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지혜/건강'에 해당되는 글 34

  1. 2004.07.24 알아두면 득이 되는 음식상식 50가지
  2. 2004.07.23 손안에 건강 있다
  3. 2004.07.23 깨끗한 우리집 놀러 오세요 - 여름철 무균지대 만들기
  4. 2004.07.22 열대야 이렇게 극복하자
  5. 2004.06.25 몸속 건강수치 얼마나 알고 있나요
  6. 2004.06.23 하루 술 적정량은? 남성은 석 잔, 여성은 두 잔
  7. 2004.06.23 함께 먹으면 나쁜 요리 10가지
  8. 2004.06.22 당신이 아는 ‘상처상식’ 다 틀렸다
  9. 2003.12.14 약 없이 감기 물리치기
  10. 2003.12.14 눈의 피로 푸는법
  11. 2003.12.14 아플땐 이런 음식을 먹어라 !
  12. 2003.12.14 갑자기 어질 어질
  13. 2003.12.12 소화안될때
  14. 2003.12.02 간밤에 푸 ~ 욱 주무셨나요 - 숙면을 취하는 10가지 방법
  15. 2003.11.30 다리 피로 풀려면
  16. 2003.11.30 눈의 피로 풀려면
  17. 2003.11.28 손톱으로 보는 건강 체크
  18. 2003.11.28 손톱은 건강 신호등
  19. 2003.11.15 24시간 물 건강생활법은?
  20. 2003.11.15 두통/불면증엔 콩 넣은 베개 효과 있어

알아두면 득이 되는 음식상식 50가지

1. 참외와 땅콩을 동시에 섭취하면 위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
2. 단 음식은 침의 분비가 많은 식사직후에 먹는다.
3. 숙취에는 오이 한 개 반을 즙내 마시면 속이 편해진다.
4. 폐경여성에게는 콩과 함께 자두가 좋은 식품이다.
5. 복숭아 과육은 담배의 니코틴독을 푼다.
6. 녹차 > 우롱차 > 홍차 순으로 항암 효과가 크다.
7. 당뇨병에는 검은콩, 땅콩, 솔잎을 말려 분말로 복용한다.
8. 뿌리채소(감자, 고구마)의 섬유질은 발암물질을 흡착해서 배변시킨다.
9. 버섯류에는 몸의 산화를 막는 산화방지제가 많다.
10. 콩의 비린 맛(식물성 단백질 아이소폴라본)은 암세포 증식을 억제한다.
11. 대추와 무화과 요리는 위장을 튼튼하게 한다.
12.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멜론 등 열대과일은 냉장고에 넣지 않는다.
13. 떡갈나무 잎이 냉장고의 냄새를 제거한다.
14. 설사할 때는 신맛나는 주스나 발포성음료수(콜라, 사이다 등)는 나쁘다.
15. 뜨거운 술을 즐기면 식도암 발생위험이 증가한다.
16. 튼튼한 심장을 원한다면 담배, 기름기 많은 고기, 계란 노른자, 버터 등을 제한한다.
17. 살타입에게는 맥주가 안 맞는다.
18. 고구마를 즐겨 먹으면 날씬해진다.
19. 하체비만형은 생야채보다 익힌 야채가 좋다.
20. 위장이 약한 사람에게는 땅콩이 별로 좋지 않다.
21. 미역은 쌀밥의 산도를 중화, 산성식품의 과다섭취를 막는 대표적인 알칼리식품이다.
22. 남은 음식물을 보관할 때 식초물을 뿌려주면 변질을 늦출 수 있다.
23. 야채나 과일을 식초 1작은 술 넣은 물에 30분쯤 담가두면 농약과 중금속이 제거된다.
24. 볶아둔 참깨를 사용전에 한번 더 볶으면 맛과 향이 좋아진다.
25. 돼지고기와 겨자는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이다.
26. 꽁치는 칼로 토막낸 것보다는 통째로 먹어야 제맛이 난다.
27. 위장이 약해 설사를 자주 할 때는 차조기잎을 끓여 마시면 좋다.
28. 위염, 위궤양에 양배추를 날것으로 보름정도 먹으면 효과가 있다.
29. 적포도주 뿐 아니라 포도주스는 심장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30. 육류는 냉장실, 생선, 조개류는 물에 담가 해동을 시킨다
31. 간염 환자는 평소에 음식물을 잘 익혀서 먹어야 한다.
32. 술은 고환기능저하를 초래해 남성호르몬수치를 떨어뜨린다.
33. 고사리는 브라켄톡신이라는 발암물질 때문에 반드시 삶아먹어야 한다.
34. 당근은 잘게 자르거나 으깨면 유익한 성분인 카로틴이 급속히 산화된다.
35. 밤은 속껍질과 과육에 탄닌성분이 많기 때문에 속까지 굽지 않는 것이 좋다.
36. 인삼은 꿀에 재 놓으면 일종의 독소성분이 발생하므로 좋지 않다.
37. 갈치는 부스럼이나 습진 등 피부염이 있을 땐 먹지 않는 게 좋다.
38. 파래속에 함유된 메틸 메티오닌은 위, 십이지장궤양을 막아 주는 효과가 있다.
39. 톳은 바다식품 중 알칼리성분이 가장 풍부하지만 칼로리는 거의 없다.
40. 달걀은 쇠고기보다 더 많은 콜레스테롤을 함유하고 있다.
41. 식후 4-5시간 후에 간식을 먹으면 두뇌활동에 도움이 된다.
42. 직장인의 1일 간식은 김밥 반줄, 주스 반컵 정도가 적당하다.
43. 식후에 커피, 녹차, 홍차를 바로 마시면 철분과 칼슘 흡수를 방해한다.
44. 당근, 풋고추, 간, 옥수수, 쌀겨, 미꾸라지는 유방암을 예방한다.
45. 마늘을 구워 매끼마 3-5개씩 먹어라, 성인병을 예방하고 정력이 좋아진다.
46. 커피나 콜라등 카페인이 든 식품은 청소년의 성장을 억제한다.
47. 부추(정구지)를 먹으면 창자가 튼튼해지고 몸이 찬 사람에게 좋다.
48. 양파는 날로 먹는 것보다 살짝 구워 먹는 것이 체내흡수가 빠르다.
49. 올리고당이 많은 콩은 우유, 요구르트 못지않게 장내에 유익한 균 증식에 효과가 있다.
50. 흰 쌀밥만 먹으면 비타민 B6가 모자라 뇌신경이 퇴화되어 치매가 생기기 쉽다

손안에 건강 있다

'내 손안에 있소이다'.

광고문안이 아니다.인체의 모든 건강을 손으로 다스린다는 얘기다. 양방에서 손은 27개의 뼈와 가는 혈관, 그리고 신경.근육.인대로 구성된 기능적인 구조물이다. 전통의학이나 민간요법에서 손은 또 다른 의미를 지닌다. 신체 각 부위에 생긴 병을 찾아가는 내비게이션과 원격 치료를 돕는 건강 도우미 역할을 하는 것. 최근 '수지요법 비만관리학', '손마사지 30분', '맹 따주기 1초 응급처치' 등 가정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책들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손을 이용한 치료의 원리와 가정요법으로 활용할 만한 간단한 처치법들을 소개한다.


*** 손은 인체의 축소판

국내에서 손을 통한 전신치료에 도전한 사람은 1970년대초 고려수지침을 개발한 유태우 박사다. 귀 뒤쪽의 심한 통증이 손가락 특정 부위의 통증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 연구의 발단이었다. 그는 이를 상응점이라 하고 인체와 손의 상응 관계를 체계화했다. 예컨대 왼손의 경우 가운뎃손가락 맨 윗마디는 머리, 좌우 손가락은 팔, 또 엄지와 새끼손가락은 다리로 해석해 위치에 따라 신체 각 부위를 도해화했다. 그는 또 손에는 내장의 기능을 조절하는 14개의 기맥이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침구학에서 손은 기혈(氣血)이 흐르는 인체의 한 부분이다. 기는 맥이라고 하는 길(경맥:經脈)을 따라 흐르는데 전체 12개의 길 중 6개가 손에 분포돼 있다는 것.

서구에서 손과 인체의 관계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상응점을 반사구역(reflex area)으로 부른다. 동양의학의 기를 에너지로 보고, 최소한 손의 자극이 긴장과 스트레스.통증을 완화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 원리를 알면 배우기 쉽다

손을 이용한 가정요법은 배우기 쉽고 큰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상응점이나 반사구역을 찾는 것이 우선. 고려수지침의 경우 몸이 불편한 데가 있으면 관련 부위를 이곳저곳 꾹꾹 눌러보라는 것. 끝이 뾰족한 볼펜이나 성냥개비로 누를 때 유난히 아픈 곳이 상응점이다. 지속적인 통증이나 만성적인 질환 뿐 아니라 인체 기능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도 활용된다.

정혈을 따 한 방울 정도의 피를 내는 것은 누르기보다 좀 더 자극적이다. 손가락 끝은 동맥과 정맥이 직접 연결된 문합구조. 이곳의 정혈을 찌르면 기혈의 순환이 촉진되면서 동.정맥의 혈행도 자극을 받는다는 원리다.

손마사지도 크게 다르지 않다. 반사구역을 지속적으로 자극함으로써 정체된 에너지의 소통을 돕는다는 것. 미국 반사학회 설립자인 빌 플로코 팀이 월경전증후군 여성에게 손마사지를 시행한 결과 대상자의 62%에서 증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폐암과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암성 통증과 불안감을 개선했고, 임산부의 경우에는 분만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나타났다.

*** 가정에서 유용한 요법들

손가락 따주기는 가정에서 한번쯤 체험한 방법이다. 손등을 위로 한 상태에서 손톱 아래쪽 좌우가 따주기 포인트다. 예컨대 갑자기 열이 나거나 딸꾹질을 할 때는 엄지 손톱 외측(손톱 눈에서 2 ~ 5㎜ 떨어진 곳으로 왼손은 좌측, 오른손은 우측)을, 멀미를 할 때는 가운뎃손가락 내측, 소화불량일 땐 약손가락 안쪽을 따준다. 따주기 전 도구의 소독을 잊지 말고, 양손을 따주되 손끝을 충분히 비벼 마사지해 주는 것이 요령이다. 깊이는 성인의 경우 1 ~ 2㎜, 소아는 절반 정도가 적당하다.

수지침은 비만을 줄이는 보조요법으로도 유용하다. 체중감량을 하면서 나타나는 식욕.빈혈.변비 등 부작용이 있을 때 상응점을 찾아 뾰족한 것 또는 서암뜸(일종의 미니뜸)으로 자극하면 해소된다. 식욕 억제시에는 왼손바닥 새끼손가락 첫마디 중간지점이, 빈혈이 생겼을 때는 가운뎃손가락 끝이 침자리다.

손마사지는 눌렀을 때 아픈 반사지점을 찾는 것이 요령이다. 우선 손목과 손가락 돌리기.손바닥 젖히기.주먹 쥐기 등 워밍업(5분 정도)을 통해 긴장을 풀어준다. 여섯 가지 동작이 응용되는데 주로 엄지손가락이 사용된다. 각 동작마다 천천히 눌러주고 떼는 동작을 1분여 반복한다. 동작 뒤에는 다시 손가락 돌리기.주먹굴리기.손목마사지 등으로 마무리를 한다.

