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에 해당되는 글 7

  1. 2006.11.20 욕하지 마!야단은 안통해요
  2. 2005.05.01 [Family 건강] 성장통이겠지… 10
  3. 2004.07.23 내 아이 좋은 친구 만들기(하) - 아이에게 화 내기 전 거울의 내 얼굴 보자
  4. 2004.07.23 내 아이 친구 고르기(상)
  5. 2003.11.15 아기가 기침이 심할 땐...
  6. 2003.11.07 유모차 기능 단순한 것이 좋다.
  7. 2003.11.07 아이의 응급처치

욕하지 마!야단은 안통해요

졸라 재밌어.” “이런 ×××.”

요즘엔 아이들이 욕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막상 자녀의 입에서 이런 욕설이 튀어나오면 어떤 부모라도 당황하기 마련이다. 욕설은 이제 일부 문제 아이들만의 일이 아니다.

이럴 때 부모는 아이를 크게 혼내거나 아예 내버려두는 일이 많은데, 이런 방법으로는 아이의 욕하는 습관을 바로잡기 힘들다. 아이들의 욕하는 습관을 바로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연령별로 알아 본다

◆혼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아이들은 언어를 학습하면서 자연스럽게 욕도 배우게 된다.

어른들이 부부싸움을 하거나 아이들을 혼낼 때 쓰는 거친 말이나 TV 영화 인터넷 등에서 나오는 속된 표현을 들으면서 아이들도 흉내 낸다.

이 시기는 대략 4, 5세 정도로, 심한 욕설보다는 ‘바보’ ‘똥개’ 같은 가벼운 욕을 하게 된다. 어린이들은 욕의 뜻을 알고 하기보다는 그 발음 자체를 재밌어 한다. 또 부모의 관심을 끌려고 그러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무조건 혼내는 것만으로는 이 시기 아이들의 욕하는 습관을 바로잡을 수 없다. 특히 욕의 뜻을 잘 모르는 아이를 야단치는 것은 혼나는 이유를 제대로 깨닫지 못해 별 효과가 없다.

이때는 부모가 “그런 말은 나쁜 뜻을 가지고 있어. 누가 너에게 그런 말을 하면 기분이 좋지 않으니까 너도 하면 안 되겠지”라며 차분하게 욕의 의미를 설명한다. 또 “그런 나쁜 말을 하면 엄마는 너랑 이야기하지 않을거야”라고 하면서 욕을 하면 부모의 관심이 도리어 멀어진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게 좋다.

또 ‘크면 나아지겠지’ 하고 방치하다 보면 자녀에게 ‘사람들에게 욕을 해도 상관없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욕보다 재밌는 표현을 찾아줘라=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되면 친구가 많아지는 등 또래 관계도 활발해진다.

이에 따라 이전까지 어른들의 욕을 따라하던 수준에서 벗어나 친구들로부터 새로운 욕을 배우게 되고 상스러운 표현도 알게 된다.

인터넷이나 TV, 영화 등 각종 미디어를 본격적으로 접촉하면서 알게 되는 욕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때이기도 하다.

이 시기의 아이들이 욕을 하는 이유는 주로 자신들만의 욕을 쓰면서 어른들과는 다른 집단에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소속감이 강화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 욕과 함께 속된 표현의 은어나 속어도 배우게 되는데, 욕을 하는 것과 같이 자신들만의 소속감을 위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부모들은 상스러운 욕과 가벼운 의미의 은어·속어가 어떻게 다른지 알려주고, 자연스럽게 욕을 하면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해줘야 한다. 물론 따끔하게 혼내는 것도 필요하지만 욕해선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꾸짖기만하면 반감을 살 수 있다.

또 다양한 문학 작품 등을 접하도록 해 욕이나 은어, 속어를 대체할 재밌는 우리말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물론 이때는 부모들이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아이들이 사용하는 욕의 대부분은 부모가 무심코 던지는 욕설을 배운 것인 만큼 자신이 화내거나 야단 칠 때 욕을 하지는 않는지 잘 살펴야 한다.

