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롱잔치



지난 달에 한솔이가 다니는 어린이 집에서 재롱잔치를 벌였다.
한솔이가 재롱잔치한다고 집에와서 이런  저런 포즈를 취하면서 자랑하는 모습을
드디어 어린이 집에가서 보았다.


집 장만하느라 바쁘다보니 행사 시간이 다 되어 갔더니
좋은 자리는 이미 다 다른 분들이 차지해 버리고 뒤쪽 일부 서서 보는 자리만 남았다.
내년에 갈 때는 미리 먼저가서 준비를 해두어야지!


한솔이가 속한 꽃망울 반에서는
"장가가는 날"하고 "떡 해먹자 부엉이"라는 두 개의
극을 준비했는데 한솔이는 "떡 해먹자 부엉이"라는 극을 진행했다.


한솔이가 하는 연극을 구경하는데
조그만 몸으로 이리 저리 팔딱팔딱 뛰면서 하는 모습이 여간 귀엽지 않다.
그런데 한솔이 성격이 조금 급한 걸까?
다른 애들보다 반 템포씩은 빠른 듯하다.


연극을 하면서 이리 저리 눈망울을 굴리면서 우릴 찾는다.
엄마, 아빠가 와서 봐 주길 기대하고 있었나 보다.


극이 끝나고나서 한솔이 어린이 집에가서 사진도 찍고
집 근처의 음식점에가서 식사도 했다.


#


지금 한솔이는 집에서 쉬고 있다.
예전에 다니던 어린이집은 조금 멀고(어린이집 차가 안 다닌단다)
새로 갈 어린이집은 이번달 18일날 재롱잔치를 한단다.
다행이 어린이집은 언제든지 들어갈 수 있단다.
지금 다니는 곳은 몇달을 기다리다 들어갔었는데....


재롱잔치 준비하는데 아이들에게는 조금 힘이 든가 보다.
준비하는데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단다.
곧 어린이집 방학도 하고해서 며칠 쉬어야하고
재롱잔치하는동안 한솔이 혼자 따로 아무 일도 안하게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재롱잔치에 뒤늦게 참가하게하기도 그렇고해서
재롱잔치도 끝나고 설날도 지난 다음에 가기로 했다.

지금 한솔이는 집에서 자유 만끽
그런데 친구들과 놀다 혼자 있으려니 조금 심심하기도 하나보다.

요새 한솔이와 수진이 서로 싸우느라 정신이 없다.
즐겁게 놀다가도 이게 내 물건이다고 서로 우기면서 싸우느라 정신이 없다.
정신 없이 싸우다가 다시 또 친해저서 놀고
역시 어린애들이다.

'사진으로 보는 일상 > 한솔이와수진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옷 입은 한솔이  (0) 2006.03.2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2006.03.21
수진이 생일  (1) 2006.03.21
수진이 생일  (1) 2006.03.21
떡해먹자 부엉이 - 한솔이 재롱잔치  (1) 2006.01.04
수진이의 잠 버릇  (1) 2005.12.04
메롱  (3) 2005.11.12
놀이터에서  (1) 2005.11.12
수락산에서  (1) 2005.11.12
포즈 취하는 한솔  (1) 2005.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