깨끗한 우리집 놀러 오세요 - 여름철 무균지대 만들기

화장실 변기, 컴퓨터 키보드, 전화 송수화기 중 어디에 세균이 가장 많을까?

이런 뻔한 것을 문제라고 내느냐고 할지 모르겠다. 물론 이런 질문엔 의외성이 숨어있게 마련이지만. 지난달 미국 애리조나대 환경미생물학과의 찰스 거버 교수는 각종 집안 제품에 얼마나 많은 세균이 서식하고 있는지 조사해 발표했다.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전화 송수화기나 컴퓨터 키보드에 잠복해 있는 세균이 화장실 변기보다 더 많았던 것. 거버 교수는 "사람들의 손이 자주 닿는 물품일수록 세균이 많이 분포할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내렸다.우리가 깨끗하다고 믿는 물건이 오히려 독성 물질에 더 많이 노출돼 있을지 모른다. '세균에는 성역이 없다'는 말을 되새기면서 수많은 집안 제품을 세균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꼼꼼하게 짚어보자.

*** 침구류

우리가 매일 6시간 이상씩 쓰고 있는 이불은 얼마나 깨끗할까.

보통 한 사람이 잔 이불에는 땀 등으로 인해 물 한컵 가까운 양의 수분이 흡수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장마철은 물론 습도가 높은 여름철엔 쾌적한 잠자리를 위해 이불은 일주일에 한번쯤 4 ~ 5시간 내다 말리는 것이 필수다. 진한 색의 얇은 천을 이불 위에 덮어 두면 태양열을 많이 흡수해 살균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자외선만으로 100% 살균 효과를 얻을 수 없다는 사실. 자외선은 대기오염.날씨.지형에 따라 살균 효과가 동일하지 않다. 또한 표면에만 살균 작용을 보이고 섬유 속 살균 효과는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 냄새 제거 및 살균 작용을 하는 섬유탈취제를 뿌린 후 말리면 더욱 효과적이다.

부피와 무게 때문에 청소가 힘든 매트리스는 진드기가 많이 사는 곳 중 하나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침대 위 이불을 치워 매트리스에 밴 땀이 마르도록 할 것.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털어내는 것이 좋다. 이마저 쉽지 않다면 전문 청소대행업체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 가구류

평상시 집안에 습기가 많은 집이라면 여름철엔 가구를 벽에서 조금 떼어 두는 것이 낫다. 가구와 벽이 밀착돼 곰팡이가 번식하기에 좋은 조건을 피해야 한다는 뜻이다.

거실에 있는 소파도 청소하기 까다로운 것 중 하나다. 가죽 소파는 그나마 중성 세제로 닦아낼 수 있지만 천 소파는 빨래하기도, 벗겨내기도 쉽지 않은 편. 이럴 땐 찌든 때나 묵은 얼룩이 묻은 특정 부분을 세정제를 뿌린 천으로 톡톡 두드리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세균 조사에서도 알 수 있듯 컴퓨터도 세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손이 가장 많이 가는 키보드는 글자키를 하나하나 빼내 살균 세정제로 닦아주고, 틈새 먼지를 제거하도록 한다. 마우스는 마우스볼과 휠이 닿는 곳을 면봉을 이용해 닦는다.

여성들이 자주 쓰는 화장대는 머리카락과 각종 화장품이 양분이 돼 미생물이 번식하기에 좋은 공간이다. 화장품 가루는 세정티슈로 닦아낼 것. 콤팩트 퍼프는 주기적으로 빨지 않으면 세균이 번식해 얼굴에 트러블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니 세탁하거나 새 것으로 교체할 것.

커튼은 평상시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이도록 한다. 여름철에 널리 쓰이는 대나무 돗자리는 틈새에 세균이 자랄 가능성이 큰 만큼 곰팡이 제거제를 면봉에 묻혀 구석구석 닦아내는 것이 좋다.

*** 장난감

7 ~ 12개월 정도의 어린 아기는 잡히는 모든 것을 입에 넣는 경향이 있다. 상대적으로 저항력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장난감을 위생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질병에 걸릴 위험이 누구보다도 높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삶는 것. 인형이나 모빌 등 천으로 만들어진 제품은 삶아서 세탁한다. 딸랑이나 블록 등 플라스틱류는 물로 자주 닦아주며 살균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세정제를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는 것. ㈜피죤 이진규 선임연구원은 "유아용 젖병 세정제나 도마 식탁용 세정제는 먹어도 관계 없는 원료를 쓰지만 다른 세정제는 입에 들어가면 자칫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 세정제를 사용하기 전 용도 등을 꼼꼼히 읽을 것"을 당부했다.

소형 자동차 등 물로 씻어 낼 수 없는 장난감의 경우엔 살균 기능이 첨가된 티슈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밖에 나가 뛰어놀게 되는 네살부터는 무엇보다 흙먼지를 조심해야 한다. 각종 벌레나 동물의 배설물이 묻어 올 수 있는 만큼 깨끗이 손을 씻는 것을 물론, 손톱은 되도록 짧게 깎아 줄 것.

열대야 이렇게 극복하자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끝나면서 덥고 습한 날씨 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올 여름 무더위는 다음달 상순까지 평년 수준을 웃도는 데 다 잦은 열대야 현상을 동반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다.

열대야는 밤의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일 때를 말한다.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면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게 돼 일의 효율이 떨어지고 피로감이 쌓이게 된다 열대야를 이기고 편안한 잠을 이루는 요령을 알아본다.

▶ 체온을 낮춰라 열대야를 이기는 최선의 방법은 가능한 한 체온을 낮추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 이 없다. 우선 창문을 열어 충분한 환기를 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다. 에어컨을 이용 할 경우 실내를 장시간 밀폐시키고 외부온도보다 너무 낮게 유지하면 두통과 피로감 을 악화시키고 여름감기를 일으키는 냉방병에 걸리기 쉽다.

에어컨은 1시간 이상 가동하지 않는 것이 좋고 바깥 기온과는 5도 이상 차이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창문을 열고 선풍기를 이용해 실내 공기를 흐르게 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 하지만 선풍기 바람도 오랫동안 직접 쐬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런 방법을 동원해도 더위가 가시지 않을 때는 처음에 미지근한 물로 시작해 서서히 찬물로 바꾸는 방식으로 샤워를 하는 것도 체온을 내리는 데 효과적이다. 처 음부터 너무 차가운 물로 목욕을 하면 신체 근육이 긴장을 하고 생리적인 반작용이 생겨 체온이 다시 올라갈 수 있다.

체온을 식히는 효과를 높이려면 초저녁에 30분 정도 가벼운 조깅이나 속보, 산 책 등의 운동을 통해 약간 땀을 흘린 후 샤워를 하는게 좋다.

▶ 잠에 대한 강박관념을 버려라 잠을 잘 자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잠들려는 강박관념을 갖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강박관념은 그 생각 자체가 깊은 수면을 방해한다. 잠을 못 자는 사람은 오 늘도 또 못 잘까 봐 미리 걱정한다. 특히 내일 할 일이 많은데 오늘 못 자면 내일 일에 지장을 줄까봐 걱정한다. 걱정하면 더 불안해지면서 머리가 더욱 맑아져 잠을 못 이루게 된다. 따라서 `못 자면 좀 피곤하고 말지' 식으로 편하게 생각하는 게 오 히려 낫다. 잠이 안오면 힘이 들지 않는 간단한 일을 하거나 독서를 하는 것이 좋다.

▶ 기상시간은 철저히 지켜라.

늦게 취침했더라도 규칙적인 시간에 기상하는 것이 좋다. 기상시간을 지키면 자 신의 수면주기 생체리듬을 강화할 수 있다.

▶ 낮잠은 자지마라 낮 시간에는 열심히 일하도록 하고, 되도록 낮잠은 피한다. 혹 낮잠을 자더라도 30분 이상 자지 않는다.

▶ 규칙적이고 적당한 운동을 하라.

더위에 적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중간 강도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다.

너무 심한 운동을 하면 체온이 더 높아지기 쉽고 심장병이나 일사병 등을 일으킬 위 험성도 있다. 특히 자기 직전의 심한 운동은 체온을 상승시키는 만큼 삼가 해야 한 다.

▶ 저녁을 꼭 먹고 물은 적게 마셔라 취침하기 적어도 세시간 전까지는 식사를 마쳐야 한다. 배가 고프면 잠이 잘 오 기 않기 때문에 허기질때는 우유 한 잔 정도만 마시는 것이 좋다.

▶ 잠자리에 들기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나 가벼운 목욕을 한다.

▶ 잠자리에 들기 전 정신적 긴장감을 줄 수 있는 흥미진진한 드라마나 추리소 설은 피한다.

▶ 흥분을 일으키는 술, 커피, 콜라, 사이다, 홍차, 담배 등은 피하는 것이 좋 다. 특히 수면제는 피로를 회복시켜주는 `편안한 잠'을 만들어주지 못하는 만큼 삼 가야 한다.

(도움말 :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조정진 교수, 한강성심병원 재활의 학과 장기언 교수, 을지병원 내과 안영수 교수) bio@yonhapnews.net

몸속 건강수치 얼마나 알고 있나요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사람은 보통 중년을 넘어서면서부터 콜레스테 롤이니 혈압, 혈당 등의 단어와 익숙해지게 된다. 건강이 얘깃거리로 등장하면 빠지 지 않고 나오는 단어들이다.

그러나 중요성을 알면서도 정작 자신의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어느 정도가 적 정한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만병의 근원이 되는 비만수치와 콜레스테롤 수치,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혈당 수치와 혈압수치, 간의 상태를 알 수 있는 간수치 등 건강의 지표가 되는 숫자들에 대해 알아본다.

■ 허리둘레 수치에 민감해라 비만 특히 복부비만은 당뇨병에 걸릴 확률을 5~6배 높이며 고지혈증, 동맥경화, 심근경색 질환 등 생활습관병의 가장 큰 원인이다. 때문에 체중 수치에 민감한 사람 이 많다. 하지만 체중보다 비만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수치는 BMI(체질량지수, 체 중(kg)/신장(㎡))다.

BMI가 25 이상이면 치료가 필요하다. 계산하기 어렵다면 허리둘레 수치만이라도 수시로 재야 한다. 남자는 90cm 이상, 여자는 80cm 이상이면 복부비만이다.

이보다 더 중요한 비만 가늠 수치는 체지방량인데 많을수록 건강에 치명적이다.

체지방량은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남성은 체중의 10~20%정도, 여성은 18~2 8%가 정상이다. 체지방량은 검진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이 수치를 넘어섰다면 체내 에 남는 열량이 생기지 않도록 전체 섭취 열량을 천천히 줄인다.

열량은 1일 1천200kcal 이상으로 하되 평소 섭취량보다 500~600kcal 정도 덜 먹 는 것이 좋다. 매일 500칼로리를 줄이면 한 달에 2kg를 감량할 수 있다.

요요현상을 막으려면 운동이 병행돼야 한다. 지방을 태우는 유산소 운동과 근육 을 키우는 근력강화운동을 번갈아 하면 감량 속도가 빨라진다. 하루 30~60분 정도씩 주 5회 이상 꾸준히 한다.

■ 콜레스테롤 수치 운동으로 다스려라 건강 검진 결과를 받아들었을 때 콜레스테롤량의 총합이 200mg/dl 미만이라고 안심하면 안 된다.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저밀도콜레스테롤(LDL)이 150 mg/ dl을 넘어선 경우나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고밀도콜레스테롤(HDL)이 60 mg/dl 이하라면 당장 운동에 돌입해야한다.

