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사랑하게 되면?

      밖으로 한 발자국만 내딛으면
      많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 사람들 하나하나가 어찌도 그리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지...
      세상의 사람은 너무 많고
      내 자신의 모습은 너무나 작기에
      그들 반을 만나기도 힘듭니다.
      그래서 사람이 사람을 만난다는 것을 인연,
      혹은 필연이라 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면...
      스치는 것이 사람이기에
      그 만남이 소중한지를 잊곤 합니다
      그 사람과 자신이 만나게 됨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 사람이 곁에 없다면...
      생각해 보세요, 쉽지 않은 만남입니다.
      사람이사람을 생각하게 되면...
      그 사람을 위해서 무언가 하고 싶어집니다.
      손수 만든 작은 선물을 그에게 주고 싶어지고
      그 사람을 위해서
      나를 변화시키고도 싶어집니다.
      또한 그 사람을 위해서
      나의 것을 포기하고도 싶어집니다.
      사람이 사람을 미워하게 되면...
      어떤 이가 너무나 미워지면
      하루 정도 혼자 지내보세요.
      자기 방에 콕 들어앉아서  
      그간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세요,
      사람이 큰 잘못을 하는건 어렵지만 그동안 당신은
      그 사람에게 작은 잘못들을
      무수히하고 있었을 겁니다.
      사람이 사람을 자세히 알게 되면...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생각지도 못한 때
      건네받게 되는 자그마한 선물에도.
      생각지도 못한 때
      전화벨이 울리고 "네 생각나서..."
      그 한마디에도
      그가 내가 생각한 사람이
      아니었다는 걸 깨달을 때도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그렇게 되면...
      그 사람과의 만남을 감사히 여기게 되고
      하루하루 그 사람이
      생각나지 않는 때가 없을 것이며
      때론 그 사람을 미워할 지도 모르고
      그로 인해 눈물 흘릴지도 모릅니다.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 마세요.
      그 사람과 나 자신의 마음이 같아
      서로 사랑하게 된다면
      그보다 바랄 것이 없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조금만 참고 기다리세요.
      그리고 믿어보세요.
      사랑은...
      이뤄질 때보다 바랄때가 더 행복하고
      이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사람이 사람을 믿는다는 것...
      그 이상 바랄 것이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