◆남에게 상처주는 욕, 이유를 찾아 제거하라=초등 고학년이 되면 아이들은 자신이 하는 욕이 무슨 뜻인지 정확하게 알게 된다.

따라서 이전까지 재미로 하던 수준에서 벗어나 남에게 상처를 주거나 자신의 불만을 표출하기 위해 습관적으로 욕하는 학생이 많아지게 된다.

이 시기의 아이들이 욕을 하는 이유는 부모나 교사, 친구와의 관계 등 원만하지 않은 사회적 관계나 지나친 학습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등이다.

또래 집단과의 소속감을 강화할 수 있다는 생각이 지나쳐 험한 욕설을 담는 일도 있고, TV, 영화 ,인터넷 등을 통해 워낙 많은 욕설을 접하다 보니 욕에 대한 감각 자체가 무뎌지는 일도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욕을 하면 상대방이 움찔하면서 약한 모습을 보이는 데서 우월감을 느끼거나 남을 화나게 하는 상황 자체를 즐기는 경우다.

욕을 심하게 하는 아이들은 이처럼 무언가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욕을 하는 습관에 대해 지적은 하되, “누구에게(무엇 때문에) 그렇게 욕을 하고 싶니?”라고 물어서 그 원인을 찾아 제거해야 한다.

이때 입에 담지 못할 심할 욕을 한다고 해서 당황하게 되면 아이가 욕하는 상황 자체를 즐길 수 있으므로 의연하게 대처해야 한다.

조풍연 기자 jay24@segye.com

출처 :
http://news.media.daum.net/society/education/200611/20/segye/v14775394.html?_RIGHT_COMM=R3

[Family 건강] 성장통이겠지…

요즘 한솔이가 무릎 안쪽(오금)이 아프타고해서 알아본 성장통


[Family 건강] 성장통이겠지… (중앙일보 기사)
무릎 통증 방심 마세요

낮에는 곧잘 뛰놀던 아이가 저녁 때 허벅지.무릎.종아리 등이 아프다며 울 때 성장통을 떠올린다. 성장통이란 3~12세 어린이가 특별한 병 없이 양쪽 무릎이나 다리 통증을 호소할 때 내리는 진단. 10~20% 정도의 어린이가 경험한다. 정확한 원인은 모르며 성장기 때 뼈와 주변조직인 근육.인대의 성장 속도가 달라서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한다.

그렇다면 이 또래 어린이의 무릎 통증은 '성장통이니까'하고 지나쳐도 될까. 물론 아니다. 관절염, 골수염, 뼈 주위의 활액막염, 종양 등 소홀히 할 수 없는 질병이 많기 때문이다.

일례로 두 달 전부터 피로감과 함께 종아리와 무릎이 아프다고 호소했던 A양(7). 처음엔 부모들이 성장통으로 여겼지만 통증이 시도때도 없이 나타나고 친구와 잘 뛰어놀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 X선과 혈액 검사상 나온 진단명은 백혈병. 혈액암이 뼈로 진행됐던 것이다. 서울대병원 소아정형외과 조태준 교수는 "성장통이란 통증의 원인이 질병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된 이후에 붙이는 진단명"임을 강조한다.


통상 성장통의 특징은 저녁이나 밤중에 다리 통증을 호소하는데 심할 땐 몹시 보채거나 대성통곡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붓는 등 염증 소견이 없고, 눌렀을 때 심하게 아파하지도 않는다. 또 아침이 되면 통증은 사라지고 낮에는 언제 그랬냐는듯 잘 논다. 통증 횟수도 많아야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다. 조 교수는 "성장통으로 아파할 땐 주물러 주거나 따뜻한 물찜질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황세희 기자  

2005.03.20 20:07 입력 / 2005.03.21 10:27 수정

내 아이 좋은 친구 만들기(하) - 아이에게 화 내기 전 거울의 내 얼굴 보자

어릴 적 사진 속의 필자는 눈이 크고 둥근 코에 뺨은 통통하고 입매가 느슨한 아이였다. 인상학적 측면으로 보자면 활달하고 사교적이어서 골목대장이라도 해야 할 상이다. 그러나 실제론 친구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해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 요즘말로 '왕따'였던 셈인데 원인은 가족들의 과보호에 있었다. 유난히 체구가 작고 병치레가 잦아 두 오빠들이 가방을 들어주며 나란히 등교를 했다. 때문에 친구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것이다.