LDL은 혈관벽에 쌓여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많을수록 위험하다. 반면 HDL 콜레스테롤은 혈액 및 조직 속에 있는 콜레스테롤을 몸밖으로 배출하므로 많을 수록 좋다.

규칙적인 유산소운동은 LDL을 감소시키고 HDL을 증가시켜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일거양득의 약이다. 하루 30분 이상의 적당한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가 좋다.

야채, 과일, 정제되지 않은 곡물, 불포화 지방산이 많은 올리브기름, 카놀라기 름 및 등 푸른 생선은 HDL을 높이는 지원군이다. 동물의 내장, 간 및 알, 붉은 살코 기 종류는 LDL을 높이므로 피한다.

■ 혈압 정상치로 내려와도 약 계속 먹어라 혈압은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한 심장의 펌프질이 얼마나 잘 이뤄지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다. 심장이 혈액을 밀어낼 때의 압력인 수축기 혈압과 심장이 혈액을 밀어내기 직전 한껏 늘어난 확장기혈압의 정상범위는 각각 120mmHg미만 / 80mmHg이 상이다.

보통 저혈압보다 고혈압이 문제인데 수축기 140mmHg이상 / 확장기 85mmHg 이상 으로 나타난다면 높은 압력 때문에 혈관이 터지거나 막히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이보다 약간 낮은 수치라 해도 안심은 금물이다. 정상에서 조금이라도 높아진 혈압은 지속적으로 혈관을 약하게 해 당장은 아니더라도 훗날 혈관손상이 생길 수 있다.

고혈압의 가장 중요한 치료는 혈압 조절약 복용을 빠트리지 않는 것이다. 약을 먹어 혈압이 정상화됐더라도 의사의 지시 전까지는 끊어서는 안 된다. 음식은 젓갈 등 짠 음식을 삼가 혈액 속 나트륨 수치를 떨어트려야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

■ 혈당 수치 생활 속 관리가 중요 혈당 수치는 저녁 식사 후 10시간이 지나 아침 공복일 때 110mg/dl 미만, 식후 2시간 후 140mg/dl미만일 때가 정상이다. 당뇨는 각각 120 mg/dl 이상, 200 mg/dl 이상일 때 의심할 수 있다.

하지만 혈당은 섭취물과 활동정도에 따라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내분비 전문의 의 지시를 따라 필요한 만큼 서너 차례 더 검사를 받게 될 수도 있다. 최초 경고를 받았을 때 지시를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는 성인 실명의 주된 원인이며 뇌졸중, 심혈관질환의 중요원인이자 족부 괴 사를 불러 다리를 잘라내게 만들기도 한다.

이렇게 무섭지만 혈당 수치관리만 잘 한다면 큰 문제없이 건강한 인생을 누릴 수 있다.

식사, 운동, 약물투여, 기분상태에 따라 하루에 4차례 정도 혈당을 측정해 적정 수치를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다. 식사 전과 식사 2시간 후에 각각 한번, 운동을 할 때는 전과 중간 종료 2시간 후에 모두 실시해야 한다. 이는 저혈당으로 인한 쇼크상 태를 걱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운동 전 혈당치가 100mg/dl 미만이면 우유 1잔을 마셔 혈당을 높이고 운동을 시 작한다. 250mg/dl 이상이면 땀으로 수분이 빠져나갈 수 있는 만큼 물은 마시면서 운 동을 하는 게 좋으나 아주 심한 운동은 삼가는 게 낫다. 운동 후에 혈당이 낮다면 사탕 등 당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다. 이유 없이 당황하거나 몸이 떨리고 피곤 한 것은 저혈당 증상일 수 있으므로 즉시 혈당 검사를 하고 필요한 조치를 해 줘야 한 다. 혈당치가 80~140mg/dl 범위 안에 있으면 평상시 기분을 유지할 수 있다.

■ 간수치는 30 IU/L 보다 낮게 간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 가장 널리 쓰이는 것은 간 효소검사(AST, ALT/일명 GO T, GPT)다. AST, ALT는 간세포 내에 있는 효소인데 간세포가 망가지면 혈액 속으로 흘러나온다.

따라서 혈액 속에 이 두 효소의 수치가 높을수록 간세포가 많이 손상됐음을 뜻 한다. 흔히 `간수치'라고 불리는 것이 바로 이 간 효소검사를 말한다. 수치는 30IU/ L이하가 안전하다.

일반인들은 간수치의 변화를 크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간수치는 병 의 가볍고 무거운 정도와 관계가 없을 때도 많다. 이 수치는 현재 세포가 파괴되고 있는지 아닌지 만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세포가 이미 모두 파괴돼 간경변증이나 간암이 오면 간수치는 정상으 로 나온다. 간수치를 낮추려면 음주를 삼가고 휴식을 취하며 영양상태에 신경을 쓰 는 등 간을 쉬게 해 줘야 한다. 또한 소식을 하고 표고버섯과 대추, 양송이를 함께 끓인 물을 꾸준히 마시면 B형 간염 보균자가 간암으로 진행될 확률을 낮출 수 있다.

■ 혈중 요산 수치 높으면 발가락 `퉁퉁' 요산은 퓨린이라는 물질이 몸 속에서 대사과정을 거쳐 얻어지는 찌꺼기이다. 혈 액 속에 퓨린의 양이 많아지면 통풍이 생길 가능성 역시 높아진다. 통풍은 혈액 속 요산 결정이 작은 관절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특히 엄지발가락 관절에 많이 생기는데 빨갛게 부어 오르고 열이 나며 통증이 심하다. 혈중 요산 수치가 4~7㎎/㎗이면 정상이고 8㎎/㎗를 초과하면 주의해야 한다.

7㎎/㎗이 넘게 되면 사람에 따라 통풍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퓨린은 대부분의 음식에 들어있으나 특히 등 푸른 생선에 많다. 따라서 통풍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증상에 따라 섭취량을 제한하거나 금해야 한다.

(도움말 : 강남베스트클리닉 이승남 원장) bio@yonhapnews.net

하루 술 적정량은? 남성은 석 잔, 여성은 두 잔

술과 담배만큼 건강에 해로운 요인으로 손꼽히는 것이 있을까. 그러나 담배와 함께 술이 거론되는 것은 술의 입장에선 억울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담배가 백해무익한 반면 술은 선용할 가치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최근 영국 인디펜던트지가 보도한 내용을 살펴보자. '알코올로 죽는 사람보다 사는 사람이 더 많다'란 제목부터 범상치 않다. 영국 런던위생열대의대의 연구 결과 영국에서 해마다 1만3000여명이 술로 숨지는 반면 1만5000여명이 술로 생명을 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죽은 1만3000명과 산 1만5000명의 차이는 무엇일까. 말할 것도 없이 마신 술의 양이다. 적정량의 알코올은 건강에 도움이 됐지만 과음은 치명적인 독으로 작용했다. 흔히 알고 있듯 술의 종류나 혼합방식과는 무관하다.




하루 30g 이내의 알코올은 심장병 예방 등 건강에 도움이 된다. 특히 신체검사에서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고밀도지단백(HDL) 수치가 낮은 사람은 일부러라도 소량의 술을 마시는 것이 좋다.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은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것으로 낮출 수 있지만 HDL을 올리기 위해선 음식보다 소량의 술과 운동이 정답이기 때문이다.

술은 주종에 관계없이 한 잔에 대략 10g의 알코올이 들어있다. 독한 술일수록 잔의 크기가 작기 때문이다. 알코올 농도를 따지는 등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하루 석 잔까지는 마시면 좋다는 의미다.

이번 연구에서도 남성의 경우 하루 넉 잔 이상, 그러니까 1주일에 28잔 이상 술을 마신 사람에게서 사망률이 급증했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여성은 유전적으로 남성보다 알코올 분해효소의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여성의 경우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적정 음주량은 하루 두 잔 이내다. 여성의 경우 1주일에 21잔 이상(하루 석 잔꼴) 마신 그룹부터 사망률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성적 능력을 고취하기 위해 일부러 술을 마시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의학적으로 알코올은 소량이라도 발기 등 성적 능력을 떨어뜨린다. 흔히 조루 예방을 위해 술을 마신다는 사람도 있다. 알코올이 성 중추를 둔감하게 만들어 사정을 늦추는 효과가 있다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발기가 안되는데 조루 예방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성기능장애를 가진 분이라면 술이 독약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다음날 업무를 생각한다면 간이 알코올 10g을 처리하는 데 대략 1시간30분이 걸린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만일 밤 9시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해 다음날 아침 9시 중요한 일을 처리해야 한다면 12시간 동안 알코올 80g을 처리할 수 있으므로 여덟 잔이 마지노선이다.

취하지 않게 마시면 되겠지 싶지만 그것도 아니다. 술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취하느냐 취하지 않느냐보다 마신 알코올의 총량에 비례하기 때문이다. 마신 술은 결국 취하느냐 여부에 상관없이 간에서 모두 처리해야 한다. 예컨대 자신의 주량이 소주 두 병이라면 차라리 한꺼번에 두 병을 마시고 취하는 것이 세 차례에 걸쳐 한 병씩 나눠 마시면서 취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

숙취해소를 위해서라면 음주 전후에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한다. '술은 물로 다스려라'란 의학격언도 있다. 두통 등 과음 후 나타나는 숙취는 대부분 소변으로 수분을 강제 배설시키는 알코올의 탈수작용 때문이다. 물은 덜 취하는 것도 돕는다. 혈액량을 늘려 혈중 알코올 농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꿀물 등 당분을 곁들인다면 금상첨화다. 당분은 알코올로 찌든 뇌의 활력을 가장 빨리 되찾게 하는 영양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커피나 사우나는 탈수를 부추기므로 피해야 한다.

술의 종류에 따른 건강효과도 알아두자. 소량씩 규칙적으로 마시면서 혈관을 맑고 깨끗하게 유지하고자 하면 적포도주가 좋다. 알코올의 혈관정화 작용 이외에 적포도주 특유의 색소 성분이 노화를 강력하게 억제하기 때문이다. 실제 영국에선 병원에서 심장병 환자들에게 적포도주를 약처럼 처방하기도 한다. 그러나 술자리에서 오랜만에 마음껏 취하되 다음날 개운하고 싶다면 적포도주는 좋지 않다. 숙취를 가장 강력하게 유발하는 술이기 때문이다. 이럴 때 가장 좋은 술은 보드카나 진처럼 아무것도 섞이지 않은 투명한 증류주다. 술도 알고 마시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결론이다.

홍혜걸 의학전문기자.의사<esther@joongang.co.kr>

함께 먹으면 나쁜 요리 10가지

1.장어 요리를 먹고 후식으로 복숭아를 먹으면 설사가 나기 쉽습니다. 복숭아에 들어 있는 유기산이 작은 창자를 자국해 장어에 함유된 지방의 소화를 막기 때문입니다.

2.우유에 설탕을 넣어 마셔도 좋지 않습니다.

3.치즈와 콩은 고단백,고지방이기는 하나 함께 먹으면 인산 칼슘이 만들어져 몸에서 빠져 나가 버립니다.

