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부쩍 씽크프리에 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얼마 전 네이버와 MOU를 체결하더니 이번에는 미국 공공 기관에서 처음으로 주사용 오피스 소프트웨어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처음부터 씽크프리는 국내를 대상으로 하지 않고 미국 등 외국을 대상으로하여 만들어진 제품이다. 아직까지 MS 오피스를 물리치고 씽크프리가 이를 대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아직 제품을 선택하는 기준도 MS 제품에 비해 기술력이 뚸어나서가 아니라 MS 제품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기술력을 가지고 한발 한발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으니 곧 좀 더 좋은 소식이 전해지지 않을까 기대를 하게된다. 다음 번 기사는 품질로써 씽크프리를 선택했다는 기사가 나와 주었으면 한다.
한컴, '씽크프리' 美 공공기관 첫 입성
[머니투데이 전필수기자]한글과컴퓨터가 야심차게 밀고 있는 웹 오피스 소프트웨어(SW)인 '씽크프리 오피스'가 미국 공공기관에서 처음으로 주사용 오피스 SW로 선정됐다.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자회사 한컴씽크프리에서 개발, 출시한 ‘씽크프리 오피스’를 이달 말부터 미국 LA 시립 중앙도서관(Los Angeles Public Library)의 주사용 오피스 소프트웨어로 공급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따라 씽크프리 오피스는 이달 말부터 LA 시립 중앙도서관(Central Library)과 이에 예속된 LA 지역 내 모든 도서관들(Branch Libraries) 71곳에서 사용 중인 2200대의 PC에 씽크프리 오피스가 설치돼 도서관 실무에 사용된다.
한컴은 LA 시립 도서관측이 기존에 사용하던 터미널 서버기반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에 비해 도입과 운영 비용이 저렴하며 서버 및 네트워크에도 많은 부하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웹기반의 씽크프리 오피스를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한컴에 따르면 LA 시립 도서관측은 올 3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6개월간의 테스트 기간을 가졌으며 그 결과 씽크프리 오피스의 안정성, 편의성,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의 호환성 등에 대한 만족스런 결과를 얻어 도입을 결정했다.
이번 씽크프리 도입 프로젝트를 담당한 LA 시립 도서관 시스템 책임자인 제임스 벤거펜 수석연구원은 “이번에 씽크프리 오피스를 도입함으로써 도서관은 웹서버만 유지, 관리하면서도 LA 전 지역의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원활한 문서작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컴은 이번 공급으로 ‘씽크프리’가 온라인 기반의 웹 오피스 중 처음으로 지명도가 높은 미국 공공기관에서 대형 사용자층을 형성하게 됐다는데 의미를 부여했다.
한컴은 이번 공급건을 통해 앞으로 구글(Google), 조호(Zoho) 등 세계적인 웹 오피스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함은 물론 그동안 관심을 보인 많은 국내외 기업, 공공기관 등과의 접촉도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컴씽크프리 강태진 대표는 “LA의 공공도서관을 이용할 다양한 인종, 언어의 사용자를 고려한 16개국 언어지원이 가능한 멀티랭귀지 오피스라는 씽크프리의 장점도 발휘됐을 것”이라며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와의 제휴에 이어 이번에 미국 내에서 지명도가 높은 공공 기관인 LA 시립 도서관이 실무에 적용함으로써 차세대 웹 오피스 경쟁에서 씽크프리의 선도적인 위치를 국내외에서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