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해당되는 글 2

  1. 2006.12.19 일본에 소개되는 한글과컴퓨터 슬라이드 5
  2. 2006.10.25 일본 WPC 박람회 참가(1) - 출발/도착

일본에 소개되는 한글과컴퓨터 슬라이드

한국에 소프트웨어 패키지 업체로 한글과컴퓨터가 있다면 일본에는 Just System이란 업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자국 내에서 MS 워드를 제치고 가장 많이 사용했던 워드프로세서 개발 업체입니다.  Just System은 워드프로세서인 이찌다로(일태랑)로 자국내 워드프로세서 1위를 유지해왔으나 몇해전부터는 MS에 밀려 2위로 밀렸습니다.  아마도 컴퓨터나 소프트웨어에 관심이 있고, 관심 경력이 높다면 몇번쯤은 들어봤을 겁니다.

Just System에서도 워드프로세서만으로는 MS 오피스에 대항하기 부족하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오피스를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오피스 제품에는 여러가지 제품이 포함되어 있는데 일반적으로 대표적인 것이 워드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3가지 프로그램입니다.  Just System은 워드프로세서와 스프레드시트는 직접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프레젠테이션 툴을 가지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에 자사가 아닌 타 업체에서 개발한 제품을 이름을 바꾸어 오피스 제품에 포함하여 판매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내년 2월이면 이 오피스가 출시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프레젠테이션 툴이 어디 것이냐하면 일본에서 개발한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 개발한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슬라이드로 판매되고 있는데 일본에서는 Agree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하네요.  아마 한글과컴퓨터에서 워드프로세서만 개발하고 있다고 아는 분들이 상당히 많을 것인데 요새는 워드프로세서뿐만 아니라 스프레드시트인 넥셀, 프레젠테이션툴인 슬라이드도 자체 개발하고 있습니다.

한글과컴퓨터에서 개발하고 있는 슬라이드가 져스트시스템에서 도입하기로한 프레젠테이션툴입니다.  일본내에서는 져스트시스템이 한컴과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차기 버전 오피스를 개발하여 판매한다고하니 언론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기사도 종종 올라오네요.

이번에 소개할 기사는 일본내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신문 중의 하나인 아사히 신문의 기사입니다.
원본 기사는 http://www.asahi.com/digital/bcnnews/BCN200612130005.html  에 있으니 한번 읽어 보시고
아래는 번역한 기사입니다.


외국에서 우리 나라 제품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는지 한번 읽어보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2006 년12 월13 일 - 아사히 신문 

저스트 시스템은 12 월12 일, 동사 첫 프레젠테이션 작성 소프트 「Agree  2007 」을 발표했다.  워드프로세서 소프트 「이찌타로2007 」, 스프레드쉬트 소프트웨어 「산시로2007 」, 일본어 입력 시스템 「ATOK 2007 for Windows [ 프리미엄] 」, 종합 그래픽 소프트웨어 「하나꼬2007 」을 더해서「이찌타로2007 」기본으로 하는 7개의 소프트를 함께 내장한 종합 오피스 소프트 「JUST Suite 2007 」도 발표했다. 제품은 2007년 2월 9일에 발매한다.
 

프리젠테이션 소프트 「Agree 2007 」은 「이찌타로2007 」에 가까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사용해서 화면 디자인이나 툴 박스, 아이콘등의 표기를 공통화 하였다. 일본어 표현을 고려한 취소 라인의 표시나 문자간 조정, 세로 쓰기·가로쓰기의 변경 기능등을 도입했다.  980 종의 일러스트 소재,101 종의 템플릿,18 종의 폰트에 가세해186 종의 애니메이션 효과도 수록했다. Power point 파일과 상호 호환에 대응하는 것도 특징이다. PowerPoint 파일을 읽는것 뿐만이 아니라,PowerPoint 형식으로의 보존도 가능하다.


워드프로세서 소프트 「이찌타로2007 」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강화했다. 작업창에 텍스트의 입력·편집에 적절한 「에디터」와 문장의 열람에 적절한 「viewer」를 추가했다. 「에디터」화면에서는 문자 입력이나 편집에 특화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viewer」화면에서는 종이 문서를 보는 느낌으로 열람할 수 있다. 마우스 커서가 손모양이 되어 종이를 조절할 수 있는 「손바닥」모드,  문서의 일부를 확대 표시할 수 있는 「돋보기 툴등도 탑재했다.


이 외 , 작성중의 문서에서 조사하고 싶은 단어를 「Google 」로 검색할 수 있는 「Google 검색」기능을 새롭게 탑재하여 작업을 중단하는 일 없이 관련 정보를 조사할 수도 있다.


