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이 입술 터지다.



토요일날 소나기가 온다는 기상일보를 듣고 집 근처에서만 놀았습니다.
내일 시장도 가고, 주변 산으로도 놀러갈까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니 수진이 얼굴이 장난 아니게 변했습니다.
아토피 증상이 아주 심해져 얼굴이 붉게 변했습니다.
점점 더 심해지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안쓰럽기도 하고.

한솔이는 쿨쿨자다 평상시보다 조금 더 늦게 일어났습니다.
일어나서 놀다 방으로 가더니 시끄럽게 떠 들더군요.
그러다가 으앙~하고 우는 소리가 나길래 녀석 또 우네 하다가
방에 들어가 보니 입에서 피가 줄줄 흐러더군요.
방안에서 뛰어 놀다가 입술을 넘어지면서 입술을 깨물었나 봅니다.

입술 안쪽에 상처를 내면서 피가 흐르고
침대는 피가 뚝뚝 떨어져 붉게 변하였습니다.
다행이도 그리 심하게 다치지는 않습니다.
아프다면서 한참 동안을 울어 대네요.

약을 바르고나서 보니 입술이 퉁퉁 부르텃네요.
아프리카 원주민처럼 입술이 앞으로 톡 튀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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