4.무 생채나 물김치를 담글 때 오이를 곁들이는 경우가 많은데, 오이에선 아스코르비나제라는 효소가 나와 무의 비타민c를 파괴합니다.

5.시금치와 근대를 함께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6.당근과 오리를 함께 먹는 것은 나쁩니다.시금치에 들어 있는 옥살산과 근대에 들어 있는 수산이 합해져 체내에서 신석증이나 담석증이 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7.미역국에 파를 넣어 끓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8.김에 기름을 발라 오래 두면 공기와 햇빛으로 산화가 되어 유해성분이 만들어집니다.
껍질을 깐 땅콩도 마찬가지여서 맥주 안주로 좋은 식품이 아닙니다.

9.다이어트를 위해 커피에 설탕을 넣지 않고 프림만을 타서 먹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입니다.
프림은 설탕보다 더 많은 열량을 내기 때문입니다.

10.고기나 생선 등 기름기가 있는 음식을 토마토와 함께 먹으면 위 속에서 소화가 촉진되고 산성 식품을 중화시켜 주는 역활을 하지만,토마토를 먹을 때 설탕을 듬뿍 쳐서 먹으면 좋지 않습니다.
체내에서 설탕의 당분을 분해하느라 토마토의 비타민 b를 소모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아는 ‘상처상식’ 다 틀렸다

다친 곳 소독은 오히려 피부세포 재생 방해해
진물, 상처에 이로운 호르몬 있어 닦지 않아야
아픈 부위가 촉촉하면 딱지 안생겨 흉터 없어

[조선일보 임호준 기자]
아이가 넘어져 팔꿈치나 무릎이 까져 피가 나면 제일 먼저 찾는 게 머큐로크롬이나 과산화수소 등 소독약이다. 상처에서 거품이 부글부글 날 정도로 ‘깨끗이’ 소독한 뒤 마른 거즈를 대고 반창고를 붙이면 일단 응급처치는 끝. 이런 과정을 몇 차례 반복해 상처에 딱지가 앉으면 비로소 다 나은 것으로 간주한다. 요즘은 머큐로크롬 대신 항생제 연고를 많이 사용하지만 그 이후 과정은 예전 그대로다. 적어도 수십년에 걸쳐 대부분의 부모가 이렇게 응급처치를 해 왔다.

“상처는 감염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건조시켜서 딱지가 생기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의 처치법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 셈이다. 상처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의사들은 그러나 “상처에 대한 일반인의 상식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엉터리”라고 말한다. 심지어 의사나 간호사도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생활 속에서 입는 대부분의 가벼운 상처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소독할 필요가 없다. 알코올이나 머큐로크롬 등으로 상처 부위를 소독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을 뿐 아니라, 피부 상피 세포의 재생을 방해해 상처를 오히려 늦게 아물게 한다. 또 구태여 감염 방지를 위해 항생제 연고를 바를 필요도 없다. 그러나 상처가 심하게 오염돼 감염이 우려되는 경우나, 얼마나 감염됐는지 겉에서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엔 소독을 하고 예방 목적으로 항생제 연고를 바를 필요가 있다.

상처를 입으면 가장 먼저 흐르는 수돗물에 상처 부위를 깨끗이 씻어야 한다. 상처를 입은 부위가 지저분하거나 더러운 경우엔 비누를 사용해서 씻는 게 좋다. 이렇게만 해도 충분한 소독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도 가끔씩 흐르는 물로 상처 부위를 씻어 줄 필요가 있다. 염증을 일으키는 것은 물이 아니라 세균이므로 물이 들어가면 곪는다는 얘기는 엉터리다. 그러나 물이 고일 수 있는 움푹 파인 상처는 경우에 따라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대부분의 상처에서 생기는 진물에는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는 여러 가지 성장호르몬이 포함돼 있으므로 절대 닦아내선 안 된다. 오히려 진물이 마르지 않게 해야 한다. 그러나 욕창 환자나 당뇨병 환자 등의 만성 상처에서 나는 진물은 상처 회복을 더디게 하는 성분이 있으므로 닦아 내야 한다. 고름은 물론 짜내거나 닦아낸 뒤 깨끗이 소독해야 한다.

상처 부위는 가급적 촉촉하게 유지해야 한다. 건조한 상태보다 수분이 적당히 유지된 촉촉한 상태에서 피부 세포는 40% 정도 빠르게 재생된다. 그러나 마른 거즈를 대면 상처 부위가 건조해질 뿐 아니라, 진물까지 모두 흡수해 버리므로 상처 회복이 더뎌지게 된다. 또 마른 거즈와 상처 부위가 서로 달라붙어, 거즈를 갈 때 새로 재생된 피부 조직이 2차적으로 상처를 입게 된다. 따라서 외부로부터의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마른 거즈는 상처에 대지 않는 게 좋다. 요즘엔 상처 부위를 생리적으로 촉촉하게 유지하는 ‘습윤 드레싱제’가 많이 개발돼 있으므로 이것을 사용하는 게 좋다. 습윤 드레싱제가 없다면 차라리 깨끗한 랩으로 상처 부위를 감싸는 게 더 좋을 수도 있다. 마른 거즈에 연고를 발라서 상처에 대도 습윤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최근엔 일회용 밴드도 코팅 막 처리돼 있어 어느 정도 습윤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마른 거즈를 대면 상처 부위의 진물이 말라 딱지(가피)가 생기는데, 재생되는 피부 조직은 생리적으로 촉촉한 환경을 찾아 이동하므로 딱지 밑 세포의 이동은 느려지게 된다. 이 때문에 딱지가 생기면 상처 회복이 더뎌질 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이 같은 상처의 치유 과정은 흉이 형성되면서 아물 확률이 높아지므로 보다 깨끗이 상처를 낫게 하려면 딱지가 생기게 해선 안 된다. 그러나 상처 부위를 촉촉하게 유지하면 딱지가 생기지 않고, 따라서 흉이 발생할 확률도 줄어든다. 대개의 경우 피부가 진피까지 손상받은 경우 흉이 지게 된다. 상피만 손상받은 경우 대부분 흉 없이 깨끗이 낫는다.

상처 부위는 가급적 따뜻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 온도가 높아야 산소 농도도 높아지며, 이 상태에서 피부 세포의 재생력이 극대화된다. 뿐만 아니라 호기성(好氣性)균의 식균(食菌) 작용도 활발해져 감염 없이 상처가 깨끗이 낫는다.

〈도움말:박명철·아주대병원 성형외과 교수, 전욱·한강성심병원 외과 교수, 홍준표·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교수〉

약 없이 감기 물리치기

감기의 계절이 왔습니다. 약없이 감기 물리치는 방법으로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일단 감기에 걸리기 시작했다는 신호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등이 으실으실 춥다. 몸에 기운이 없고 머리가 띵하다.콧물 재채기가 난다.목이 아프고 칼칼하다.  몸이 피곤할 때 약간 콧물이 나고 열이 나는 것 같으면 감기 초기증상입니다. 사람에 따라서 나타나는 증상은 다르지만 대개 일반적인 신호입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빨리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처법

1. 밖에서 돌아오면 바로 목뒤를 따뜻하게 해준다.
손가락으로 목뒤를 주물러서 마사지 해주는 방법도 좋고 즉효성이 있는 것은 그 주위를 직접 따뜻하게 해 주거나 자극해주는 방법이다. 뜨거워 졌다고 느껴지는 정도가 적당하다. 또 전기난로 옆에 바짝 누워서 온몸이 따뜻하게 열이 나고 약간의 땀이 날 정도로 해주면 효과적이다. 전기 드라이어를 이용해 목뒤 부위를 따뜻하게 자극하여 온몸에 열을내 감기를 물리치는 방법도 있는데 목뒤 전체가 뜨거워지면 떼었다가 3-4번 정도 다시 반복해서 대준다. 옷을 입은 채로도 상관없고 너무 뜨거우면 몸에 타월을 대고 해도 된다.

2. 몸 속에서부터 따뜻하게 해주면 효과적이다.
감기 초기는 몸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저항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때로서 몸에 부담이 가지 않는 자연스러운 치료법이 효과적이다. 약해져있는 몸을 속에서부터 따뜻하게 해주면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저항력이 강해지면 감기바이러스가 약해져서 몸이 다시 원래의 컨디션으로 회복하기 쉬우므로 수면이나 휴식을 취하는 것은 물론이고 감기 기미가 보이자마자 약이나 병원에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3. 건조한 곳과 공공장소로부터의 감기감염에 유의한다.
창문을 닫아걸고 난방이 잘되어 있는 방은 건조를 좋아하는 감기바이러스가 모일 수 있는 장소이다. 밖에서는 만원버스나 지하철, 혼잡한 백화점 등에서 사람들의 물결 속에 감기에 걸린 사람이 재채기나 기침을 하면 그것이 공기중에 섞여서 감기 바이러스가 코의 호흡기를 통해서 우리의 몸으로 들어오게 된다. 또 손도 바이러스를 옮기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만졌던 손잡이나 공중전화 노래방의 마이크를 통해서도 바이러스가 침투된다.

4. 귀 마사지하기
몸 전체의 급소가 밀집되어 있는 곳이 귀다. 귀를 맛사지 해주면 몸 전체가 따뜻해진다. 손 바닥 전체를 귀의 앞에서 뒤로 향해 세게 밀착시켜서 문지른다. 귀 뒤쪽을 문지르면서 뒤에서 앞으로 다시 옮겨온다. 왕복1번을 10-15초 정도 해주는데 이것을 20-30회 정도 반복한다. 양손바닥으로 머리를 옆에서 꼭 눌러주면서 강하게 문질러주면 효과적이다. 또 다른 방법은 손가락을 이용해 귓구멍에 넣고 귓구멍 주변을 문질러 준다. 서서히 10번 정도 해주는 것이 좋고 이 방법은 콧물이 나올 때 효과적이다.

5. 자기전 발목욕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발도 전신의 급소가 집약되어 있는 곳이다. 발을 따뜻하게 해주면 체내의 대사기능이 고조되어 혈액이 몸의 구석구석까지 잘 순환되므로 목욕을 한것처럼 온몸이 따뜻해진다. 목욕을 하기에는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느껴질 때는 발목욕으로 목욕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발한이나 보온 작용이 있는 고추나 소금을 물에 넣어주면 온도가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온 몸이 따뜻해진다. 이때 무릎은 큰 타월로 덮어서 따뜻하게 해준다. 따뜻한 물을 지속적으로 더 넣어 같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발이 땀이나 따뜻하게 느껴지고 온몸이 따뜻해지면 발을 꺼내고 찬물을 부어준 뒤 다시 발을 담근다. 이렇게 해주면 온도의 변화에 의해서 대사가 활발해 지고 혈액 순환도 잘된다. 또 열려있던 모공이 수축되어 체온이 금방 분산되지 않기 때문에 발이 금방 식지 않는다.

6. 콧물 재채기를 멈추게 하는 법.
재채기, 콧물, 코막힘은 대표적인 감기 증상으로 이것은 발열과 마찬가지로 바이러스를 몰아내려고 몸이 싸움을 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코를 따뜻하게 해주거나 점막에 습기를 넣어주면 바이러스의 활동이 약해져서 증상이 빨리 없어진다.
섭씨45도 정도의 온수에 타올을 적신 다음 살짝 짜서 코 전체를 감싸준다. 타월이 식으면 다시 적셔서 이것을 2-3회 반복해주는 것이 좋지만 코를 젖은 채로 놔두면 증상이 악화되므로 다 끝나면 마른 수건으로 건조시켜준다.

