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나갈 땐 조심



공원에 놀러가니 들어가는 입구부터 아이들을 유혹하는게 참 많다.
솜사탕, 옥수수,  병아리, 풍선, 장난김 등등

수진이가 공원으로 들어가다가 멈춘다.
버터를 발라 구워파는 옥수수 가게 앞에이다.
가게 앞으로 가더니 사달라는 표정을 짖는다.

예전에 한번 한솔이한테 사주었는데
한솔이 조금 먹다말고 수진이도 한 입 먹다 말았었는데
옛날에 먹던 기억이라도 난 것일까?

옥수수 사달라고 손을 잡아 끌고가고
옥수수를 손으로 가르키기도 한다.
이거 사면 한 입 먹고 말 것을 뻔이 알기에
집에서 사온 과자로 유혹을 하니 금새 옥수수는 잊어 버린다.

아이들이란 참 단순하다.

예전에 한솔이는 사달라고 한게 거의 없었는데
수진이는 벌써부터 사달라고 하니 크면 참 많이도 사달랄것 같다.

한솔이는 어린이집 다닌 이후로 사 달라는게 많다.
공원에서 한번 솜사탕을 사주니
다음부터는 공원에 오면 솜사탕 앞으로 달려가서 사달라고한다.
아니 공원에 가자면 솜사탕 먹으로 가자 생각부터 한다.
사주지 않으면 불쌍한 표정을 지으니 사주지 않을 수가 없다.

수진이는 벌써부터 사달라고 하는 것부터 걱정이되는데
성격이 하는 걸보면 만만하지 않을 녀석이다.
가지고 노는 걸 뺏거나하면
뒤로 자빠져서 벌떡벌떡 뛰면서 우는게 장난이 아니다.

물건사러 마트에 가서도 땡깡 부릴 조짐을 조금씩 보이는데
앞으로 잘 관리를 해야할 것 같다.
어떻게 해야 잘 관리를 했다고 소문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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