성격과 인성이 뚜렷하게 자리잡지 않은 어린아이의 경우 주변 환경이 인상을 형성하는 데 더 큰 영향을 준다. 얼굴 근육은 뇌의 명령을 따르며 어떤 근육을 자주 쓰느냐에 따라 불과 3~4개월 만에 표정이 달라진다. 내 아이가 또래와의 관계에서 원만하지 못하다고 실망스러워하거나 걱정만 하기보다는 아이의 표정을 바꾸도록 함께 노력해 보자. 가족이나 선생님. 친구 등 가까운 이들의 관심과 지도에 따라 인기있고 활달한 친구로 바뀔 수 있는 것이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한다. 눈치 있고 영리한 아이는 눈에서 빛이 난다고들 하는데, 유난히 검은 눈동자를 빨리 움직이거나 번득이며 쏘아보는 경우는 오히려 마음이 편하지 않음을 나타낸다. 아이답지 않은 눈매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배우는' 것이다. 아이가 잘못을 했을 때, 벌을 주거나 혼을 내기에 앞서 어머니 자신의 모습을 한번 거울에 비춰보자. 화가 났을 때 어머니의 눈빛과 말투는 고스란히 아이가 친구들과 다툴 때의 모습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우리 아이가 항상 어금니를 꽉 다물고 있거나 옥니라면 친구들과 속마음을 잘 털어놓는지 물어보자. 이런 아이는 생각이 많고 자기 표현이 적다. 말할 때는 혀가 이를 바깥으로 밀어내는데, 반대로 입을 꼭 다무는 시간이 많으면 이가 안쪽으로 치우쳐 옥니가 되기 때문이다. 학교생활에서도 바짝 긴장하고 있어 친구들을 너그럽게 대할 여유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귀밑까지 입술이 올라가게 활짝 웃는 연습을 시켜보자. 위아래 이를 16개 정도 노출하면서 크게 웃다보면 성격도 점차 개방적이고 소탈하게 변한다. 내성적인 아이들은 비교적 입이 작거나 입매가 처진 경우가 많다. 부모가 먼저 파안대소의 모범을 보여준다면 몇 달 뒤 아이의 입 모양은 적당히 커지면서 보기 좋게 올라갈 것이다.

얼굴에서 감정의 변화를 유독 잘 따라가는 부분은 입술이다. 화가 나거나 활동적인 에너지가 넘치면 입술이 바깥으로 밀려나온다. 반대로 몸의 에너지가 떨어지거나 머리 쓰는 작업을 할 때에는 나왔던 입술도 야무지게 다물어지면서 안으로 들어간다. 바깥에서 친구들과 뛰어 놀기보다 책상 앞에 혼자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아이일수록 입술이 얇거나 뺨에 화색이 돌지 않고 창백하다. 이런 아이는 먼저 학업 부담을 줄여줄 필요가 있다. 학업 스트레스가 줄고 가정에서 고민을 터놓고 이야기하다보면 자연히 얇게 말려 들어갔던 입술이 도톰하게 솟아오르고 얼굴에도 장밋빛이 돌 것이다.

앞서 입을 다물고 있어도 입 꼬리가 올라가 있는 아이는 나서기를 좋아하고 말이 앞서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너무 지나쳐서 '잘난 척'하는 아이로 인식되면 흠이겠지만, '자기 PR'의 시대인 만큼 적절히 조절하면 장점이 된다. 내 아이가 이런 입 모양이라면 주변에 얌전하고 소극적인 친구들을 도와주도록 격려하는 것이 좋겠다.

