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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0.25 일본 WPC 박람회 참가(3) - Big Sight
  2. 2006.10.25 일본 WPC 박람회 참가(2) - 전시 참관
  3. 2006.10.25 일본 WPC 박람회 참가(1) - 출발/도착

일본 WPC 박람회 참가(3) - Big Sight


전시회 티켓은 한번 들어갔다 나오면 그걸로 끝이 아니라 연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구경하는 도중 일이 있어 밖으로 나간 후 다시 들어올 수 있고,
오늘 모두 구경을 하지 못하였다면 다음 날와서 다시 가서 참관을 더 할 수 있다.

머리를 식힐겸 밖으로 나왔다.
자판기가 상당히 많이 보였는데 일본을 돌아다녀보니 자판기가 우리나라보다 상당히 많고 그 쓰임새도 다양하다.



목이 말라 뽑은 콜라 앙증맞게 작다.


화장실과 엘리베이터를 가리키는 푯말


가끔씩 보이는 공중 전화 부스
우리나라와 차이를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안내 푯말
일어는 물론 영어, 중국어도 있고 한글도 보인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으니 한글도 써서 우리 나라 사람들이 헤매지 않도록 했나 보다.
여기 전시장 뿐만 아니라 상당히 많은 곳에서 한글을 목격할 수 있었다.


전시회가 열리는 Tokyo Big Sight 건물

주변 풍경


일본 WPC 박람회 참가(2) - 전시 참관


공항에서 내려 한   시간 이상 버스를 타고 도착한 WPC 박람회장이 열리는 이곳  우리나라로 치면 COEX와 같은 곳인가 보다.
모두 6개 관으로 분리되어 운영되는데 하나의 티켓으로 모두 관림이 가능하다.
여행사에서 티켓을 끊어놓아 가격을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아마도 3,000엔인 것으로 안다.(정확하지 않다.)
이 때 환율은 100엔당 약 800원 1:대 8의 환율이었다.

입장을 하기 위해서는 표를 사고 접수를 해야하는데 접수할 때 인적 사항에 관한 것을 적는데
명함을 가져가면 명함으로 대신할 수 있다. 명함을 가져갔기 때문에 명함을 넣고 들어갈 수 있었다.


전시회 티켓은 이런 모양으로 되어 있다.


이렇게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접수를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몇개의 업체가 참가하였는데 부스가 그리 크지 않다.
물어볼 것이 있어 가까이 가서 물어보려하니(업체와 직접 관련 없는 질문이긴했지만) 시큰둥한 반응
반갑게 대해줄 줄 알았는데 예상외다.
참가한 업체들이 삼성이나 LG 같은 큰 업체들은 보이지 않고 들어본 적이 별로 없는 회사들이 대부분이다.
사람이 북적북적하였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그리 많아 보이진 않았다.



동경에서 열리는 것이라 서울에서 열리는 COMDEX Korea나 SEK에 비해 많은 볼 거리를 예상했으나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과 별차이가  없다. 아니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보다 더 못한 느낌이 든다.
우리나라의 경우 사람을 끌기 위해 요란한 음악과 선물 공세로 시끌 벅적하지만 여기는 조용하다.
여기도 도우미들이 있지만 도우미들은 전시회 참가 회사의 직원들에게 안내를 하거나
설문 조사에 참여하도록 하는 작업을 한다.
지나가면 도우미들이 설문지를 주는데 설문지를 작성할 수 있도록 조그만 연필이나 볼펜이 들어 있다.
이번에 참가한 업체들이 우리나라 말고 다른 나라 업체도 역시 큰 업체는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
캐논 정도가 큰 업체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MS 잔치다.
1개홀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큰 공간을 차지하고 있고 사람들의 관심도 가장 많이 끌었다.
다른 곳에 비해 사람 수도 압도적으로 많다.
새로운 제품인 비스타나 오피스 2007에 대해 소개를 하는데
이미 사용을 해 본 것이라 그리 큰 관심이 가지 않는다.


지나가다보니 눈에 뜨이는 것
이게 뭘까?
일어로 적혀 있어 뜻이 잘 통하지 않는데
아마도 이렇게 망가진 것도 복구해 준다는 것인가 보다.


MS 보다도 더 길게 줄을 선 곳이 한 군데 있는데 바로 이곳이다.
무엇인고하니 하드웨어를 할인해서 사는 곳이다.
키보드를 사야하는데 키보드는 보이지 않는다.

일본 WPC 박람회 참가(1) - 출발/도착

매년 일본에서는 컴퓨터 관련 전시회인 WPC 박람회가 열린다.  우리나라로 치면 COMDEX 코리아나 SEK 정도의 전시회라고 칠 수 있을 것이다.  올해는 10월 18일부터 21까지 열리는데 회사에서 최신 기술에 대한 정보를 얻어오라는 뜻으로 WPC 박람회에 참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 여정.  총 6명이 갔는데 남자 2명 여자 4명이다.