7. 감기로 목이 아프거나 칼칼할때의 민간요법
소금에는 살균작용이 있으므로 소금을 물에 타서 가글을 해주면 칼칼하던 목이
시원해지고 아프던 것도 가라앉는다. 하루에 5-6번은 해야 효과가 있다. 처음에는 별로 변화를 못느끼지만 여러번 하다보면 바이러스가 퇴치되어 증상이 완화되는 것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해 코의 점막을 건조시키는 것으로부터 막아줄 수 있는데 특히 자고 있는 동안에는 목이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마스크를 하고 자면 호흡할 때마다 입속이나 목 코의 점막이 적당히 습해져서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어려운 상태가 된다. 다만 심폐기능이 약한 어린이와 노인은 삼가 하는 것이 좋다.

눈의 피로 푸는법

눈의 피로 푸는법

지나치게 집중하거나 오랫동안 무엇을 보았을 때 눈에는 피로가 온다.  눈에 피로가 오면 눈이 아프고 쓰리며 머리가 무거워진다.  이와 같은 현상을 막기 위하여 눈에 대한 안마는 대단히 좋은 방법인 것이다.

자신이 눈에 피로가 왔다고 느껴질 때에는 눈을 가볍게 감고  양눈 언저리를 안으로부터 바깥쪽으로 하나하나 꼭꼭 누르면서 나간다. 그 다음 눈을 감은 그대로 왼쪽 손가락은 왼쪽 눈위에  오른쪽 손가락은 오른쪽 눈 위에 각각 올려놓고 가볍게 여러 번 비벼준다

이와 같은 안마는 눈에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피로를 제때에 풀 수 있다.  비교적 눈을 많이 쓰는 사람들은 짬짬이 이러한 안마를 해주고 잠자기전 또는 아침에 일어나면서 하면 좋다.


눈의 피곤 예방법

눈 두덩이부터 그 둘레를 빙돌아 손가락으로 가볍게 누른다. 눈알을 아래위 좌우로 10번 정도 굴린다. 목을 좌우로 천천히 크게 돌린다. 아침에 세수할 때 얼굴을 세면기에 담그고 물 속에서 눈을 깜빡인다.  자기 눈에 맞는 안경을 늘 끼고 있는다.  특히 색안경을 이용하여 눈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의 피로가 심할때에는 찬물에 적신 거즈 수건으로 눈꺼풀 위를 차게 해주면서 눈 주위를 중심으로 지압을 겸해 주면 더 좋습니다.
겉으로만 눈을 차게 할 것이 아니라 식품도 가급적 열성식품을 피하도록 한다. (열성식품:아이스크림,코코아,쵸코릿,마늘 생강,쑥,부추,인삼,꿀,술..)
육류도 지방질이 많은 것을 피하고,생선 중에서는 등푸른 생선류를 피하세요.

한의학에서는 간장과 신장기능이 쇠약해졌을 때 눈이 많이 피로 해지고 침침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간의 기운이 눈으로 통하므로 간기능이 고르면 눈의 시력이좋아 오색을 분별할 수 있고, 간이 허하면 눈이 침침해 진다고 합니다.


눈을 보호하는 시품으로는 - 결명자차,시금치,당군,파슬리, 토마토,냉이,호박,사과.. 그리고 소간인 경우에는 카로틴이 풍부하여 시력보호에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구기자차,녹차,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빈혈이 있으면서 눈이 침침할 때에는 마시지 마세요.

아플땐 이런 음식을 먹어라 !

사람이 아픈면 마음이 아프시죠, 아픈사람에게 뭐라도 해주고 싶은데 막상 생각도 안나구요..
이럴때 알아 두어야 할 상식입니다.

아래의 내용들은 지식지기 활동을 하면서 "자주물어보는 질문"에대한 저만의 정리수첩을 기록한것입니다
유용하게 사용하세요
(주의 : 이 정보는 일반적 상식이지 "만병통치"의 치료법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감기에 걸렸을때
1) 부추죽
쌀 1/2컵을 깨끗이 씻어서 물에 2시간 정도 불리고 부추 1단을 잘게 썰어 놓는다. 불려놓은 쌀에 물 3컵을 넣고 죽을 끓이다가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죽이 다 끓으면 불을 끄기 직전에 부추를 넣어 조금 더 끓인다.

2) 칡차
미리 따뜻하게 데워놓은 그릇에 칡가루1작은술 을 넣고 끓는 물을 조금 부어서 잘 갠 후 가루가 보이지 않게 잘 개어지면 끓는 물 1컵을 붓고 투명해질 때까지 저어준다. 입맛에 따라 설탕을 넣어 뜨겁게 마신다.

3) 생강차
생강을 잘게 짤라 물을 넣고 약 20~30분간 다린후 설탕이나 꿀을 넣어 마시면 좋다


기침하고 가래가 낄때
1) 배즙
배 1개를 강판에 간 다음 거즈에 짜서 즙을 내고 생강 1쪽도 껍질을 벗겨 강판에 곱게 간 뒤 거즈에 짜서 즙을 내어 놓는다. 냄비에 배즙과 생강즙을 넣고 따뜻하게 데운 뒤 기호에 맞게 적당량의 꿀을 넣고 식기 전에 마신다.

2) 금귤 달인 즙
냄비에 깨끗이 씻어 반으로 잘라 놓은 금귤과 물 2컵, 설탕 약간을 넣고 팔팔 끓인 뒤 식기 전에 마신다.

열이 날때(소아)
1) 갈근탕
칡뿌리가루 5큰술에 기호에 맞게 꿀을 넣고 뜨거운 물 6작은술를 넣어 잘 녹인다. 뜨거운 물을 붓고 잘 저어 식기 전에 먹는다.

2) 금귤즙
금귤 10개를 깨끗하게 씻어 이쑤시개로 여러 군데 구멍을 낸 뒤 냄비에 물 3 1/3컵과 함께 넣고 물이 반으로 될 때까지 약불에서 은근히 끓이다가 금귤의 껍질이 부드러워지면 얼음설탕 20g을 넣고 조리다가 금귤에서 윤기가 나면 불을 끈다.


열이날 때
1) 파수프
파 2대는 뿌리는 잘라내고 흰색 부분만 잘게 썬다. 뜨거운 물에 썰어놓은 파와 된장 1큰술을 넣고 중불에서 끓여 식기 전에 마신다.

2) 현미죽
현미 2작은술는 깨끗이 씻고 물기를 뺀 뒤 노르스름해질 때까지 볶다가 현미가 노르스름해지면 소금을 약간 뿌려서 간을 맞추고 냄비에 물1컵과 같이 넣고 중불에서 뭉근히 끓인다.


머리가 아플때
1) 국화차
시들지 않은 국화 5송이를 골라 꽃잎만 따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뺀다. 냄비에 물을 붓고 팔팔 끓인 후 소금을 조금 넣고 꽃잎을 데치듯이 삶아낸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 뒤 소쿠리에 펼쳐서 그늘에 말린다. 말린 국화잎은 뚜껑이 있는 그릇에 보관하고 녹차처럼 마신다.

2) 두릅뿌리 달인 즙
말린 두릅뿌리 10g과 물3컵을 냄비에 넣고 물의 양이 반이 될 때까지 달인 뒤 거즈에 받쳐 물만 받아서 3번에 나눠서 식사 전후에 마신다.


목이 쉬었을때
1) 꿀 매실탕
매실 6~8개 정도를 골라 씨를 빼내고 햇볕에 말린 뒤 절구에 넣고 찧어 고운 가루로 만든다. 가루로 만든 매실 1g에 꿀 30g을 넣고 뜨거운 물을 1컵 부어 식기 전에 마신다.

2) 배 우린 물
배 1개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은 뒤 껍질째 둥글고 얄팍하게 썰어 넓은 사기그릇에 담고 끓여서 식혀 놓은 물을 1컵 부어 2~ 3시간 담가두었다가 배는 건져내고 물만 마신다.


눈이 피로할때
1) 결명자차
냄비에 햇빛에 말린 결명자 10g, 구기자5g, 물 1컵 반을 넣고 달이다가 맛이 우러나면 잠시 식힌 뒤에 진한 갈색이 될 때까지 달인 후 3회로 나누어 하루에 마신다.

2) 당근 간 볶음
닭간 50g을 우유 2컵에 담궈 핏물을 뺀 뒤 한입 크기로 얇게 저며 썰고 깨끗이 씻어서 껍질을 벗긴 당근 150g을 3cm크기로 나박썬다.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간을 볶다가 간이 익으면 당근을 넣고 볶고 소금, 후추로 간하여 먹는다.


편도선염일때
1) 석류 달인 물
석류는 잘 익은 것으로 1개 골라 적당한 크기로 자른 뒤 물2컵을 넣고 중불에서 달이다가 물이 끓으면 약불에서 30분 정도 더 달여서 거즈에 밭쳐 그 물로 하루에 3~ 6회 양치질을 한다.

2) 금귤 꿀탕
금귤 10개를 깨끗이 씻은 뒤 이쑤시개로 껍질에 구멍을 3~ 4개 정도 뚫어준 다음 냄비에 물 2컵과 함께 넣고 중불에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약불에서 껍질이 흐물거릴 때까지 달인다. 물이 연한 오렌지색을 띠면 얼음 설탕 50g을 넣고 끓인다.


가려울때
1) 탱자 달인 물
냄비에 탱자 8g, 민들레뿌리 4g, 금은화 4g을 넣고 물을 충분히 부은 뒤 10분 정도 끓인다. 그 물을 하루 두 번씩 3~ 4일에 나눠 마신다.


머리가 빠질때
1) 구운 밤송이 가루
가시가 있는 밤송이 껍질 10개를 불에 구운 뒤 절구에 찧어서 가루로 만든 다음 참기름 1컵 을 넣고 잘 버무린다. 하루에 2~3회, 1회 1~ 2작은술씩 머리가 빠지는 두피 부분에 맛사지 한다.

2) 생강 헤어토닉
생강 20g은 깨끗이 씻어 껍질째 아주 얇게 편으로 썰어 냄비에 물 2컵과 함께 넣고 물의 양이 반 정도가 될 때까지 졸인 뒤 체에 거르고 식혀서 에틸알콜 1/2컵을 넣고 섞는다. 완성된 헤어토닉은 뚜껑 있는 그릇에 보관하고 아침, 저녁으로 3회에 나눠 바른다.


무좀에
1) 녹차가루
잘 건조된 녹차 80g을 끓여서 80도 정도로 식혀 놓은 물에 넣어 진하게 우린 다음 찌꺼기만 체에 거른다. 녹차 찌꺼기에 남아있는 물기를 꼭 짠 다음 소쿠리에 펼쳐서 햇볕에 바싹 말려서 절구에 넣고 곱게 찧어 가루로 만든다. 녹차 가루를 환부에 뿌리고 거즈를 덧대어 붕대로 고정시킨다.


배가 아플때
1) 매실 장아찌
덜 익은 매실 10개를 골라 깨끗이 씻은 뒤 소금 1컵을 뿌려서 하루 정도 절인다. 절인 매실에서 소금물을 빼내고 서늘한 곳에서 1주일 정도 말려서 유리병에 차조기잎 약간, 소금 2컵, 물 2컵과 함께 넣고 1달 정도 숙성시킨다. 매실장아찌 2개에 따뜻한 물을 1컵 붓고 10분 정도 우려낸 뒤 기호에 맞춰 꿀을 타서 마신다.