일본어 입력 시스템 「ATOK 2007 for Windows [ 프리미엄] 」에는 「최적 후보 제시 기능」을 탑재하여 전후의 문절로부터 의미를 판단하여 후보창에 표시되는 제2 후보 이후의  후보순서를 자동적으로 새로 바꾼다. 한층 더 「교정 지원 기능」을 강화하여 외형이 비슷하거나 잘못하기 쉬운 동음어가 있는 단어의 변환시에는 비슷한 동음어를 제시한다.

「재작년」 「다음 달」 「목요일」등의 키워드로부터 날자를 입력할 수 있는 「날자 입력 지원 기능」도 강화했다.
 

이 외 , 요르단의 경로 검색 소프트 「환승 안내」를ATOK 의 사전/사전 컨텐츠로 한 「환승 안내 역명 변환 사전 for ATOK 」을 수록했다.


또, 상장기업의 정식적인 회사명칭 입력이나 회사 정보를 제시하는 토요 경제신보사의 「회사 사계보 기업명 변환 사전 for ATOK 」, 다이슈칸 서점의 「명경 국어 사전·천재 영일/ 일영사  

전 /R.2 」, 일본경제BP 회사의 「 「설득할 수 있는 영문E 메일200 의 철칙」예문」도 함께 제공한다. 덧붙여 「ATOK 2007 for Windows 」는 「환승 안내 역명 변환 사전 for ATOK 」도 제공한다.

스프레드쉬트 소프트웨어 「산시로2007 」은 계산 결과나 참조처를 곧바로 아는 「오트카르크」기능을 탑재했다. 복수의 셀을 범위 지정했을 경우, 그 계산 결과를 상태 바에 표시하거나  계산식을 입력한 셀을 더블 클릭 하자마자 지정 범위를 알 수 있다. 순환 참조하고 있는 경우도 순환 참조원의 셀을 지적하므로 수식에서 잘못된 점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종합 그래픽 소프트웨어 「하나꼬2007 」에서는, 문자의 입력·편집 하기 쉽게 화면 좌측으로 「문자 입력 윈도우」를 탑재했다. 이 안에 쓴 문자열을 변경하면 일러스트 등에 붙인 문자열도 자동적으로 수정되기 때문에 문자의 추가, 편집을 간단하게 할 수 있다.


「JUST Suite 2007 」의 제품 구성은 「이찌타로2007 」 「ATOK 2007 for Windows 」 「산시로2007 」 「Agree 2007 」 「하나꼬2007 」외, PDF 작성·편집 소프트 「Justsystem PDF Suite 」,

인터넷 메일 소프트 「Shuriken Pro4 /R.2 」이렇게 7가지 소프트 제품이다. 함께 구성된 모든소프트의 활용법을 풀 컬러로 해설한300 페이지의 가이드 북도 함께 제공한다.
 

가격은 「이찌타로2007 」가2 만1000 엔, 「ATOK 2007 for Windows [ 프리미엄] 」이1 만1550 엔, 「ATOK 2007 for Windows 」가8400 엔, 「Agree 2007 」가8190 엔, 「산시로2007 」가5250 엔
「하나꼬2007 [ 서적 세트] 」가1 만290 엔, 「JUST Suite 2007 」이2 만6250 엔이다. 이 외에도 저스트 시스템 제품이나 Microsoft Office ,StarSuite 등의 등록 유저용의 「특별 우대판」, 이찌타로&하나꼬 스페셜 팩이나 Justsystem Office , 이찌타로Office 등의 등록 유저용의 「특별 버전 업판」, 「아카데믹판」도 라인 업 한다.


일본 WPC 박람회 참가(1) - 출발/도착

매년 일본에서는 컴퓨터 관련 전시회인 WPC 박람회가 열린다.  우리나라로 치면 COMDEX 코리아나 SEK 정도의 전시회라고 칠 수 있을 것이다.  올해는 10월 18일부터 21까지 열리는데 회사에서 최신 기술에 대한 정보를 얻어오라는 뜻으로 WPC 박람회에 참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 여정.  총 6명이 갔는데 남자 2명 여자 4명이다.

