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에서 술잔을 복원하다.


복원실 관람을 하고나서 유물을 복원하는 수업을 받았다.
유물을 캐면 사진처럼 유물들이 여러 조각으로 깨져 있다.


깨어진 유물들을 붙이는 작업을 해야하는데 순간 접착제를 이용하여 깨진 부분을 이었다.
순간접착제를 바르고나서 입김을 불어주는데 "후"하고 불기보다는 "하"하고 불어주는게 좋다고한다.
순간 접착제가 습기와 반응을해야 더 잘 붙는데 "하"하고 불때 입김에 나오는 김 때문에 잘 나온다고 한다.
접착제가 손에 들러붙지 않도도록 장갑을 낀다.


유물들을 붙이고나면 이렇게 원본 모양과 비슷하게 만들어진다.
아이들과 함께하다보니 복원 작업을 신통치 않게되어 이렇게 틈이 많이 생기는데
신경써서 작업을 하면 틈이 보이지 않게 잘 붙는다.

한 조각이 붙지 않았는데 이건 일부로 한 조각을 감추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복원 작업을 하다보면 완벽하게 나오지 않고 일부는 손실되기도하는데
일부가 손실되었을 때에는 어떻게 하는지 알려 주기 위해서다.

손상된 부분을 원래 상태로 보이도록 하기 위해 에폭시를 이용하여 메꾸는 작업을 한다.
최대한 원형과 비슷하게 해 주기 위해 에폭시를 잘 바른 후 면도칼, 사포, 이쑤시개 등의 도구를 이용해 다듬어 준다.
도자기에 붙은 에폭시는 한솔이 작품


완성을 한 후 한솔이가 수염처럼 붙이고 있는 모습
색칠하는 작업도 있다고하는데 시간 관계상 하지 못한다고한다.

위 도자기는 술잔이다.
술잔 옆에 고리가 있는데 고리의 역할은 딸랑 딸랑 소리를 낼 때 쓴다고한다.
술을 마시고 다 마셨다고 머리 위에 탈탈 터는데 그때 소리를 내는 용도라고한다.
믿거나 말거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나온 강사 선생님의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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