2) 생강 찹쌀탕
생강 50g을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내고 얇게 저며서 3일 정도 말린 뒤 냄비에 찹쌀 9g, 물 2컵과 함께 넣고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약한 불에서 끓인 뒤 체에 밭쳐 물을 마신다.


변비일때
1) 당근 사과 즙
사과 1개와 당근 1개를 각각 깨끗이 씻은 뒤 껍질째 강판에 간 뒤 두개를 잘 섞어 아침에 식사하기 30분 전에 마신다.

2) 감자 생즙
감자 300g을 껍질을 벗기고 싹을 도려낸 뒤 한입 크기로 썰어 믹서기에 넣고 걸쭉하게 간다. 갈은 감자를 거즈에 밭쳐 즙을 낸 뒤 즙만 마신다.


불면증에
1) 우유수프
체에 친 밀가루 60g과 버터 10g을 섞어 잘 치댄 뒤 냄비에 우유 1/2컵, 흑설탕 4g과 함께 넣고 잘 젓는다. 멍울 없이 곱게 풀리면 우유 1/2컵을 더 넣고 약한 불에서 저어가면서 끓이다가 우유수프가 끓어오르기 직전에 생강즙을 약간 넣는다.


비듬이 많을때
1) 복숭아 잎 달인 물
냄비에 복숭아 잎 30장과 물 3컵을 넣고 물의 양이 반 정도로 될 때까지 약한불에 달인다. 샴푸로 머리를 감은 뒤 이 물을 머리에 바르고 20~ 30분 정도 있다가 물로 충분히 헹군다

2) 오미자 우린 물
세숫대야에 물을 담고 오미자의 잎과 덩굴을 3~ 4시간 정도 담가놓는다. 끈기가 생기면 빗에 묻혀서 머리를 빗는다.

3) 홍차 헤어팩
냄비에 홍차 1작은술과 물 1컵을 넣고 물의 양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중불에서 달인다. 달인 물을 탈지면에 묻혀서 머리카락과 두피에 바른다.


비만일때
1) 팥 삶은 즙
하룻밤 정도 물에 담궈 둔 팥 200g에 물 5컵을 넣고 삶은 뒤 체에 밭쳐 물만 걸러서 아침, 저녁으로 반 컵씩 마신다.

2) 곤약 호도 무침
지골피 10g에 육수1/2컵을 부어서 달여 놓는다. 곤약 200g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소금에 버무린 뒤 진간장을 약간 넣고 살짝 볶는다. 호도 50g은 속껍질째 삶아서 껍질을 없애고 기름이 나올 때까지 절구에 찧는다. 미나리 1/2단을 손질해서 3cm길이로 썰어 놓는다. 절구에 찧어논 호두에 꿀2작은술, 소금 약간, 지골피 달인 물, 곤약 볶은 것을 넣고 고루 섞어 담은 뒤(너무 질지 않게 한다.) 미나리를 올려낸다.


사마귀 티눈이 생겼을때
1) 율무 달인 즙
율무를 분마기에 넣고 곱게 갈아서 매일 끓여서 마신다.

2) 은행잎 연고
은행나무의 푸른 잎 10장을 깨끗이 닦은 후 은박지에 싸서 팬에 넣고 뚜껑을 덮어 약한 불에서 검게 태운 뒤 이것을 분마기에 넣고 가루가 될 때까지 곱게 간다. 밥 1작은술에 은행잎 가루 1/5작은술를 넣고 잘 섞어 둥글게 환약처럼 빚어서 티눈 위에 붙이고 거즈를 덮어 고정시킨다.


설사할때
1) 꿀 녹차
녹차 15g에 끓는 물 1컵을 부어 진하게 우려낸 뒤 꿀 65g을 타서 하루에 한번 식기 전에 마신다.

2) 매실 엑기스
파란 매실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뒤 껍질을 벗기고 과육부분만 믹서에 간 뒤 즙을 짠다. 매실 짠 즙을 유리 냄비에 넣고 약한 불에서 두 시간 정도 걸쭉해 질 때까지 달여 1회에 1/2큰술 정도를 따뜻한 물에 풀어 마신다. 기호에 따라 마실 때 설탕을 약간 넣는다.


위염에
1) 감자 생즙
감자 1개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껍질을 벗기고 씨눈을 도려낸 뒤 강판에 갈아 거즈에 꼭 짜서 즙만 마신다.

2) 알로에 생즙
알로에잎 30g을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서 물기를 닦아낸 뒤 가시를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자른 뒤 믹서에 곱게 갈아 거즈에 꼭 짜서 즙만 마신다.


장염일 때
1) 이질풀 달인 물
말린 이질풀 20g에 물 2컵 반을 넣고 물의 양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인 다음 그 물을 하루 분량으로 삼아서 3회로 나눠 마신다.

2) 현미수프
다시마 5cm에 물 4컵을 붓고 하룻밤 정도 놔두어 국물이 우러나오도록 한다. 콩 1/5컵에 적당량의 물을 부어 중불에서 삶은 뒤 물기를 빼고 믹서에 곱게 갈고 현미 1컵은 흐르는 물에 살짝 씻은 뒤 다갈색이 날 때까지 팬에 볶는다. 믹서에 간 콩과 볶은 현미를 냄비에 넣고 다시마 우려낸 국물을 부어 15분간 달인 뒤 체에 밭쳐 국물만 먹는다.


더위를 먹었을
1) 오이 달인 즙
오이 1/3개의 껍질을 벗긴 뒤 속의 흰 부분만 냄비에 넣고 물 3컵을 부어 물의 양이 반 정도로 될 때까지 달인다. 물만 걸러내어 하루 3회로 나누어 공복에 마신다.


기미 주근깨가 있을때
1) 팥가루 팩
팥 10g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팬에 볶는다. 볶은 팥과 쌀겨 3g을 분쇄기에 넣어 곱게 갈아서 면 주머니에 넣는다. 면 주머니 째 뜨거운 물에 담가 가볍게 짜서 주근깨가 있는 부위에 문지른다.


여드름이 많을때
1) 무즙로션
무 1/2개를 깨끗이 씻은 뒤 껍질을 벗기지 않고 강판에 간 다음 거즈에 짜서 즙만 받아 세안 후 얼굴에 바른다.

2) 율무로션
율무 25g을 가볍게 씻어서 물기를 뺀 뒤 뚜껑 있는 그릇에 청주 3 1/2컵과 함께 넣고 뚜껑을 닫아 냉장고에 1주일 정도 두었다가 체에 걸러서 세안 후 화장솜에 묻혀 얼굴에 듬뿍 바른다.


월경 이상일때
1) 목이버섯 볶음
목이버섯 60g을 팬에 살짝 볶은 뒤 물 1컵을 붓고 물기가 없어질 때까지 볶는다.

2) 검은 콩 가루
검은 콩 1/2컵을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뺀 후 팬에 볶은 뒤 곱게 갈아서 가루를 만든다. 차조기 잎 30g에 물을 붓고 물의 양이 반이 될 때까지 달인 뒤 3회분으로 나누어 한번에 검은 콩가루 9g을 타서 마신다.


피부가 거칠어 졌을때
1) 목이버섯
대추 달인 물 말린 목이버섯 20g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대추 20개는 마른 행주로 먼지를 닦아서 물 3컵과 함께 넣고 약한 불에서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인 다음 체에 걸러서 물만 하루 3번 공복에 마신다.

2) 연근죽
연근 20g을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고 얄팍하게 썰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다음 물에 불린 쌀 1컵, 물 2컵을 넣고 약한 불에 끓여서 죽을 만들고 기호에 맞게 간을 한다.


멀미를 할때
1) 무 생강 즙
각각 갈아서 즙을 낸 무와 생강 1/2컵 씩과 꿀2큰술 을 섞어 마신다.


화상을 입었을때
1) 알로에 찜질
알로에 1줄기를 깨끗이 씻은 뒤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살균한 뒤 껍질을 벗기고 속안의 젤리질을 넓직하고 얇게 저민다. 저며낸 알로에를 차게 해두었다가 화상 부위에 붙인다

2) 무즙 찜질
무를 강판에 곱게 간 뒤 거즈나 수건에 싸서 화상 부위를 찜질한다.


아래는 일반적으로 서로 꺼리는 음식의 대표적인 것입니다. 음식을 제대로 드셔야 몸이 안아프고 건강하겠죠..

쇠고기 ↔ 생강, 부추, 기장쌀, 밤, 돼지고기, 개고기
생선회 ↔ 우유, 양유
돼지고기 ↔ 생강, 양의 간, 메밀
돼지 간 ↔ 생선
메밀 ↔ 돼지, 양, 닭고기, 황어(조기)
기장쌀 ↔ 쇠고기, 꿀, 아욱
녹두 ↔ 잉어
생파 ↔ 꿀, 대추, 닭, 개, 양매
비름나물 ↔ 자라, 고사리
부추 ↔ 쇠고기, 닭, 꿀
냉이 ↔ 밀가루
겨자 ↔ 붕어, 닭, 토끼, 자라
볶은 콩 ↔ 후박
돼지 염통 ↔ 엿
아욱 ↔ 볶은 콩, 말고기, 계란, 메추라기, 거북, 자라
양고기 ↔ 매실, 생선회, 판, 메밀, 감, 곶감, 콩장, 식초
양의 염통과 간 ↔ 후추, 죽순
개고기 ↔ 마늘, 마름, 소의 내장, 잉어, 붕어
소의 간과 우유 ↔ 생선
토끼고기 ↔ 생강, 닭
사슴 ↔ 귤피차가루
닭 ↔ 마늘, 파, 부추, 겨자, 오얏, 찹쌀, 들닭, 물개, 토끼고기, 개고기, 개간, 콩팥, 잉어, 자라
오리고기와 오리알 ↔ 오얏, 호두, 콩장, 자라
자라고기 ↔ 죽순
메추라기 ↔ 균과 버섯
참새고기 ↔ 오얏, 콩장, 생간
잉어 ↔ 돼지 간, 겨자가루, 맥문동닭, 흑사탕, 마늘
붕어 ↔ 돼지 간, 겨자가루, 맥문동닭
미꾸라지와 드렁허리 ↔ 개고기
젓갈 ↔ 녹두, 콩장
황어(조기) ↔ 메밀
새우 ↔ 돼지
게 ↔ 감, 귤, 대추, 형개, 꿀
자라고기 ↔ 닭, 계란, 오리, 참새고기, 토끼, 비름나물, 박하, 겨자가루, 복숭아
오얏 ↔ 꿀, 오리, 참새고기
복숭아 ↔ 자라
귤 ↔ 빈랑, 물개고기
매실 ↔ 돼지고기, 양고기
양매(소귀나무열매) ↔ 생파
대추 ↔ 생파, 생선
호두 ↔ 술, 들오리
마른 죽순 ↔ 사탕, 심어, 양의 염통과 간
참외나 모든 오이 종류 ↔ 기름
사탕 ↔ 붕어, 아욱

갑자기 어질 어질

'꼬마 뇌졸중'을 아십니까.

