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진이 유치원 입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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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이가 유치원에 들어가는 날이다.

수진이 낳고 조금 있다 바로 어린이 집에 다닌 한솔이에 비해
수진이는 이제서야 유치원에 들어가니 한솔이보다 조금 늦은 편이다.

오빠가 어린이집 다닐 때 자기도 어린이집에 다니고 싶다고 때를 쓰더니
이제 유치원에 들어가니 소원 성취한 셈이다.

유치원에 들어가는 아이들 중에서
수진이가 어린 편이긴 하지만 걱정은 하지 않는다.

성격이 활달하여 아이들과 어울리기 좋아하고
성깔또한 있어서 다른 아이들에게 지고는 살지 않을 듯 하다.
지고 싶어하지 않는 성격과 고집 때문에
다른 아이들과 다툼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

친구들과 부딪히다보면 양보하는 모습도 익혀 나가겠지.

한솔이는 글을 빨리 읽혔는데
수진이는 작년 말까지 글을 잘 읽지 못해 걱정을 했었는데
글을 읽는데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금방 글을 다 배워 버렸다.
다 때가되면 글을 읽을 수 있게 되나 보다.
글 읽기는 한솔이보다 늦은 편이지만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것은
여자애라서 그런지 아니면 성격 때문인지
꼼꼼하게 잘 쓰고 잘 그리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