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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04 즐거운 텃밭 가꾸기

즐거운 텃밭 가꾸기


한솔이가 다니는 학교는 산으로 둘러 쌓여 있다.
서울이지만 외각지역이다보니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들을 볼 수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텃밭을 가꾸는 모습이다.

한솔이 학교에서 몇 분 걸어가면 여러 군데 텃밭이 있다.
큰 규모의 텃밭도 있고 몇 백평되는 텃밭도 있다.

아이들에게 채소가 어떻게 자라는지 보여도 주고,
직접 채소 가꾸는 재미도 느끼게 할 겸 텃밭을 임대했다.
4평 기준으로 임대를 하는데 임대 비용은 100,000원이다.
한솔이 친구와 함께 신청해서 절반씩 가꾸기로 했다.

오늘은 학교를 가는 토요일이어서
한솔이 학교 끝나는 시간에 맞추어 학교로 갔다.

우리가 임대한 텃밭은 29번
땅만 임대한 상태이기 때문에 네모난 땅만 덩그러니 있다.

넓지 않은 땅이지만 무엇으로 가꿀가 즐거운 고민을했다.

먼저 땅의 일부에 상추를 심기로 했다.
상추는 씨를 뿌리는 방법과 묘종하는 방법이 있다.
묘종은 아이들 손가락만하게 자란 상추를 사서 심는 방법이다.
심는 재미를 느끼게 해 주고 싶어 묘종으로 선택했다.

상추를 묘종하기 위해  30cm 정도 간격으로 웅덩이 모양으로 땅을 팟다.


상추가 잘 크게하려면 간격을 일정하게 해야한다.
한솔이와 수진이 모두 땅을 빨리 파고 싶은지
호미를 가지고 와서 마구 마구 파기 시작한다.

땅을 판 후에는 상추가 물을 먹고 잘 자랄 수 있도록
충분하게 물을 뿌려 주어야 한다.

물 뿌리기도 서로 경쟁.
서로 빨리 빨리 많이 하려고 한솔이와 수진이의 경쟁이 치열하다.



묘종을 심고 있는 강한솔 어린이와 강수진 어린이

상추를 심고 있는 동안 한솔이 친구 어머니가 왔다.
한가지 종류의 상추를 심을 작정이었는데(이렇게 판매를 한다)
 한가지보다 여러가지 심는게 더 좋다고 하여 4가지 정도의 상추를 심었다.
여러 가지 형태로 만들어 달라고 하니 종류별로 만들어 준다.



상추 묘종을 하고 흙으로 덮어준 모습
한 줄에 6개씩 4줄을 심고, 1개가 남아 1개를 마져 심었다.



상추를 심은 후 남은 땅의 반대쪽엔 감자를 심기로 했다.

감자를 키우기 위해 또랑을 판 후
알맞은 간격으로 감자 씨앗를 심는다.

감자를 캔 후 먹지 않고 두면 감자에서 싹들이 트는데
이 싹이 잘라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감자를 자른 후 이 감자 싹을 심으면 된다.

심을 때 감자 싹이 하늘을 향하게한다.


감자를 심고나서 흙으로 다시 덮어준다.
흙으로 덮어 주고나서는 충분하게 물을 준다.

텃밭의 반 정도를 심었는데 나머지는 무엇을 심을까?

감자를 심은 곳은 다른 사람이 밟거나 하지 못하게 검은 천으로 덮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