겨울철, 뇌졸중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꼬마 뇌졸중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꼬마 뇌졸중이란 본격적인 뇌졸중 발작에 앞서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일종의 전조 증상. 의학 전문용어론 '일과성(一過性) 뇌허혈(腦虛血)'이라 부른다. 일시적으로 지나가는 뇌의 혈액 부족현상이란 뜻. 노원 을지병원 신경과 구자성 교수의 도움말로 꼬마 뇌졸중에 대해 알아본다.




◇ 왜 생기나= 동맥경화로 푸석푸석해진 혈관에서 혈전이라 불리는 피떡이 떨어져 나오다 뇌혈관을 막아 생긴다. 완전히 꽉 막게 되면 본격적인 뇌졸중이 발생한다. 그러나 꼬마 뇌졸중은 수분에서 수십분 동안 살짝 막았다가 다시 풀린다는 점에서 뇌졸중과 다르다. 막혀있는 동안 뇌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이 차단되면서 뇌가 일시적 마비상태에 빠진다. 물론 혈액 공급이 재개되면 증상이 씻은 듯 사라진다.

◇ 누가 잘 걸리나=꼬마 뇌졸중의 최대 위험요인은 고혈압이다. 수축기 혈압 1백40 이상, 이완기 혈압 90 이상인 경우다. 혈압은 높을수록 혈관에서 혈전이 잘 생긴다. 수압이 센 수도관일수록 녹이 잘 떨어져 나오는 것 같은 이치다. 심장이 파르르 떠는 부정맥도 조심해야 한다. 심장이 떨 때 심장에서 혈전이 떨어져 나와 뇌혈관을 막을 수 있다. 경동맥이라 해서 목에서 맥박이 만져지는 굵은 혈관이 좁아진 경동맥협착증도 뇌혈관의 원인이 된다. 이 밖에도 담배와 커피.기름진 육류.운동 부족.당뇨.복부 비만 등은 꼬마 뇌졸중을 잘 일으키는 간접 원인이다.

◇ 증상은 어떤가= '손놀림이 어색해지면서 넥타이를 제대로 매지 못한다' '무엇인가 말을 하려는데 혀가 돌아가지 않아 발음이 어눌해진다'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머리가 어질어질하면서 쓰러질 것 같다' '왼쪽과 오른쪽 어느 한쪽으로 팔.다리의 감각이 무뎌지거나 움직이는 것이 시원치 않다' 등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어느 경우든 공통점은 다음 두가지다. 첫째, '갑자기'나타난다는 점이다. 대부분 이제까지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특이한 증상이다. 둘째, 조금 지나면 저절로 좋아진다. 대개 수십초에서 수분이며 길어야 서너시간이다.

◇ 꼬마 뇌졸중은 행운?=꼬마 뇌졸중을 경험한다면 역설적이지만 그 자체로 행운이다. 본격적인 뇌졸중을 미리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방귀가 잦으면 뭐 된다'는 속담 그대로다. 꼬마 뇌졸중이 잦으면 가까운 시일 내에 돌이킬 수 없는 뇌졸중이 발생한다. 그러나 꼬마 뇌졸중은 전체 뇌졸중 환자 10명 중 한두명만 경험할 수 있다. 나머지 8~9명은 꼬마 뇌졸중 없이 바로 본격적인 뇌졸중이 찾아오는 불행한 경우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저절로 좋아진다고 해서 '컨디션이 나빠서겠지'라며 속단해선 곤란하다. 자신의 뇌혈관을 언제 막을지 모르는 예비 시한폭탄의 초침이 돌아가는 소리를 연상하고 경각심을 가져야 옳다. 보약이나 휴식은 정답이 아니다. 바로 병원을 찾아 뇌혈관 상태를 점검해 봐야 한다. 꼬마 뇌졸중을 비롯한 뇌혈관 질환의 전문 진료과목은 '신경과'다. 신경외과가 아니다. 신경외과는 뇌수술이 필요할 때 찾는다. 먼저 신경과에서 정확하게 진단을 받는 것이 올바른 순서다. 꼬마 뇌졸중은 뇌졸중에 준하는 예방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혈액을 묽게 만드는 항응고제나 혈전이 잘 안 생기게 하는 아스피린 등 약물요법이 그것이다.

◇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나=혈액검사를 통해 혈액에 콜레스테롤 등 기름기가 얼마나 많은지, 혈압은 얼마나 되는지 등 기본 검사가 필요하다. 특히 담배를 피우고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55세 이상의 고령자는 뇌졸중 기본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기본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뇌혈관을 아프지 않고 간편하게 간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뇌혈류검사(뇌초음파 검사)를 받도록 한다. 여기에서도 이상이 나타나면 MRI(자기공명 영상 촬영)검사나 MRA(자기공명 혈관 촬영)검사 등 정밀검사를 받으면 된다. MRI나 MRA는 비용이 비싼 것이 흠이지만 가장 정확하게 뇌혈관의 뇌졸중 발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다.

글=홍혜걸 의학전문기자.의사<esther@joongang.co.kr>

소화안될때

소화가 안될때 특별한 약이 없다면
배를 먹어라.
배는 소화작용을 돕기때문에
소화를 증진시킨다.

간밤에 푸 ~ 욱 주무셨나요 - 숙면을 취하는 10가지 방법



잠이 보약…커튼·조명 등 침실에 투자를
'일찍 자고 일찍 기상' 종달새型이 좋아


인간은 왜 잠을 잘까. 인류의 평균 수면시간은 하루 8시간. 생애의 3할은 잠으로 보낸다. 실용주의적 관점에서 잠은 시간의 낭비요 게으름의 소치다. 급한 일이 생기면 잠자는 시간부터 줄여 해결하려 한다. 그러나 잠은 입맛대로 늘렸다 줄였다 해도 되는 대체재가 아니다.

인체를 1백조 개의 세포가 모인 생물 축전지로 비유한다면 잠은 충전이다. 충전이 없으면 방전도 없듯 잠이 부실하면 건강과 활력도 얻을 수 없다. 잠을 푸대접해선 곤란한 이유다. 그러나 잠에도 품질이 있다. 같은 시간을 자도 개운치 않다면 수면습관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해봐야 한다. 숙면을 취하기 위해 알아야 할 요령들을 살펴본다.





◇쾌적한 침실환경을 만들자=당신이 진정 건강 모범생이라면 침실에 투자해야 한다. 깔끔한 침구와 안락한 침대는 숙면의 전제조건이다.

섭씨 18도 내외의 온도와 80% 내외의 습도를 유지하도록 난방과 가습에도 신경써야 한다. 커튼은 두꺼울수록 좋다. 침실은 가능하면 어두워야 하기 때문이다. 달빛과 가로등 불빛도 차단할 수 있도록 두꺼운 커튼을 달자.

돈이 들더라도 침실에선 형광등보다는 백열 전등이, 직접조명보다는 간접조명이 스위치를 내릴 때까지 조명의 완충작용을 유도할 수 있어 숙면을 하는 데 좋다.

침대에서 책을 읽거나 TV를 보는 것은 좋지 않다. 침대에서 딴 짓을 많이 할수록 불면증에 시달릴 확률이 높다. '침대=잠'으로 우리 뇌가 조건반사적으로 평소 길들여져야 침대에 눕자마자 숙면에 빠질 수 있다.

◇규칙적 리듬을 유지하자=수면은 리듬이다. 1단계에서 4단계까지 1시간30분을 주기로 다섯 차례 정도 반복한다.

낮동안의 활동에도 규칙성이 중요한 이유다. 가능하면 일정한 시각에 일을 하고 운동을 하며 식사를 하자. 규칙적인 생활을 즐기는 사람일수록 불면증 환자가 적다. 뇌속엔 24시간을 주기로 호르몬 분비를 명령하는 등 인체를 조율하는 생체시계가 있다.

생체시계의 태엽을 감는 시간은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다. 24시간 중 기상시각이 규칙성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는 뜻이다.

전날 평소보다 늦잠을 자거나 일찍 잤더라도 기상시각만큼은 평소대로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교대근무를 한다면 시간 순서대로 해준다.

예컨대 일일 3교대라면 '오전→오후→야간'식으로 옮겨가야 한다. '야간→오후→오전'식으로 시간 흐름과 역행할 경우 생체리듬의 파괴를 가져와 숙면을 방해한다.

◇교감신경을 누그러뜨리자=긴장을 담당하는 자율신경인 교감신경은 숙면을 해치는 최대의 적이다.

교감신경의 날이 잔뜩 서 있을수록 잠을 설친다. 교감신경을 누그러뜨리기 위해선 취미와 문화생활 등 몸과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는 수단을 지녀야 한다.

특히 수면 직전 1시간까지 교감신경 관리가 중요하다. 뜨거운 물에 목욕을 하거나 심장이 쿵쿵거릴 정도로 운동을 하는 것, 심지어 공포영화나 스릴러를 즐기는 것도 모두 교감신경을 흥분시킨다.

전자오락이나 컴퓨터게임.화투.카드놀이는 모두 뇌의 집중을 유도하고 패를 쪼는 과정에서 극도로 교감신경이 흥분되므로 수면 두세 시간 전엔 삼가야 한다.

◇카페인을 삼가자=카페인은 뇌를 자극해 각성을 유도한다. 따라서 잠을 방해한다. 커피를 마셔도 잠을 잘 잔다며 자랑하는 이들도 있지만 이들 역시 수면 도중 뇌파검사를 해보면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잠들기 최소 6시간 전부터는 커피 등 카페인 음료를 삼가야 한다.

술도 해롭다. 소량의 알코올은 수면을 유도해 잠을 잘 이루도록 돕는다. 그러나 수면의 질은 파괴된다. 술 마시고 충분히 잠을 자도 개운치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자=에디슨이 백열전구를 발명한 후 인류의 수면은 급격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올빼미형으로 변하고 있다.

그러나 수백만년 동안 길들여진 수면패턴은 해지고 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잠을 자고 동이 트면 바로 일어나는 종달새형이다.

같은 수면이라도 종달새형 패턴이 올빼미형보다 숙면을 취하는 데 유리하다. 늦어도 숙면을 위해선 11시 이전에 잠을 자는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가져야 한다.

홍혜걸 의학전문기자.의사<esther@joongang.co.kr>

◇도움말 주신 분=고려대안산병원 수면의학클리닉 신철 교수,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홍승봉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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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피로 풀려면

다리가 쉽게 피로해지는 것도 현대인들의 고민 중 하나. 자주 걸을 기회가 없다보니 잠깐 서 있기만 해도 발이 쉽게 붓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다리의 피로를 푸는 데는 물의 압력을 이용하는 목욕법이 효과적. 특히 따뜻한 욕탕에 몸을 푹 담그고 오래 견디는 것이 좋다. 몸 표면이 받는 압력이 늘어나면 피부 표면의 혈관이 일시적으로 압박돼 심장과 다리를 오가는 혈관의 운동이 활발해진다. 욕탕에 몸을 반쯤만 담그는 반신욕과 발만 담그는 족욕도 좋다.

눈의 피로 풀려면

TV와 컴퓨터가 많아져서인지 눈의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인생의 즐거움 가운데 80%는 눈을 통해 누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 게 눈. 눈이 피로해졌을 때는 눈 운동을 해주자.

먼저 눈을 감고 손가락 두개로 눈 위를 꾹 누른 다음 손가락을 세워서 눈동자의 위와 아래를 차례로 눌러준다. 이렇게 3초씩 서너차례 되풀이한 다음 눈동자를 위아래 좌우로 움직인다.

