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있잖아..





비 온 다음날이라 그런지 땅이 촉촉하다.
나뭇 잎들도 물을 머금어 떠 시원하게 보인다.
숲 속으로 들어가니 시원한 공기가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만들어준다.
한솔이가 숨쉬기가 너무 편하다고 한다.
어떻게 그걸 알았지?
한솔이도 그게 느껴지나보다.

"나무가 있으니까 숨쉬기 참 편하지. ..."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나무를 잘 보호하고 아껴야한다고 한바탕 교육을 했다.

숲으로 가니 새소리도 들리기 시작한다.
갑자기 새 소리가 크게 들리니 수진이가 깜짝 놀라는 표정
한솔이가 수진이를 꽉 껴안고 걱정하지 말라고 토닥 토닥
오늘 한솔이가 수진이 잘 보살펴 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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