가정의 분위기가 어두우면 아이가 항상 이마를 찡그리거나 눈썹과 입술이 아래로 내려오는 표정을 짓게 된다. 등교하는 아이의 얼굴이 어두워 보인다면 집을 나서기 전 어머니가 눈썹과 입술 끝을 올려 활짝 웃으며 밝은 목소리로 인사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아이도 친구들에게 집에서 배운 대로 웃어주게 될 것이다.

인상학에서는 얼굴의 균형을 중요시한다. 눈.코가 큰데 유난히 입이 작거나 항상 이마가 찡그려져 있는 것은 사회화 과정에서 균형이 깨어진 것이다. 지켜야 할 것 많고 집중해야 할 것 많은 요즘 아이들은 이처럼 후천적으로 인상의 균형이 깨어지는 경우가 많다. 내 아이가 '좋은 친구'가 되는 비결은 가정의 편안한 분위기와 부모의 관심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내 아이 친구 고르기(상)

우리 아이는 착실한데 나쁜 친구를 둬서…." 자기 아이에게 문제가 생겨 학교에 불려온 부모들이 흔히 하는 말이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을 꺼내지 않더라도 어떤 친구를 사귀느냐는 것이 아이의 인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오죽하면 '근묵자흑(近墨者黑)'이라거니 '군자는 우선 그 벗을 택한 후에 사귀고, 소인은 우선 사귀고 난 후에 벗을 택한다. 그러므로 군자는 실수함이 적고, 소인은 한이 많이 남는다'는 옛말이 있을까.

요즘 아이들에게 친구의 중요성은 크다. 학원이나 과외활동으로 집에서 가족과 보내는 시간보다 친구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 가족이나 선생님보다 더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자녀에게 좋은 친구를 골라 사귀게 하고 싶다면 아이 친구의 표정을 주의깊게 살피자. 생각과 성격에 따라 얼굴 근육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아이가 함께 온 친구를 "우리 반 1등"이라고 소개하면 어느 어머니건 얼굴이 환해질 것이다. 공부 잘하는 습관을 내 아이가 배웠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하지만 그 친구의 눈이 가늘고 유독 날카로우면서 입술이 얇다면 달리 생각해 볼 일이다. 이런 아이들은 머리는 좋지만 이기적이고 냉정하다. 자기보다 열등한 친구를 '따'시키면서 그 우월감으로 공부 스트레스를 풀려는 경향이 있다.

눈이 동글동글하고 입술이 도톰한 아이들은 영리해 보이지는 않더라도 감성이 풍부하고 정이 많다. 왕따당하는 친구에게도 먼저 손을 내미는 따뜻함이 있으니 친하게 지낼 것을 권할 만하다.

입을 다물어도 늘 웃는 것처럼 입 꼬리가 위로 올라가 있는 아이는 행동보다 말이 앞선다. 우리 아이가 전학을 해 낯선 환경에 적응을 못하거나, 말재주가 없어 적극적으로 친구 사귀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당분간은 이런 친구가 도움이 된다. 다른 친구들과의 다리 역할을 하기도 하고, 대변인처럼 내 아이의 입장을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해 주기도 한다. 그러나 말이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오래 터놓고 사귈 친구감이라 하기 어렵다.

집에 데려온 아이 친구가 입이 크고 잘 다물어지지 않아 입술이 느슨하게 벌어져 보인다면 학원을 제 시간에 가는지, 학교에 지각은 하지 않는지 물어보자. 이런 아이는 너그럽고 시원하나 느슨한 면이 있어 시간관념이 부족하다. 제 마음 가는 대로 풀어져 약속시간을 어기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등 맺고 끊는 부분이 약하다. 이런 친구와 함께 다니다 보면 숙제를 늦게 제출하거나 지각을 하는 등 내 아이의 시간관념도 흐려질 가능성이 있으니 미리 챙겨둬야 한다.

