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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11.11 진짜 같아요. 1
  2. 2005.11.11 단체 사진 1

진짜 같아요.



음식 소품들도 전시를 해 두었는데

소품들을 실제로 보니 만들어 둔 표시가 팍팍 납니다.



TV를 볼 때 실물처럼 보이더니

이렇게 엉성하게 만들어 둔 것이라니

약간 실망스럽더군요.



그런데 집에와서 모니터로 보니 제법 진짜처럼 보입니다.



모니터로 보는 것과 실물의 차이가 엄청나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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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사진



가끔씩 처가 식구들과 모여서 놀러 가지만

단체 사진 찍는 것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만한 사람이 모여 찍는 건 결혼 사진 이후로 처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들 사진 찍는 것도 어려운데 단체 사진을 찍으니 더 힘듭니다.

한 놈이 웃으면 한 한 놈은 울거나 딴청 피우고

게다가 어떤 놈은 딴데 쳐다보고.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어서 시간도 끌 수 없다보니

요렇게 아이들이 제각각인 사진이 나왔네요.



누구 아이들 찍는 좋은 묘수는 없는지





=-=-=-=-=-=-=-=-=-=



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



백년을 기약하면서 달콤한 연애를 하던 때
두 연인의 꿈은 너무나 희망에 부풀어있었습니다.

남자는 결혼을 위해 아파트를 준비하였고
여자는 새 아파트에 맞는 세간도 알아놓았습니다.

그렇게 희망이 부풀어 결혼준비를 하던 때
여자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를 하여
회사의 문을 닫았습니다.

그 충격으로 여자의 아버지는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을 한 달 앞둔 어느 날 남자는 여자의 손을 잡고
아픈 고백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자기가 보여 주었던 새 아파트는 사실은
자기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여자도 사실 새 아파트에 가져갈 혼수품을
살 수 없는 형편이었기에
그 말에 그렇게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어렵게 단칸방에서 신혼산림을 차렸습니다.
그런데 남자의 월급이 결혼 전에 이야기하던
것과는 너무 작았습니다.

그래도 여자는 신혼의 맛에 기쁘게 살았습니다.
여자의 아버지도 건강을 얻고 다시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사업도 잘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은 참 이상하지요!
친정 집이 어려울 때는 그저 있는 것에 감사하였는데
친정 집의 형편이 좋아지면서 자기의 모습이
왜 그리 초라해 지는지요!

결혼 전 아파트를 보여주고 그래도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게 해준다던 남자의 말이
모두 상처로 되살아났습니다.

그렇게 사랑스럽던 신랑이 그렇게 미워집니다.
결국 여자는 그 속상한 마음,
억울한 마음을 친정어머니께 말씀드렸습니다.

아픔을 이야기하는 여자의 볼에서 아픈 눈물이 흘러내리고,
이야기를 듣는 여자의 어머니의 눈에서도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난 어머니, 딸에게 숨겨놓았던
비밀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사실은 김 서방이 아무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제는 털어놓아야 겠구나.
"
여자의 어머니가 해준 말은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남자는 혼수용품을 해올 형편이
못되는 여자의 마음이 상할까보아
아파트를 팔아 여자의 아버지의 빚을 갚는데 보태었습니다.

그리고 남자의 매달 월급의 적지 않은 돈도
여자의 아버지의 병원 비로 썼던 것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듣는 딸의 눈에서 눈물이 얼굴을 적십니다.

그 눈물은 조금전 어머니가 흘렸던 감동의 눈물이었습니다.
실망의 눈물이 감동의 눈물로 이렇게 쉽게도 바뀔 수가 있네요
.
오늘도 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할 수는 없을까요!

신발을 돌려 놓아주는 작은 배려에서부터 말입니다.






좋은글 아침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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