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눈물

눈물은 감동입니다.
참고 참다가 나오는 눈물은 격정이며 순수입니다.
눈물은 속으로 삭이고 삭이다가,
참고 참다가 나올 때 순수의 의미를 갖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눈물을 사랑하고 믿게 됩니다.
그렇게 당당하던 거물들이 어울리지 않게,
법정으로 가기 전에 흘리는 눈물은
인간적인 연민을 갖게 만듭니다.
인간적인 진실이 아닌 눈물, 자신의 신세,
높았던 자신의 낮아짐을 서러워하는 눈물은 오히려 역겹습니다.
진정한 사랑의 상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깊어,
남의 아픔이 애처러워서 흘리는 눈물,
남에게 보이기 위한 눈물이 아니라
혼자서 남몰래 훔치는 눈물은 진실이어서,
인내여서,
절제여서,
사랑이어서 아름답습니다.
아름답고 맑은 감동적인 날들이 많아서,
나를 위해 흘리는눈물이 아니라 남을 위해 흘리는 눈물,
연기로 흘리는 가증스러운 눈물이 아니라
가슴에서 배어나오는 아주 절제된 진실의 눈물,
그 아름다운 눈물이 많은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최 복현님의 '마음을 열어 주는 따뜻한 편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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