반대로 확실하게 다물어져 야무진 입매를 가진 아이는 정확하고 깔끔한 편이다. 자기 아이가 성격은 좋은데 꼼꼼한 면이 부족하다면 야무진 입매의 친구를 가까이하는 것이 좋겠다. 하지만 그 친구가 지나치게 입이 작고 꼭 다물어져 있다면 내성적이고 속이 좁아 다투면 화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눈이나 코가 크면서 입이 유독 작은 아이도 있다. 이런 아이는 친구가 제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자신이 주도권을 잡지 못할 때면 은밀하게 없는 이야기를 퍼뜨려 친구를 곤경에 빠트리기도 한다. 역대 간신들의 상이 대체로 그렇다.

12살 난 아들을 둔 어느 엄마가 필자에게 한탄을 했다. 평소 잘 웃고 긍정적이던 아들이 나쁜 친구들고 밖으로만 나돌더니 몇 달 사이에 성적도 떨어지고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는 말을 하는 등 거칠어져 깜짝 놀랐다는 얘기였다. 아이들의 경우 세달 정도 부정적인 기운이 강한 친구를 가까이 하면 점차 웃음을 잃게 되고 결국 표정과 인상이 바뀐다. 부정적인 생각이 많은 사람은 눈썹 앞머리 부분이 찡그려져 올라가고 입술 양끝이 아래로 처져 마치 우는 것 같은 표정을 지으니 행여 이런 친구를 가까이 하는지, 우리 아이가 이런 표정을 자주 짓는지 평소 눈여겨 볼 일이다.

자라나는 아이는 성격을 고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친구는 부모.형제에 못지 않은 영향과 위안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존재다. 공부 잘하는 친구보다 마음이 따뜻하고 세상을 밝게 보는 성실한 친구를 골라 사귀도록 신경을 써 주는 것도 부모가 자식에게 해 줄 수 있는 큰 선물이 아닐까.

아기가 기침이 심할 땐...

아기가 기침이 심할 때는 배의 속을 파내고 그 속에 꿀을 채워 찜통에 쪄낸 후 삼베보자기로 싸서 즙을 내어 먹이면 기침이 한결 줄어들 것이다.

유모차 기능 단순한 것이 좋다.

최근에는 기능이 단순한 것을 찾는 추세, 편리하고 고장이 덜 나기 때문이다. 유모차의
"수준"도 아기의 나이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디럭스형 유모차는 생후 2개월부터 태울 수 있다.
목과 허리를 편안하게 받쳐주기 때문 휴대형 유모차는 7개월 이상은 돼야 한다.
휴대형은 싸고 더 오래 쓸 수 있다. 아기가 편안해 하는지 아닌지는 등받이의 각도가 좌우 한다. 요즘 나오는 유모차는 보통 등받이각도를 1백70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깨어있는 상태 에서 등이 뒤로 너무 젖혀 지면 불안해 하므로 1백450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아기가 충격 을 덜 느끼는 것을 골라야 한다. 디럭스형 유모차는 충격흡수용 시트가 달려 있다. 파코라반 의 "앙상블 유모차"는 시트 위에 뗏다 붙였다 할 수 있는 보조시트를 깔아 승차감이 좋다.
일제인 "칼피코 유모차"도 충격 흡수력이 좋다. 쇼콜라의 "스페셜유모차"는 이중시트와 머리 보호용 시트로 승차감을 좋게 했다. 비와 바람을 막는 레인커버는 1만 4천 8백원에 별도판매 압소바의 "클래식 유모차"에는 모기장이 붙어있고 탈부착이 가능한 레인커버도 달려있다.

아이의 응급처치

아이의 응급처치

1. 화상
증상
: 자라는 아기들에게 가장 흔한 응급사고는 화상이다.
아기의 화상은 겉으로 보기보다 심각할 경우가 많다. 가벼운 화상일지라도
입원치료를 받아야 할 때가 있다. 화상은 입은 정도에 따라 1도.
2도. 3도 화상으로 분류된다.
1도 화상은 피부가 빨갛게 변하면서
아린다.
2도 화상은 물집이 생긴 경우이다.
3도 화상은
피하조직까지 화상을 입은 경우인데 피부가 하얗게 변한다.