인천 공항 면세점일본에 간 김에 전자 제품이 싼 것이 있으면 구입하려고(카메라 렌즈도 전자 제품에 들어가나?) 약간의 경비를 가져갈까했으나 그냥 체류할 때 쓸 경비만 가져가기로 했다. 박람회 참가를  위해 일본에 갔다 돌아올 때 일본어 키보드를 사가져 와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우리 회사에서 만든 소프트웨어를 일본에 수출하기로 하였는데(내년 1월이면 정식으로 일본에서 판매가 될 것이다.) 테스트 중의 한 요소가 일본어 입력이 제대로 되는지 여부다.
한글은 받침 그대로 입력하면 되지만 일본어는 히라가나와 가타가나는 물론 한자 입력을 해야하기 때문에 입력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영문이나 한글 자판에서는 없는 키들이 몇개 있다.  또 입력기 문화가 발달해 있다. 우리가 수출하게될 회사도 입력기가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떠나기 전 국내에서 키보드를 구해보려고 하였으나 국내에서는 도저히 구할 수가 없다. 몇개가 인터넷 쇼핑몰에 등록되어 있는데 동일한 판매처이고 일반 키보드가 아닌 노트북에 사용되는 키보드이기 때문에 원했던 일반 키보드에 있는 키들이 일부가 없다.  우리나라의 노트북에서 사용하는 자판도 일반 자판에 있는 키들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요런 모양으로 생겼다.  일제가 아닌 중국제다.  요런건 이제 마데인 차이나가 점렴해 버렸다.

출발하기 전 출장에 필요한 경비를 신청하여 받고(출장 경비는 달러나 엔으로 주는데 일본으로가기 때문에 엔화로 받았다.) 혹시나 쓸 일이 생길지 몰라 일부 금액을 엔화로 바꾸어 갔다.




아침 인천 공항에 모이기로 한 시간이 7:20분
집에서 공항까지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나리따 공항이 아닌 하네다 공항을 통해가면 김포공항을 통해서 가기 때문에 시간이 줄어드는데 비용이 조금 더 비싸진다. 이것 때문에 아마도 인천 - 나리따행을 택했나 보다. 
요즘은 바쁜 시기가 지났기 때문에 10:00까지 출근인데 공항 도착을 7:20분에 맞추려면 5시 전에 일어나 준비를 해야한다.  평상시보다 빨리 일어나 준비하려고하니 이것도 고역이다.  5시가 조금 넘어 집에서 나와 공항으로 출발하는 버스를 탔다. 다행이 집 앞에 공항 버스가 있고(25분 간격 출발) 종점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앉아서 갈 수 있다. (아직 서서가는 공항버스는 보지 못했지만서도) 새벽시간이라 그런지 막히지 않아 모이기로 한 시간보다 조금 빨리 도착했다.
여행사 직원과 만나 인터넷 티켓을 받고 짐을 싣고, 수속을 받고하다보니 몇십분이 훌쩍지나간다. 하지만 아직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는 1시간 이상 기달려야한다.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는 동안 할 수 있는 일은 쇼핑이다.  살게 없나 구경을 해 보았지만 특별하게 눈에 띄이는 것이 없다.  아침 이른 시간이라 공항의 좌석들이 텅비어 있다.


비행기 탑승을 한 후 출발 시간이 되었는데도 출발하지 않는다.  안내 방송으로 방송을 하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아마도 누군가 늦게 도착하였는데 그 짐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좀 빨리 빨리 다니지.

출발할 때 인천 공항은 안개 때문에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 바깥 구경을 하려 했는데  보이는건 안개뿐. 인천을 떠나 나리따로 가다보니 이제 조금씩 바깥이 보인다. 그런데 앉은 자리가 바로 날개 뒷자리라 날개 밖에 안 보인다.


나리따 공항
늦게 출발한 만큼 늦게 도착하였다. 출발할 때 서울보다 남쪽이라 약간 덥고 습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서울보다 습하고 덥다.  반팔 옷과 긴 옷을 준비해 갔는데 3일 내내 반팔 옷만 입고 돌아나녔다.



입국 수속 장면

여러명이 모여서가니 외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  우리뿐만 아니라 공무원들이 단체로 왔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아 보인다.  일렬로 줄을 서서 입국 수속을 기다리다 차례가 돌아와서 수속 준비를 하는데 일행들도 수속을 받고 있다. 사진을 찍고 나니 뭐라 뭐라 말을 한다. 일본만을 했는지 영어를 했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도 사진을 찍지 말라고하는 것 같다.


일본에서도 박카스와 비타민제가 많이 팔린가보다.  공항에 내려 피곤하고 목이 말라 박카스와 비타민 음료수를 사왔는데 박카스는 우리나라 박카스와 아주 비슷하다.  모양도 비슷하니 맛도 비슷할 것이라 생각하고 마셔보니 맛은 그 맛이 아니다.  흐미 잘못 골랐다하는 생각이 든다.

-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