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격 앞으로





우리 아파트에 없는 새로운 놀이기구(?)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이거.
밧줄처럼 생긴 그물들로 망이 쳐 있습니다.
그물 사이 공간이 커서 아이들 몸은 쏙 빠져 나올 수 있을 정도로 큽니다.
밑에는 바로 바닥입니다.
왼쪽, 오른쪽에도 안전장치 같은 것은 없습니다.
바닥과의 높이는 2미터 정도 되나 봅니다.

지난 주에 겁을 내면서 타더니 이번에 오니 또 탑니다.
2미터 높이가 되니 올라가면서 겁이 나나 봅니다.
건너는 길이도 한 2미터 정도 됩니다.
높이가 높이이다보니 아직 어린 한솔이를 혼자 놀게 할 수 없습니다.
지나가는 길 밑에서 지켜보고 있어야 합니다.
잘못하다가 몸이 쑥 빠지면 크게 다칠 것 같습니다.

한솔이도 높이가 높은 것은 아나 봅니다.
밑을 보면서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무서움보다도 재미가 더 큰가 봅니다.
무서워하면서도 여길 몇번이나 건넙니다.
몇번 건너다 몸이 밑으로 쑥 빠지려 합니다.
깜짝 놀라며 밑에서 바쳐 주니 겨우 건너갑니다.
쑥 빠지는 순간 가슴이 쿵쾅거리네요.
떨어지려 했던 것도 모르고 다시 놀이에 정신이 팔립니다.
그러다 힘이 부치는지, 흥미가 덜해졌는지 다른 놀이기구로 갑니다.


간격이 넓어야 재미가 더 하겠지만 아이들이 마음 놓고 건널 수 있게
좌, 우에 떨어지지 않게 장치를 하고,
간격도 아이들 몸보다 작게 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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