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따는 한솔이


가족끼리 시장에 가는 길입니다.
집 근처에 크지 않은 마트가 하나 있지만 물량도 작고 가격도
그리 싼 편이 아니어서 조금 멀지만 새로 생긴 롯데마트로 주로 갑니다.

시장은 버스로도 가지만 요새는 자주 걷습니다.
어른 걸음으로 가면 15분 정도 걸리는데
한솔이랑 같이 가다보면 30분도 걸리고 한시간도 걸리고 합니다.

시장 가는길이 옛날 신작로처럼 흙으로 되어 있어,
서울 생활하면서 흙 밟아볼 몇 안되는 기회입니다.
가다보면 자전거를 타는 사람, 죠깅하는 사람을 자주 보게 됩니다.

길 왼쪽으로 내려가면(사진에 안 나오지만 바로 왼쪽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습니다.
한솔이가 서 있는 길과 중랑천 사이에 있습니다.
반대쪽에도 역시 자전거 도로가 하나 있습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반대쪽 길이 보입니다.

올 9월인가부터 길이 열리더니 요즘 길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합니다.
요새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9월말까지는 코스모스가 한껏 피었었는데
10월이되니 제 철이 지나자 시들어가고 몇 송이만 피어 있습니다.
꽃을 보고 엄마가 꽃 따서 달라고하자 꽃을 꺽어서 주는 한솔이

꽃을 받고 엄마가 무척 좋아하더라는...

'사진으로 보는 일상 > 한솔이와수진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치는 소년  (0) 2003.01.17
ļ~  (1) 2003.01.17
  (0) 2003.01.17
흥에 겨운 한솔이  (1) 2002.11.10
남산에 올라가서  (0) 2002.11.09
포부도 당당하게  (0) 2002.10.08
머리깍은 한솔이  (0) 2002.10.08
파안대소  (0) 2002.10.06
비둘기는 날아가 버리고  (0) 2002.10.06
비둘기야 나랑 놀자  (0) 2002.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