처치: 어느 경우든 냉찜질로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통증이 가실 때까지 찬물로 식혀주도록 한다.
만약 옷을 입은 채 뜨거운 물을 뒤집어 썼다면 옷을 입힌 채 충분히
식혀줘야 한다. 무리하게 옷을 억지로 벗기지 않은 채로 병원으로
데려가야 한다.
화상을
입은 아이에게 된장이나 간장 등을 바르는 민간요법을 실시하면
상채를 악화시킨다.
오히려 상처가
곪아서 치료가 오래 걸리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이런 방법은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2. 위험한 것을 삼켰을 때
증상: 어린 아기들은 손에
잡히는 것이면 무엇이든 입 안에 집어 넣기를 좋아한다. 큰 장난감을
입 안에 넣었다면 별 문제가 없지만 위험한 물질을 삼켰거나 음식물을
흡입하여 기도의 폐쇄를 일으켰다면 빨리 응급처치를 취해야 한다.

처치: 만약
약물이나 화학물질을 삼켰다면 바로 병원으로 데려가야 한다. 아기들이
집어먹기 쉬운 약물은 대부분 집안에 상비해 둔 약이다. 만약 아스피린이나
철분제를 삼켰다면 매우 위험하다. 지체하지 말고 병원으로 가야
한다. 가정에도 많은 화학약품이 있다.

아기가 표백제와 같은 독성이 있는 화학물질을 삼켰다면 토하게
해서는 안 된다. 아기를 우선 안정시키고, 금식시킨다. 의식이 없다면
아기를 엎드려놓고 머리를 옆으로 돌려놔야 한다. 빨리 병원으로
데려가는 것이 좋다.
땅콩,동전,단추,바둑알 같은 딱딱한 물질을
삼켜 목에 걸렸을 때는 아기를 거꾸로 해서 등을 두드려 주도록
한다.목에 걸리지 않고 위로 넘어갔을 경우 대부분은 변에 섞여
나온다.

3. 출혈이 심할 때
증상과
처치
: 뾰족한 가구,날카로운 도구에
긁히거나 베이면 상처가 생긴다. 큰 상처가 아니면 몇 분 지나지
않아 자연히 피가 멎는다. 그러나 상처가 깊고 피가 많이 나와 잘
멈추지 않을 때는 특별한 처치가 필요하다. 상처 부위에서 피가
펑펑 쏟아진다면 동맥이 잘렸을 가능성이 있다. 가능한 피를 빨리
멎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독된 가제나
깨끗한 헝겊을 여러 장 겹쳐서 상처에 대고 세게 눌러준다. 피가
나오는 정도가 줄어들면 소독을 하고 그 위에 붕대를 단단히 감도록
한다. 그러나 혈액의 흐름을 방해할 정도로 너무 세게 감지는 말아야
한다.
상처부위가 손이나 발일 때는 심장보다 높게 들어주면
빨리 멎는다. 응급처치를 했는데 피가 멈추지 않거나 상처가 크고
깊다면 병원으로 데려가야 한다.


4. 전기쇼크 때 응급처치

ball03i.gif 등을 이용해서 쇼크를 일으킨 물체로부터 아기를 밀어낸다. 절대로
맨 손으로 아기를 만져서는 안 된다.
ball03i.gif 쉬고 있는지, 맥박이 뛰는지 확인한다.
ball03i.gif 인공호흡과 심장마사지를 한다.
ball03i.gif 잃었지만 호흡을 하고, 맥박도 뛰고 있다면 옆으로 뉘어 회복기의 자세를
취하게 한다.
ball03i.gif 부른다.
ball03i.gif






    기억하세요


    구급상자는 손쉬운 곳에 보관한다. 하지만 아기가 의자를 짚고 올라가서 만질 수 없는 곳이어야 한다.

    뼈가 부러졌을 때, 뼈를 함부로 당기거나 만지면 상태가 악화될 우려가 크다. 아이가 아프지 않을 정도로 부목을 대서 고정시키고 병원에 데려가도록 한다.

    응급 전화번호 119를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구급상자나 눈에 잘 띠는 곳에 표시해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