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짜리 청자를 만져보다.



유물 복원실에는 복원 중인 도자기들이 상당수 있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제품을 보여 주셨다.

청자 중에서도 가치가 높은 것은
두께가 얇고 매끌매끌하고, 바닥에 홈이 나 있는 거라고 한다.
청자가 매끈매끈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유약을 바르는데
밑바닥 전체까지 바르면 구워서 꺼낼 때 유약이 들러붙어 버린다고한다.
그래서 고가품을 만들 때에는 가운데 사진처럼 3개의 지지대 위에 올려 놓아 바닥면 중에서 그 3개 부분만 모양이 다르게 나온다고 한다.

자세하게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종이와 볼펜도 가져가지 않고 기억력도 나빠 다 까먹어 버렸다.
제대로 기록이나 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기회도 주셔서 직접 만져보기도 했다.
그냥 만져보라고 했으면 만지지 않았을 것인데
도자기 가격이 무려 12억원이라고해서 살짝 만져보았다.
나 뿐만 아니라 수업에 참관한 분들 대부분이 만져 보았다.
평생 12억원 짜리 물건을 만져볼 기회가 언제 다시 올까나.
비싼 물건 만졌으니 돈 복이 굴러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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