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어디에서나












♡*.*사랑은 어디에서나*.*♡







사랑은 어디서나 마음안에 파문을 일으키네.





연못 위에 떨어지는 빗방울처럼





동그란 기쁨과 고통이 늘 함께 왔다 사라지네.








사랑하면 언제나 새 얼굴이 된다.





엄마의 목을 끌어안고 입맞춤 하는 어린아이처럼





모든 것을 신뢰하는 맑고 단순한 새 얼굴이 된다.








몹시 피로할 때, 밀어내려 안간힘 써도





마침내 두 눈이 스르르 감기고 마는 잠의 무게처럼





사랑의 무게도 또한 어쩔 수 없다.





이 무게를 매일 즐겁게 받아들이며 살아갈 힘을 얻는다.








어느 새 내 안에 들어와 살고 있는





그. 이미 그의 말로 나의 말을 하고도 나는 놀라지 않는다.





오래된 결합에서 오는 물과 같은 부드러움과 자연스러움.





사람들은 이런것을 아름답다고 말한다.





나는 늘 그가 시키는 대로 말할 뿐인데도......








풀빛의 봄, 바다빛의 여름, 단풍빛의 가을,눈빛의 겨울......





사랑도 사계절처럼 돌고 도는것.





계절마다 조금씩 다른 빛을 내지만 변함없이 아름답다.





처음이 아닌데도 처음인 듯 새롭다.








준다고 준다고 말로는 그러면서도





실은 더 많이 받고 싶은 욕심에 때로는 눈이 멀고,





그래서 혼자서도 부끄러워지는 것이 사랑의 병인가.





그러나 받은 사랑을 이웃과 나누어 쓸수록,





그 욕심은 조금씩 치유되는 게 이닐까.








쓰레기통 옆에 핀 보랏빛 엉겅퀴의 강인한 모습과도 같이,





진실한 사랑은 언제 어디서나 그렇게 당당하면서도 겸손하다.








사랑이란 말에는 태풍이 들어 있고,화산이 들어 있다.





미풍이 들어 있고 호수가 들어 있다.








사랑은 씀바귀 맛.누구도 처음엔 그 맛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가는 세월 아끼며,조심스레 씹을수록 제 맛을 안다.








내가 그대에게 보내는 사랑의 말은





오월의 유채꽃밭에 날아다니는 한 마리의 흰 나비와 같다.





수많은 나비들과 한데 어울려 춤을 추어도





그는 내 모습을 용케도 알아차린다.








사랑은 이사를 가지 않는 나의 집.





이 곳에 오래 머물러, 많은 이웃을 얻었네.





내가 이 집을 떠나고 나면 금방 초라해지고 말지.








사랑할때 바다는 우리 대신 말해 주네.





밤낮 설레는 우리네 가슴처럼 숨찬 파도를 이끌며 달려오네.





우리가 주고 받은 숱한 이야기들처럼





아름다운 조가비들을 한꺼번에 쏟아 놓고,





저만치 물러서는 파도여, 사랑이여.




=:= 이 해 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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