멀리 있는 경치를 지그시 바라보는 것도 좋다. 비타민A를 많이 섭취하는 것도 효과적. 당근 한개와 사과 및 레몬 반쪽씩을 갈아 꿀을 조금 섞어 마시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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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자녀는 물론 주부 스스로도 눈의 피로를 호소할 때가 많다. 공해로 인한 경우도 있지만 컴퓨터와 TV를 자주 접하다보면 눈이 빨갛게 충혈되기 쉽다.

일단 간단한 눈운동으로 피로를 풀어주자. 눈을 감고 손가락 두개로 눈 위를 꾹 눌러준 다음 손가락을 세워서 눈동자의 위와 아래를 차례로 눌러준다. 3초씩 서너차례 되풀이한 다음 눈동자를 위아래 좌우로 회전시킨다.

푸른 하늘을 쳐다보는 등 멀리 있는 경치를 바라보는 것도 효과적. 당근 한개와 사과 반쪽, 레몬 반쪽을 갈아 꿀을 조금 섞어 주스로 만들어 마시는 것도 좋다.

손톱으로 보는 건강 체크

▶ 손톱이 떨어져나가려 한다 : 손톱 외상, 곰팡이.세균 등 감염, 약물, 건선.습진 등 피부병을 의심.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더 많다

▶ 손톱에 작은 함몰이 있다 : 이유 없는 일시적인 현상 또는 건선.원형 탈모증.만성 습진.류머티스성 관절염을 의심




▶ 손톱이 숟가락처럼 오목하게 들어갔다 : 철 결핍성 빈혈.외상.자극성의 비누나 세제 사용이 원인일 가능성

▶ 손가락 끝이 볼록해지며 둥글게 말린다 : 만성 호흡기질환.선천성 심장질환 등을 의심

▶ 손톱에 가로줄 모양의 함몰이 있다 : 출산.폐렴.홍역.약물 등이 원인일 가능성

▶ 손톱에 하얀 점이 생긴다 : 비정상적인 각화.외상.곰팡이와 기생충 감염.결핵.간경화.신장염 등이 원인

▶ 손톱에 흑색 선이 나타나거나 색깔이 갈색.검은색으로 변한다 : 곰팡이 감염.약물.외상.영양결핍 등을 의심

자료=한림대 강동성심병원 피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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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은 건강 신호등

손톱에 대한 관심은 아주 오래됐다. 고대 이집트의 미라에서도 황금색 매니큐어를 칠한 손톱이 발견됐다. 그러나 손톱이 장식적.미용적인 의미만을 갖는 것은 아니다. 손가락 끝 살을 보호하고 지지해 주며, 때로는 할퀴는 무기(?)도 된다. 손톱은 건강을 반영하는 거울이기도 한다. 눈이 마음의 창이라면 손톱은 건강의 창이다.

◇ 한달에 3㎜ 자라=건강한 손톱은 0.5㎜의 두께로 단단하고 투명하다. 표면은 갈라짐 없이 매끈하고 윤기가 나며 균일한 분홍색을 띤다. 수분 함량은 16%며 최고 30%까지 함유한다.





언뜻 보면 손톱은 매일 꾸준히 자라는 것 같다. 그러나 실제로는 성장과 휴식을 주기적으로 반복한다. 정상적인 손톱은 한달에 3㎜쯤 자란다. 이는 머리카락이 자라는 속도의 3분의 1에 그치지만 발톱보다는 2~4배 빠르다. 손톱이 빠지면 다시 새 손톱이 나기까지 6개월쯤 소요되나 발톱은 1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피부과 김상석 교수는 "나이가 들면 손톱이 두꺼워지고 자라는 속도가 느려진다"며 "영양결핍.열성 질환.손톱 무좀.만성 폐감염증.만성 부비동염 등이 있어도 손톱이 자라는 속도가 더뎌진다"고 설명한다.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이나 독감에 걸려도 손톱 성장이 일시적으로 느려지거나 중단될 수 있다.

반대로 임신을 하면 손톱의 성장속도가 평소보다 3배쯤 빨라진다. 밤보다 낮에, 겨울보다는 여름에, 여자보다는 남자가 더 빨리 자란다. 손가락 중에는 가운데 손가락 손톱의 성장속도가 가장 빠르다. 손톱이 길수록, 손톱이 만들어지는 조모(爪母)가 넓을수록 더 빨리 자라기 때문이다.

사람은 사후에도 손톱과 머리카락은 계속 자란다는 속설이 있지만, 이는 피부가 오그라드는 데 따른 시각적인 착각일 뿐이다.

◇ 손톱 색깔은 혈액의 상태를 암시=손톱의 변화는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질환의 예고탄이나 증상일 수 있으므로 가볍게 넘겨선 안된다. 손톱을 꽉 누르면 흰색이 되는 것은 혈액의 흐름이 차단되기 때문이다. 피가 나지 않은 상태에서 혈액의 색깔을 직접 볼 수 있는 부위는 우리 몸에서 손톱과 결막뿐이다.

철결핍성 빈혈이 있으면 손톱이 창백해 보이고 모양도 숟가락처럼 가운데가 움푹 들어가게 된다.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이동윤 교수는 "숟가락 모양 손톱의 원인은 빈혈 외에 관상동맥질환.매독.갑상선 질환 등 매우 다양하며 강한 자극성 비누나 세제를 사용할 때도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손톱에 광택이 없고 불투명하면서 손톱 끝에 까만 줄이 나타나면 암.심부전증.당뇨병 등을 의심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그냥 생기기도 하므로 지레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

경희대병원 피부과 심우영 교수는 "손.발톱이 시계 유리처럼 볼록해지면서 손가락이나 발가락 끝이 둥근 모양이 되는 이른바 '곤봉 손가락'은 몸안에 산소가 부족함을 뜻한다"며 "건강한 성인에서도 이런 손가락이 나타날 수 있지만 간경화나 기관지 확장증.기관지염.폐암.폐결핵.폐기종 등 만성호흡기질환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한다.

손톱에 작은 함몰이 있다면 건선.원형 탈모증.만성 습진.류머티스성 관절염 등이 원인일 수 있다. 하얀 점이 생겼다면 외상.곰팡이 감염.기생충 감염.결핵.간경화.신장염 등이 원인으로 판정되기도 한다.

아주대병원 피부과 강희영 교수는 "손톱이 녹색으로 바뀌면 녹농균의 감염, 청색으로 변하면 은피증.윌슨병을 의심해야 한다"고 알려준다.

◇ 너무 매만지면 오히려 해롭다=손톱이 웬만한 외부자극에 잘 견디는 것은 사실이나 지나치게 가혹한 환경에 노출시키는 것은 곤란하다. 손톱으로 나사못을 돌린다면 너무 혹사시키는 셈이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정기양 교수는 "잘 소독하지 않은 손톱 손질기구나 목욕탕 손톱깎이 등은 각종 세균이나 곰팡이 감염 가능성이 크다"며 "감염되면 조갑주위염.조갑진균증(손발톱 무좀).손톱 변형 등을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매니큐어와 매니큐어를 지우는 용제를 자주 사용하거나 비누.세제.물을 많이 만지는 것도 손톱건강에 해롭다. 손톱의 수분이 감소해 건조해지고 잘 부스러지기 때문.

손톱의 건강을 위해선 전용 보습제를 발라 손톱의 수분을 유지시켜 주되 톨루엔.포름 알데히드 성분이 든 손톱 강화제의 사용은 가급적 삼가야 한다. 손톱 강화에 좋다고 알려진 비타민엔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홍당무.감귤 등이 꼽힌다.

손톱 손질시 너무 짧게, 둥글게 자르지 않는 것은 이제 상식이다.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 <tkpark@joongang.co.kr> - 중앙일보 기사

24시간 물 건강생활법은?

물은 어떤 물을 마시는 가보다도 어떻게 마시는지가 더 중요하다. 하루에 7~8잔 마시라고 하는데 언제 마시면 가장 좋은지, 하루의 생활을 따라가며 구성해본다.


AM 07:00 기상 직후 물 한 잔

기상 직후 물을 한 잔 마시면 밤새 축적된 노폐물을 용해시켜 몸 밖으로 배출시키므로 체내의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우며 신장의 부담을 덜어준다. 더욱이 배설 기능이 강화되어 변비 예방이나 치료는 물론 하루의 컨디션을 가볍게 시작할 수 있다.


AM 08:00 아침식사 전 물 한 잔

식사 전에 물을 한 잔 마시면 위장의 컨디션을 조절하며, 과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AM 10:00 근무중 물 한 잔

사무실에 앉아 일을 하다 지치거나 피로해질 때 찬물 한 컵을 마시면 피로도 풀리고 지루함을 덜어준다. 또한 물은 흡연 욕구를 자제시키므로 담배를 많이 피우는 흡연가들의 건강 예방에도 좋다.


PM 12:00 점심식사 전 물 한 잔

점심식사 직전에 물을 한 잔 마시면 과식을 막아준다. 특히 외식을 많이 하는 직장인의 점심은 식당의 음식이 전반적으로 짜거나 매운데, 이때 중간 중간에 물을 조금씩 마셔주면 체내 염분 조절이 이루어지므로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PM 03:00 공복에 물 한 잔

오후 3시경은 군것질 욕구가 생기거나 흡연 욕구가 강해지는 시간. 이때 군것질이나 담배 대신 물을 한 잔 마시면 군것질 욕구도 사라지고 흡연 욕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PM 07:00 저녁식사와 함께 물 한 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과식하게 되는 저녁식사 중간 중간에 물을 조금씩 마셔주면 체내 염분 조절도 이루어지므로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며 과식을 하지 않도록 도와준다.


PM 10:00 잠자리 전 물 한 잔

잠자기 전 미네랄 풍부한 물을 마시면 다음날 훨씬 가벼운 몸 상태를 느낄 수 있다.


* 물 건강 7계명

단 하루도 물 없이는 살 수 없지만, 제대로 마시는 사람이 적은 것도 사실이다. 물을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을 간단하게 정리했다. 오려서 냉장고에 붙여두고 온 가족이 실천하거나, 다이어리에 끼워 넣고 다니면 좋은 물 건강 7계명.

하나, 하루에 반드시 7~8컵 이상을 공복에 마신다.
둘, 가능한 한 냉장고에 넣어 10℃ 이하로 차게 마신다.
셋, 받아놓은 물은 밀폐해서 24시간 안에 마신다.
넷, 미네랄이 함유된 물은 가능한 한 끓이지 말고 생수로 마신다.
다섯, 마시는 물은 알칼리성, 씻는 물은 약산성이 바람직하다.
여섯, 음주 후엔 반드시 2컵 이상의 찬물을 마신다.
일곱, 물은 천천히 마신다.

<출처:여성조선 이덕진 기자, 자료제공: 뉴온, 미국 하버드 의대 '건강 생활 요령'>

두통/불면증엔 콩 넣은 베개 효과 있어

두통이나 불면증에 시달리는 분들은 콩으로 속을 채운 베개를 베고자면 효과가 있다. 베개 전체에 콩을 채워넣기 어려우면 베개의 크기를 폭 15cm, 길이 20cm 정도로 작게 만들어 평소 베고 자는 베개에 겹쳐 베면 된다. 베개를 두 개 겹쳐 베면 두 번 결혼한다는 미신을 신봉하는 분은 절대 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