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에 해당되는 글 3

  1. 2009.04.21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술잔을 복원하다.
  2. 2009.04.20 12억짜리 청자를 만져보다.
  3. 2009.04.18 유물 복원 작업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술잔을 복원하다.


복원실 관람을 하고나서 유물을 복원하는 수업을 받았다.
유물을 캐면 사진처럼 유물들이 여러 조각으로 깨져 있다.


깨어진 유물들을 붙이는 작업을 해야하는데 순간 접착제를 이용하여 깨진 부분을 이었다.
순간접착제를 바르고나서 입김을 불어주는데 "후"하고 불기보다는 "하"하고 불어주는게 좋다고한다.
순간 접착제가 습기와 반응을해야 더 잘 붙는데 "하"하고 불때 입김에 나오는 김 때문에 잘 나온다고 한다.
접착제가 손에 들러붙지 않도도록 장갑을 낀다.


유물들을 붙이고나면 이렇게 원본 모양과 비슷하게 만들어진다.
아이들과 함께하다보니 복원 작업을 신통치 않게되어 이렇게 틈이 많이 생기는데
신경써서 작업을 하면 틈이 보이지 않게 잘 붙는다.

한 조각이 붙지 않았는데 이건 일부로 한 조각을 감추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복원 작업을 하다보면 완벽하게 나오지 않고 일부는 손실되기도하는데
일부가 손실되었을 때에는 어떻게 하는지 알려 주기 위해서다.

손상된 부분을 원래 상태로 보이도록 하기 위해 에폭시를 이용하여 메꾸는 작업을 한다.
최대한 원형과 비슷하게 해 주기 위해 에폭시를 잘 바른 후 면도칼, 사포, 이쑤시개 등의 도구를 이용해 다듬어 준다.
도자기에 붙은 에폭시는 한솔이 작품


완성을 한 후 한솔이가 수염처럼 붙이고 있는 모습
색칠하는 작업도 있다고하는데 시간 관계상 하지 못한다고한다.

위 도자기는 술잔이다.
술잔 옆에 고리가 있는데 고리의 역할은 딸랑 딸랑 소리를 낼 때 쓴다고한다.
술을 마시고 다 마셨다고 머리 위에 탈탈 터는데 그때 소리를 내는 용도라고한다.
믿거나 말거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나온 강사 선생님의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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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억짜리 청자를 만져보다.



유물 복원실에는 복원 중인 도자기들이 상당수 있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제품을 보여 주셨다.

청자 중에서도 가치가 높은 것은
두께가 얇고 매끌매끌하고, 바닥에 홈이 나 있는 거라고 한다.
청자가 매끈매끈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유약을 바르는데
밑바닥 전체까지 바르면 구워서 꺼낼 때 유약이 들러붙어 버린다고한다.
그래서 고가품을 만들 때에는 가운데 사진처럼 3개의 지지대 위에 올려 놓아 바닥면 중에서 그 3개 부분만 모양이 다르게 나온다고 한다.

자세하게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종이와 볼펜도 가져가지 않고 기억력도 나빠 다 까먹어 버렸다.
제대로 기록이나 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기회도 주셔서 직접 만져보기도 했다.
그냥 만져보라고 했으면 만지지 않았을 것인데
도자기 가격이 무려 12억원이라고해서 살짝 만져보았다.
나 뿐만 아니라 수업에 참관한 분들 대부분이 만져 보았다.
평생 12억원 짜리 물건을 만져볼 기회가 언제 다시 올까나.
비싼 물건 만졌으니 돈 복이 굴러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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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 복원 작업


한솔이가 받는 유물 복원 수업에 수진이도 참여할 수 있었다.
유물 복원 수업이라 평소에 일반인들은 들어갈 수 없는 복원실에 들어가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엄지 손가락 옆에 있는 동그란 구멍은 유물을 발굴하다(땅을 파다) 도구에 의해 파손된 것으로 추측한단다.
유물이 완벽한 형태로 나오기도하지만 이렇게 파손된 형태로도 나오는데
시간이 오래 지나다보니 자연 현상으로 인해 깨지기도 하지만
안타깝게도 발굴할 때에도 깨진다고한다.


유물을 발굴하면 이것 저것 지저분한게 많이 묻는데 이걸 깨끗하게 씻겨 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특수 약물에 유물을 담가 두어야하는데 약물은 다름아닌 아세트산.
메니큐어를 닦을 때 쓰는 아세트산을 유물 복원할 때에도 사용한다고 한다.

유물 복원실에서 이렇게 깨진 것을 붙이고하는 작업을 해 복원을 한다.


복원 작업중인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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