인천 공항 면세점일본에 간 김에 전자 제품이 싼 것이 있으면 구입하려고(카메라 렌즈도 전자 제품에 들어가나?) 약간의 경비를 가져갈까했으나 그냥 체류할 때 쓸 경비만 가져가기로 했다. 박람회 참가를  위해 일본에 갔다 돌아올 때 일본어 키보드를 사가져 와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우리 회사에서 만든 소프트웨어를 일본에 수출하기로 하였는데(내년 1월이면 정식으로 일본에서 판매가 될 것이다.) 테스트 중의 한 요소가 일본어 입력이 제대로 되는지 여부다.
한글은 받침 그대로 입력하면 되지만 일본어는 히라가나와 가타가나는 물론 한자 입력을 해야하기 때문에 입력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영문이나 한글 자판에서는 없는 키들이 몇개 있다.  또 입력기 문화가 발달해 있다. 우리가 수출하게될 회사도 입력기가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떠나기 전 국내에서 키보드를 구해보려고 하였으나 국내에서는 도저히 구할 수가 없다. 몇개가 인터넷 쇼핑몰에 등록되어 있는데 동일한 판매처이고 일반 키보드가 아닌 노트북에 사용되는 키보드이기 때문에 원했던 일반 키보드에 있는 키들이 일부가 없다.  우리나라의 노트북에서 사용하는 자판도 일반 자판에 있는 키들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요런 모양으로 생겼다.  일제가 아닌 중국제다.  요런건 이제 마데인 차이나가 점렴해 버렸다.

출발하기 전 출장에 필요한 경비를 신청하여 받고(출장 경비는 달러나 엔으로 주는데 일본으로가기 때문에 엔화로 받았다.) 혹시나 쓸 일이 생길지 몰라 일부 금액을 엔화로 바꾸어 갔다.




아침 인천 공항에 모이기로 한 시간이 7:20분
집에서 공항까지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나리따 공항이 아닌 하네다 공항을 통해가면 김포공항을 통해서 가기 때문에 시간이 줄어드는데 비용이 조금 더 비싸진다. 이것 때문에 아마도 인천 - 나리따행을 택했나 보다. 
요즘은 바쁜 시기가 지났기 때문에 10:00까지 출근인데 공항 도착을 7:20분에 맞추려면 5시 전에 일어나 준비를 해야한다.  평상시보다 빨리 일어나 준비하려고하니 이것도 고역이다.  5시가 조금 넘어 집에서 나와 공항으로 출발하는 버스를 탔다. 다행이 집 앞에 공항 버스가 있고(25분 간격 출발) 종점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앉아서 갈 수 있다. (아직 서서가는 공항버스는 보지 못했지만서도) 새벽시간이라 그런지 막히지 않아 모이기로 한 시간보다 조금 빨리 도착했다.
여행사 직원과 만나 인터넷 티켓을 받고 짐을 싣고, 수속을 받고하다보니 몇십분이 훌쩍지나간다. 하지만 아직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는 1시간 이상 기달려야한다.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는 동안 할 수 있는 일은 쇼핑이다.  살게 없나 구경을 해 보았지만 특별하게 눈에 띄이는 것이 없다.  아침 이른 시간이라 공항의 좌석들이 텅비어 있다.


비행기 탑승을 한 후 출발 시간이 되었는데도 출발하지 않는다.  안내 방송으로 방송을 하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아마도 누군가 늦게 도착하였는데 그 짐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좀 빨리 빨리 다니지.

출발할 때 인천 공항은 안개 때문에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 바깥 구경을 하려 했는데  보이는건 안개뿐. 인천을 떠나 나리따로 가다보니 이제 조금씩 바깥이 보인다. 그런데 앉은 자리가 바로 날개 뒷자리라 날개 밖에 안 보인다.


나리따 공항
늦게 출발한 만큼 늦게 도착하였다. 출발할 때 서울보다 남쪽이라 약간 덥고 습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서울보다 습하고 덥다.  반팔 옷과 긴 옷을 준비해 갔는데 3일 내내 반팔 옷만 입고 돌아나녔다.



입국 수속 장면

여러명이 모여서가니 외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  우리뿐만 아니라 공무원들이 단체로 왔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아 보인다.  일렬로 줄을 서서 입국 수속을 기다리다 차례가 돌아와서 수속 준비를 하는데 일행들도 수속을 받고 있다. 사진을 찍고 나니 뭐라 뭐라 말을 한다. 일본만을 했는지 영어를 했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도 사진을 찍지 말라고하는 것 같다.


일본에서도 박카스와 비타민제가 많이 팔린가보다.  공항에 내려 피곤하고 목이 말라 박카스와 비타민 음료수를 사왔는데 박카스는 우리나라 박카스와 아주 비슷하다.  모양도 비슷하니 맛도 비슷할 것이라 생각하고 마셔보니 맛은 그 맛이 아니다.  흐미 잘못 골랐다하는 생각이 든다.

-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