민 생활 환경과 문화 발전에 힘써야 할 것이다.

행정자치부와 경제단체, 국회 행정자치위 위원들은 한글날을 국경일로 지정하자는 것이 단순히 하루 더 놀기 위한 날을 늘리자는 것이 아니고 우리 겨레와 나라의 생존과 동양 중심국가가 되기 위한 기반을 닦고 튼튼히 하자는 것이고 그 바탕에서 세계 평화와 인류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자는 것임을 알고 이제 더 이상 반대하지 말고 빨리 한글날 국경일 지정을 위한 국경일 개정법률 개정안을 통과 시켜주길 간절히 바란다.

끝으로 국민은 말할 것 없고 정부까지도 국경일을 단순한 노는 날로 여기고 기념식도 제대로 하지 않고 경축행사를 하지 않는데 이번 법을 개정하면서 시행령에라도 국경일엔 대통령이 꼭 기념식에 참석하고 정부 기관이나 학교, 기업과 사회단체까지도 국경일 기념식을 하고 일을 보던가 경축행사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크게 하도록 하기 바란다. 그래야 국경일을 만들고 기념하는 빛이 나고 겨레와 나라발전에 보탬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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